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은
“습기 차는 걸 싫어해요. 옷차림도 신경 쓰이고. 비보다는 눈을 좋아해요.” 상큼한 봄비가 내리기에 느낌을 물었더니 마야의 노래제목처럼 ‘쿨하게’ 돌아온 대답이다. 여고 시절엔 비를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싫어졌다고 한다. 문득 30…
2005052005년 04월 26일이연우
숲속의 요정과도 같은 이연우(22)를 만난 날 서울 하늘은 우울로 뒤덮여 있었다. 해에 커튼이 쳐졌는지 한낮에도 어두컴컴했다. 비가 쏟아질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한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은주의 자살이 화제에 올랐다. 살아오면서 가…
2005042005년 04월 08일신정선
실내는 을씨년스럽고 썰렁했다. 난방이 안 된 탓에 외투 벗기가 망설여졌다. 그런데 174㎝의 키에 육감적인 몸매를 뽐내는 신정선(25)은 민소매 차림으로 다가와 기자를 민망하게 했다.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을 계기로 연예계에 진출…
2005032005년 02월 24일조 안
가슴이 서늘해졌다. 토끼처럼 깜찍하고 앳된 그녀가 ‘토지’(SBS)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로 섬뜩한 느낌을 안겼던 귀녀 역의 조안(23)이라니. 싱그러우면서도 애절한 눈빛, 무한 갈망에 가득 찬 이 눈빛을 기억한다. 바로 2년 전 ‘…
2005022005년 01월 27일한혜진
KBS1TV 아침드라마 ‘그대는 별’에서 비련의 여인 하인경 역으로 인기 상종가인 한혜진(23)의 이미지는 짐작한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글서글한 서구형 마스크와 다소곳한 동양 여인상의 위태로운 혼재, 그것이 그녀의 거부할 수…
2005012004년 12월 28일이재은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 연기를 선보였던 이재은(24)은 다섯 살 때 처음 CF모델로 나섰다. 화장품 광고였는데, 탤런트 금보라 옆에서 마사지하는 아이 역이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여섯 살 때 KBS 드라마 ‘토지’에 출연했다.…
2004122004년 11월 25일하주희
하주희(22)의 얼굴은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하지 않아 좋았다. 약간 예리하지만 서글서글한 눈매와 가늘고 세련된 콧날이 돋보인다. 스스럼없이 웃고 속내를 털어놓는 그녀에게 친근함을 느끼는 데는 차 한 잔 마시는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
2004112004년 10월 28일정유진
수영 국가대표 출신 모델 정유진(24)은 올해 두 차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첫째는 지난 6월 수중누드촬영을 한 것이고 둘째는 지난 7월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취소가 된 사건이다.정유진이 수영을 시작한 것은 6세 때. 하루 대여…
2004102004년 09월 30일성현아
카페 들어설 때부터 활짝 웃더니 인사도 쾌활하게 한다. 요즘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더니…. 성현아(29)는 얼마 전 친구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행복이 뭐냐고 묻는. 그녀는 “일하느라 바빠 행복이 뭔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2004092004년 08월 27일이다희
키가 174㎝나 되는 이다희(19)가 촬영장소를 옮길 때마다 맨발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니 입가에 절로 미소가 머금어졌다. “왜 그렇게 뛰어다녀요, 날도 더운데”라고 묻자 “그냥요”라고 대꾸하곤 또 뛰어간다. 달리기…
2004082004년 07월 30일전예서
치렁치렁한 흑갈색 머리에 풍만한 몸매의 전예서(24·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에게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의 여주인공 아오이를 떠올리는 것은 일상적인 상상을 뒤트는 것이었다. 아오이의 이미지는 가냘픈 것이기에. 그럼에…
2004072004년 07월 02일홍수현
고3때 명동에 놀러 나갔다가 ‘기자 언니’ 눈에 띄어 잡지에 사진이 실린 것이 발단이었다. 사진을 본 연예기획사에서 연락을 해온 것이다. 그렇게 해서 탤런트 홍수현(23)이 탄생했다.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4학년인 그녀는 ‘상…
2004062004년 06월 02일서영희
서영희(24)의 첫인상은 꾸밈없고 수수하다는 것이었다. 그 흔한 코디네이터도 없이 매니저와 단둘이 나타난 그녀는 수줍은 미소와 가냘프고 앳된 목소리로 기자를 무장해제시켰다. 단언컨대 국내에서 이렇게 착하게 생긴 여배우는 손가락에 꼽…
2004052004년 05월 03일사강
꽃집에서 만난 사강(24)은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예뻤다. 조금 말랐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몸매도 뽐낼 만했다. 그런데 그녀는 “나름대로 탄력 있는 몸매”라며 말랐다는 걸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배에 ‘왕(王)’ 자도 새겨져 있…
2004042004년 03월 30일신이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연예인 지망생 ‘방미희’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이(24)는 짐작대로 성격이 활달했다. 스스럼없이 말을 붙여오고 농담도 잘한다. 대뜸 “머리 모양(뽀글뽀글한 아줌마 파마)이 잘 어울리지 않…
2004032004년 03월 03일박은혜
박은혜(26·SUM 엔터테인먼트)에게선 코스모스 향기가 밀려왔다. 고전적 미인상인데, 여고생처럼 발랄한 분위기가 풍긴다. 옆에 앉아 오삭오삭 김밥을 먹는 모습이 앙증스럽다. 서울예대 광고창작과를 졸업한 그녀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에…
2004022004년 01월 30일박한별
박한별(19·YG엔터테인먼트)이 다가오자 갑자기 주변이 환해졌다. 그녀의 웃음은 해맑고 생기 발랄하다. 저 자신감 넘치는 도도한 표정. 가히 스타로구나! 영화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의 주연을 맡으면서 널리 알려진…
2004012003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