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40대 기수론’의 주역 원희룡 의원
재선인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964년 생으로 올해 40세다. 그는 지난 7월17일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대표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이 됐다. 은연중 선수(選數), 연공서열 관행을 중시하는 보수정당에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
2004092004년 08월 25일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서울유나이티드’대표 김우일이 털어놓은 ‘요지경 프로축구’
건네는 명함에 선명한 대우마크가 먼저 눈에 띄었다. 세계로 뻗어가는 대우를 상징하는 힘찬 블루. 대우P&F인베스트먼트 회장·대표이사라는 직함 아래 김우일(54) 석 자, 그리고 조그맣게 ‘전 대우그룹 마지막 구조조정본부장’이라고 씌…
2004092004년 08월 25일
‘스타 경영인’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의 나라 걱정
국제적인 명성과 경영능력, 대중 친화력과 미래 시장에 대한 비전. 이런 것을 두루 갖춘 경영자를 ‘스타 경영인’이라고 부른다면 한국에도 ‘스타 경영인’이 있을까. 얼핏 삼성 이건희 회장이나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을 떠올려볼 수도 있을…
2004082004년 07월 29일
행정수도 반대론에 열받은 심대평 충남지사 “한나라당, 행정수도 반대 부추겨 표 구걸말라”
행정수도 후보지가 충남 공주·연기 지역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해당 지역 광역단체장인 심대평 충남도지사를 찾아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7월9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대전시 소재 충남도지사 관사와 집무실을 오가…
2004082004년 07월 28일
김안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 “수도권 집값 떨어 뜨려 평준화해야”
2004년 6월8일 청와대 산하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행정·입법·사법부의 85개 기관을 2012~14년까지 새로 건설되는 수도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입법·사법부까지 이전되는 사실상의 천도(遷都) 계획이어서 국민 다수가 놀랐다…
2004072004년 06월 30일
김혜경 민주노동당 새 대표 “대통령님′ 참으로 답답하십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金惠敬·59) 부대표가 6월6일 열린 당 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이어 또 한 명의 여성 당 대표가 탄생한 것. 민주노동당이 6월2∼5일 실시한 3기 당 지도부 선거에서 전체 당원 투표…
2004072004년 06월 29일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 “92년 대선 직전 만난 YS ‘뭐든 해줄 테니 나 좀 도와주소 하소연”
‘부도옹(不倒翁)’인가, ‘부도옹(不渡翁)’인가.7년 전, 파란많은 기업인의 삶을 접고 무대를 떠나는 듯했던 정태수(鄭泰守·81) 전 한보그룹 총회장이 재기를 다짐하고 나섰다.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한보철강 인수전에 뛰어든 것. 정…
2004072004년 06월 29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천정배 “대통령 자주 만날 이유 없다”
인터뷰를 위해 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를 만난 것은 5월13일 오전 10시10분. 의원회관 512호실에서였다. 당초 약속 시간은 9시40분. 그러나 이날 아침에 열린 산업자원부와의 당정회의에 참석한 천 대표는 쉬 자리를 …
2004062004년 05월 27일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회장 재산은 조(兆) 단위, 수백억 아껴서 화 자초했겠나?
대뜸 숫자부터 늘어놓으면 골치 아파할 독자들도 있겠지만, 삼성이라는 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하려면 숫자만큼 요긴한 수단도 없다. 그저 ‘한국 최대 기업’이라고만 해서는 이 거대한 회사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기여도를 …
2004062004년 05월 27일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용산기지 이전하면 對北 억제력 되레 강화”
지난 4월3일 군내 ‘정책통’으로 꼽혀온 차영구 육군 중장(57· 육사 26기)이 전역과 동시에 국방부 정책실장에서 물러났다. 한미간 최대 현안인 용산기지 이전과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 북핵문제 등 민감한 국방문제를 결정하는 …
2004052004년 04월 28일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무차별 특목고 설립 반대 교육기회 평등화 실현할 터”
박수 받는 등장은 아니었다.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겠다던 교육부총리가 입각 9개월 만에 물러나고 참여정부 두 번째 교육부총리를 맞는 국민들의 심사가 그리 편할 리 없었던 까닭이다. 청와대는 안병영(安秉永·63) 교육부총리에 대해 …
2004052004년 04월 28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단독 인터뷰 “탄핵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
벼랑 끝에 서 있던 한나라당이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된 것이 3월23일 박근혜 대표체제가 출범한 직후부터 불어닥친 ‘박풍(朴風)’ 덕택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때 맞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훼’ 발언에 의한 …
2004052004년 04월 27일
이수영 전 웹젠 사장 작심 토로 “머니게임 노린 명문대 엘리트들이 날 몰아냈다”
5개월이 걸렸다. 그녀의 입을 열기까지는. 기자가 이수영 사장에게 처음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던 것은 지난해 10월경이었다.‘발레리나 출신의 벤처기업가’, ‘벤처 신데렐라’, 지금은 코스닥 황제주가 된 ‘웹젠’을 창업해 수백억원대의 돈…
2004042004년 03월 29일
서울시 김영걸 건설기획국장 “시민의 땅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당선작에 대한 보류 결정은 무슨 의미인가. 임시로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나중에 당선작대로 다시 만들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포기인가.“보류는 보류다. 현시점에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너무 많고 비용부담도 커서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
2004042004년 03월 26일
박관용 국회의장 “구두·명패 날아왔지만 피하고 싶은 생각 없었다”
2004 년 5월이면 정계를 은퇴하는 박관용 국회의장이 3월 초 ‘신동아’와 자신의 정치인생을 되짚어보는 내용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때만 해도 그가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게 되리라곤 그 자신이나 기자나 전혀 예측…
2004042004년 03월 26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야당, 총선연기론 분명히 들고나올 것”
2004년 3월12일 오전 11시22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의결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자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국회 본회의장 의석 맨 앞 책상 위에 올라서서 고개를 가로저으며…
2004042004년 03월 26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파병까지 하는데 입국 때 지문 찍게 하느냐’ 문제제기 할 것”
일부 외교통상부 직원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외교는 큰 혼란에 빠졌다. 문제의 발언을 한 ‘범인’을 색출하기 위한 조사가 실시되고 노 대통령은 연두회견에서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
2004032004년 02월 27일
강삼재, ‘신동아’에 ‘安風’ 전모 밝히다
경남 마산에 칩거하는 강삼재(51) 의원을 인터뷰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하늘길에서 창밖으로 구름바다를 내다보며 진실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다.“뭘 모르고 내려오신 모양인데 기자들 일절 안 만납니다. 그냥 …
2004032004년 02월 27일
이한호 공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이한호(李漢鎬·공사 17기) 대장은 후퇴 없이 오로지 전진하는 지휘관으로 유명하다. 방향과 전략이 정해지면 강력한 추진력으로 돌파해내는 것이 그의 특기다. 참모차장 시절 그는 공군본부의 ‘무서운 시어머니’로 참모부장들을…
2004022004년 01월 28일
개그작가 장덕균의 정치 개그 비화
“에이, 더러워 니 눈에 눈곱이나 떼라.”“내, 참. 당신은 뭐, 눈곱 없어?”“만일에 말이야. 내 눈곱이 당신 눈곱의 10분의 1을 넘으면 국회의원직 때려치우고 정계를 은퇴할 거야.”지난해 12월21일 방송된 KBS 코미디 프로그…
2004022004년 0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