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목적은 묘미 좋은 성적은 덤
아마추어 강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쇼트게임에 능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린 주변에서 쉽게 타수를 잃지 않는다. 쇼트게임이 스코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스리퍼팅은 싱글로 가는 길목의 최대 적이다.문제는 쇼트게임을 연습하…
2012102012년 09월 20일골프 대중화 시대 성큼 오나
전통과 명예를 상징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세계 최고의 골프장이라는 데 딴죽을 걸 골퍼는 거의 없을 것이다. 오거스타가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은 데에는 마스터스대회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른 메이저대회와 달리 마스터스는 …
2012092012년 08월 21일수십 년 내공의 진정한 매력
주변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잔디는 최상의 질을 유지했다. 꽃과 나무는 생명력을 머금었다. 하늘에서는 옅은 구름이 노닐었다. 필드에는 한 편의 그림이 펼쳐졌다. 5월 중순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컨트리클럽. 노부부는 골프를…
2012082012년 07월 20일골프장은 울고 골퍼는 웃는 시대 오나
사례 하나. 올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던 한 선수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공동 7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슬로 플레이가 문제였다. 한 홀에…
2012072012년 06월 20일재미 만끽하고 실력도 업그레이드
지난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3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호주의 브랫 램퍼트가 회심의 티샷을 날렸다. 볼은 선수의 기대와는 달리 카트 길로 굴러갔다. 이때 한 갤러리가 볼을 발로 막아버렸다. 그린 쪽으로 향하던 볼은…
2012062012년 05월 22일행복한 골프, 어렵지 않아요~
“골프는 종교와 같다”고 말하는 골퍼가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정영수(53) 씨는 맹신자에 가깝다. 골프가 잘되면 사업도 잘된다고 믿는다. 승용차에 항상 캐디백을 갖고 다닌다. 캐디백 옆에는 골프의류 몇 벌을 담은…
2012052012년 04월 19일목적의식 살린 효율성이 관건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20세기 후반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한 말이다. 그는 끊임없는 연습으로 음악의 경지를 높였다는 평…
2012042012년 03월 20일적당한 스트레스로 재미와 실력 모두 업!
경기도 포천의 한 회원제 골프장. 앞 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중년의 남녀가 2명씩 짝지어 한 팀을 이뤘는데, 게임이 계속 지연됐다. 남성 한 명이 한 여성에게 필드 레슨을 했다. 여성은 귀찮다는 듯 샷을 한 후 곧바로 그린을…
2012032012년 02월 21일재미와 실력 끌어올리는 지렛대
“나의 아내이고, 형님이고, 가족이다. 그와 함께했던 많은 일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이 말을 한 주인공은 최경주 프로다. 여기서 ‘그’는 캐디인 앤디 프로저다. 두 사람은 2003년 9월부터 한솥밥을 먹은 이후 PGA 통산 8승…
2012022012년 01월 19일가상의 세계에서 실력과 흥미 ‘나이스 샷’
KPGA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모 프로. 그는 여러 개의 우승컵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가끔 골프 전문 방송에 출연해 빼어난 해설과 레슨 실력을 뽐낸다. 이런 김 프로가 몇 년 전 우연치 않게 스크린골프에 입문했다. 가상 라운…
2012012011년 12월 21일겨울에 흘린 땀방울이 봄의 희열 부른다!
외국계 금융사의 임원인 김종수(48)씨는 지난해까지 ‘봉’ 취급을 받았다. 라운드 동반자들에게 항상 돈을 잃어 생긴 불명예였다. 자존심이 상한 김씨도 나름 노력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을 했고, 틈틈이 골프 레슨서를 읽었다. 하…
2011122011년 11월 22일골프 스코어 줄이는 ‘숨어 있는 2인치’의 묘수
골프장에선 누가 왕일까? 고위 공무원이나 정치인은 아니다. 대통령은 더욱 아니다. 정답은 골프를 잘 치는 골퍼다. 사회적 지위나 주민등록상 나이는 참고사항일 뿐, 골퍼의 핸디캡에 따라 서열이 매겨진다. 잘나가는 사람이라도 하수면 고…
2011112011년 10월 19일즐길 것인가, 말 것인가?
유러피언투어에는 두 명의 ‘돈키호테’가 있다.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Miguel Angel Jimenez·스페인)와 대런 클라크(Darren Clarke·북아일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프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배…
2011102011년 09월 20일참 재밌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새벽안개 헤치며 곡예운전을 한 끝에 도착한 클럽하우스. 티업 시간까지의 여유는 겨우 20분이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른 채 식사를 마치고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선다. 동반자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뒤로하고 드…
2011092011년 08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