“농특세 일몰, 쌀 관세화 대비하고 농협은 경제사업 더 매진해야”
농업 관련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이하 농경연)은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당선인의 농정 공약을 검토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의견을 내는 작업을 해왔다.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인 김정호 박사(60)는 지난해 12월말…
2013032013년 02월 21일“‘코이카 스타일’ 원조로 ‘매력 한국’ 이미지 각인”
박대원(66) 한국국제협력단(KOIC A·코이카) 이사장은 외교관 출신이다. 1974년 외무고시(8회)에 합격한 뒤 30년 가까이 외무부에 몸담았다. 모로코·제네바 참사관, 토론토 총영사, 알제리공화국 특명전권대사 등을 지냈다. 외…
2013032013년 02월 21일“朴 당선인 공약 재원, 통상적 방법으론 마련 못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감회는 깊어 보였다. 비유하자면 그는 42km 정도를 달려온 마라토너다. 이명박(MB) 정부의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시작해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5년 동안 ‘MB노…
2013032013년 02월 21일“교사가 매 맞는 ‘막장’ 학교…공교육 살릴 길은 교권입국(敎權立國)”
두꺼운 책과 자료들이 여기저기 수북하다. 하얀 벽면에는 큼지막한 글씨가 적힌 4절지들이 길게 붙어 있다. 교권보호대책, 학생언어문화개선사업 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그동안 추진해온 일을 짐작게 하는 것들이다. 1월 31…
2013032013년 02월 21일“산업재해, 선진국 수준으로 확 낮출 겁니다”
우리나라에선 매년 9만여 명이 일터에서 재해를 당하고, 이 중 2000여 명이 목숨을 잃는다. 산업재해 통계가 집계된 1964년부터 지난해까지 49년 동안 재해 근로자는 423만 명, 사망자는 8만 명이 넘었다. 산업재해로 다친 근…
2013032013년 02월 21일“몸 파는 여자라뇨? 우리는 당당한 ‘性서비스’ 노동자”
올해로 성매매특별법(이하 성특법)이 시행된 지 9년째다. 2004년 9월 성특법 시행 이후 성노동자에 대한 인권 유린이 줄어들고, 성매매가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효과를 거두긴 했지만, 우리 사회에서 성매매는 여전히 거대한 시장으…
2013032013년 02월 21일“기업 경영도 살림하듯 꼼꼼하게”
여성 대통령 시대에 발맞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새해 단행된 대기업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 승진자가 여럿 나왔다.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경제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주목받는 시대가…
2013032013년 02월 21일“청송은 장난끼 가득한 공화국”
경북 청송군은 지난해 12월 24일 군청 광장에서 ‘장난끼 공화국’ 선포식을 치렀다. 군은 상식을 뛰어넘는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아 ‘장난끼 공화국’을 조성해 농촌 오지인 청송에 관광혁명을 일으켜보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을 세…
2013032013년 02월 21일“박근혜式 대기업 규제 반대 신규 순환출자도 허용해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을 향해 날선 공세를 폈다. “박근혜의 가장 큰 악재는 측근과 불통”“만사올(올케)통”이라고 하는가 하면 여권에서 금기시해온 최태민 목사 관련 사진을 공…
2013032013년 02월 18일“생활밀착형 SOC로 건설업 패러다임 바꿔야”
미안한 얘기지만 그와 악수를 하면서 ‘탱크’ ‘돌쇠’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탄탄한 체구와 두툼한 손, 짧은 머리는 ‘건설’이라는 단어의 이미지와 어울렸다. 뭔가를 하겠다고 달려들면 꼭 이뤄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스타일. 그런데 차…
2013022013년 01월 23일“재벌과 선진국은 양립할 수 없다”
새해 들어 대기업들이 갑자기 착해진 걸까. 1월 초 대기업 총수들이 하나같이 사회적 책임, 공생, 기업시민 같은 단어들을 입에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던 경제민주화 요구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는 분…
2013022013년 01월 23일“20대 33.7% 朴 지지한 건 기적…청년공약 반드시 실현”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어느 대선보다 더 치열했던 만큼 그 후유증도 상당하다. 지역 간 대결에 더해 세대 간 대결 양상까지 나타났다. 국민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
2013022013년 01월 22일“친일은 없었다…학병 권유는 힘 기르라는 뜻”
파란만장했던 20세기 한국사에 한 획을 그은 육당(六堂) 최남선(1890~1957)이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의 장손 최학주 씨(72)가 화두를 던졌다. 최 씨는 2011년과 2012년 ‘나의 할아버지 육당 최남선-근대의 …
2013022013년 01월 22일“DJ는 권노갑 시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시도했다”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일 직전 ‘리틀 DJ’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TV 대담프로에 출연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 하는 것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 그는 언론매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전라도’라는 단어를 써…
2013022013년 01월 22일“공부 없이 정치한 것 부끄러웠다”
정봉주(53)가 돌아왔다. 17대 국회의원(2004~2008)을 지낸 그는 2007년 대선 때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2월 25일 만기 출소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2013022013년 01월 16일“한국-대만 단교 20년 아픔 딛고 경제·문화 협력해 상호발전 이뤄야”
“성균관대의 ‘SKKU Distinguished Fellow’ 첫 수상자로 선정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상을 받도록 막후에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한국의 선배·동료, 그리고 우리 대만 국민에게 감사합니다. 한국과 대만 …
2013012012년 12월 28일“인수위 대변인 꼭 두고 인수위원들 私心 버려라”
12월 19일의 승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5년간의 국정을 디자인한다. 인수위는 국정의 첫 단추에 해당하는 셈이다. 언론의 시선은 정권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에 쏠릴 수밖에 없다. 국민은 인수위를 보면서 새 정권에 대한 첫인상…
2013012012년 12월 28일“이념교육은 이제 그만 학생과 교육 본질에만 집중하겠다”
“오로지 학생만 생각하며 교육정책을 이끌겠습니다.”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서울 시민은 ‘안정’을 택했다. 보수진영 문용린 후보(65)가 진보진영 이수호 후보를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
2013012012년 12월 28일“학벌보단 능력 됨됨이 ‘사람 경영’이 건강 조직 만들어”
2012년 11월 16일 저녁, 태국 방콕의 시암 켐핀스키 호텔. 이석채 KT 회장(67)은 제11회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 어워즈(ABLA)’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전 세계 기업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나라 통신기업 CEO…
2013012012년 12월 28일“공급과잉, 자리 부족, 전공기피 국악교육 3중苦, 악순환 거듭”
1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연풍문 2층 소회의실. 각 잡힌 정장 스타일을 고수하는 청와대 사람들의 평균 이미지와 달리 머리가 허옇게 세고 차림새도 헐렁한 한 남자가 들어섰다. 2011년 2월 중앙대 총장 자리에서 물러…
2013012012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