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연애하듯 코스를 느끼세요”
첫눈에 반하는 끌림 있어야오감이 살랑거리고, 육감마저 신이 내린 듯 명료해지는 골프장이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른바 ‘스타급’ 골프장에서 그런 느낌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좋은 골프장을 가름하는 요소는 뭘까. ‘세…
2013082013년 07월 23일꿈과 사랑을 스윙하고 남은 생을 퍼팅하다
흰 새는 초원 위에서 난다‘나의 꿈은 푸른 초원을 향해 달린다/ 아침 이슬 내린 잔디를 밟고/ 십팔 홀이라는 멀고 먼 여행을 떠난다/ 나의 욕망과 자유와 승리를 위하여/ 하얀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나는 새가 된다….’5월 29일…
2013072013년 06월 21일“비거리는 유연성으로 쇼트 게임은 동물적 감각으로”
왕벚꽃 아래서군사적으로 남한의 최전방인 경기 파주시는 벚꽃 세계에선 남한의 최후방이다. 서울에서는 이미 벚꽃을 보기 힘들어진 5월 3일, 파주시 광탄면 서서울컨트리클럽은 벚꽃이 절정이었다. 후반 6번홀 티잉 그라운드의 다섯 그루 왕…
2013062013년 05월 23일“50g짜리 공 치면서 황소 잡듯 해서야…”
사뿐사뿐 걸었다. 10km를 4시간 반 동안 걸었다.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27홀, 9004m)에선 무(無)전동카트 정책에 따라 코스에서 줄곧 걸어야 한다. 4월 3일 한낮 초록 기운을 머금은 페어웨이 잔디를 밟을 때 그…
2013052013년 04월 23일“정신력보다 근육 기억력을 믿어라”
명쾌한 무심타법골프를 흔히 ‘멘털 스포츠’라고 한다. 정신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섬세한 운동이라는 것이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금세 무너지기 때문에 평정심이 최우선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이 별로 없을 듯하다.그런데 이런 생…
2013042013년 03월 22일“골프도 인생도 천-고-마-비 타법으로”
안개 속을 뚫고 티샷 2월 4일 오전 10시 경남 김해시 삼방동 가야컨트리클럽엔 안개가 자욱했다. 10m 앞이 내다보이지 않았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티오프를 한 것은 오전에 날이 맑아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
2013032013년 02월 22일“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간에 대한 믿음”
핸디캡 0을 그리워하다‘티잉~’ 호쾌한 드라이브샷에 골프공 소리가 바람을 가른다. 새 한 마리가 푸드덕 하늘로 날아올랐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다. 워터 해저드는 아직 꽁꽁 얼어붙었지만 햇살은 제법 따스한 기운을 전하고 있다.…
2013022013년 01월 23일“성공하려면 성공하는 습관 기르세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영원한 현역’한국 투자은행(IB) 업계 1세대인 윤경희 맥쿼리증권 회장(66)은 ‘영원한 현역’이다. IB업계에선 50대 초반이면 현역에서 떠나는 게 일반적인 일이지만 60대 중반인 윤 회장은 지금도 왕성하게 …
2013012012년 12월 28일“체력·머리·근성 갖춰야 고수”
‘한 라운드에서 이글 4개, 베스트 스코어 61타(양산 통도파인이스트CC).’진기록을 갖고 있는 이준기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회장(70)은 아마추어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골프를 시작한 지 4년 만인 1978년 ‘대구칸트리클럽…
2012122012년 11월 22일“逆발상 하니 성공이 보이데요”
‘미쳐야 미친다’요즘 주변에서 골프에 미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골프는 분명 커다란 매력이 있는 스포츠이지만 실력을 쌓기가 쉽지 않은 종목이다. 미쳐도 제대로 미쳐야 일정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다. 완성…
2012112012년 10월 23일“골프가 위기에 빠진 나를 건졌다”
“남을 원망하지 말라”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가운데를 향해 쭉 뻗어나가다 갑자기 슬라이스가 나면서 OB(아웃 오브 바운드)가 될 때, 공이 겨우 그린에 안착했는가 싶었는데 서너 차례 퍼팅으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할 때 당신은 캐디나 …
2012102012년 09월 21일“골프가 곧 내 인생입니다”
41년 역사의 남서울CC(파72·6368m). 나무들이 각 홀을 빽빽하게 에워싸고 있어 옆 홀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자연의 품속에 안긴 듯 마음이 편안해졌다. 골퍼들이 새벽길을 내달리며 골프장을 찾는 것도 이런 느낌에 중독되기 때…
2012092012년 0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