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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한국’의 살길
“공학자들은 현장에서 멀어지면 안 된다.” ‘축적의 시간’에서 고언을 내놓는 교수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메시지다. 그 신념이 생생하게 전해진 덕일까. 책을 읽는 내내 ‘신성장 동력’의 생생한 현장에 발 딛고 선 기분이 들었다. 책…
황다예 한동대 언론정보학과 졸업·Book치고 1기 2019년 06월 24일 -
밑그림은 곧 첫 단추다
책의 쓰임새는 다양하다. ‘산업’에 ‘교육’ ‘법’ ‘언론’이라는 단어를 대입해도 뜻이 통한다. ‘나’라는 단어를 넣으면 자기계발서로 바뀐다. 수수께끼를 풀 열쇠는 ‘축적의 시간’이라는 단어에 있다. 축적은 시행착오를 감수하며 한 …
배진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6월 24일 -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십이선녀탕계곡 일원은 비룡폭포 계곡, 토왕성 폭포 등과 더불어 설악산 10경으로 꼽힌다.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성해응은 ‘동국명산기’에 십이선녀탕계곡을 설악산 여러 명소 중 으뜸이라 했다.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동트…
지호영 기자 2019년 06월 21일 -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신동아 7월호의 특종과 엣지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2019년 06월 17일 -
위주의 삶
나는 당신을 위주로 생각한다 목성을 위주로 도는 유로파는 목성을 위주로 생각한다 벗어나고 싶을 때 가장 늦게오는 것 위주로 도는 하루를 생각한다 부은 발을 주무른다발끝을 벽 앞까지 밀었다가 당겼다 하루를 유예하면서 하루를 돌았다 도…
문보영 시인 2019년 06월 15일 -
‘수레이너’ 설채현과 ‘냐옹신’ 나응식의 견묘 대담
“정말 개는 기쁠 때만 꼬리를 흔들까요?” 설채현(34) ‘그녀의 동물병원’ 원장이 던지는 질문이다. 김규환 작곡가의 동요 ‘바둑이 방울’ 노랫말처럼 개라면 으레 ‘반갑다고 꼬리 치며 달려오는’ 것이 상식 아니던가. 설 원장은 “꼬…
김우정 기자 2019년 06월 12일 -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방법
상대를 제압하는 동시에 상생하는 최고의 전략은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손자병법은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은 최선 중의 최선이 아니고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 중에서 최선(是故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
이태환 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 2019년 06월 12일 -
자발적 1인 출산 시대의 도래
요즘 들어 세대 간 문화의 간극을 부쩍 느낀다. 현실의 비극적 단면을 놓고 사사건건 불만을 토로하고 한숨 쉬는 일부 젊은이들을 보면, 당장 타임머신에 태워서 가진 것 없이 맨주먹으로 시작해야 했던 전쟁의 폐허 속으로 보내버리고 싶다…
난임전문의 조정현 2019년 06월 12일 -
흰여우 : 충남 부여, 전남 담양 등
요즘 한국인은 구미호를 도깨비와 더불어 대표적인 우리 괴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구미호를 소재로 한 영화, 만화, TV 드라마는 도깨비 이야기보다 오히려 많다. 그런데 19세기 초로만 거슬러 올라가도 구미호가 나오는 일화, 전설 등…
곽재식 소설가 2019년 06월 11일 -
성교통 잡는 신통방통 ‘질 레이저’
현재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른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면 우리 몸 여기저기에서 탈이 나기 시작한다. 노화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자궁경부암 검사나 질 초음…
性학자 박혜성 2019년 06월 10일 -
뮤지컬 ‘시데레우스’
‘록 음악의 전설’ 퀸(Queen)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살인을 한 사형수의 후회와 공포, 회한이 서려 있다. 그러나 이는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1946~1991)가 자신 내면에 살고 있는 인물을 죽이고 새로운 자아를…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6월 08일 -
케냐의 식인사자는 왜 성인 남자만 사냥했을까
아프리카 지도는 누군가 자를 대고 국경선을 그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실이 그렇다. 130여 년 전 열강(列强)의 대표들이 유럽에 모여 아프리카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열강은 아프리카가 가진 다채로운 특징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이강원 동물칼럼니스트 2019년 06월 07일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올해로 설립 55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발자취는 “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닮았다. 반세기 만에 175개국 7500여 교회, 신도 수 300만 명의 글로벌 교회로 …
송홍근 기자 2019년 06월 07일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설립 55주년 300만 성도 시대 열다
국가와 인종, 문화, 언어의 경계를 넘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019년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설립 55주년인 올해 175개국 7500여 교회 300…
송홍근 기자 2019년 06월 07일 -
다보탑과 석가탑의 또 다른 진실
석가탑(釋迦塔)과 다보탑(多寶塔)은 왜 모양이 서로 다를까. 사찰에서 쌍탑은 보통 모양이 똑같거나 아주 흡사하다. 그래서 이름도 ○○사 동탑, ◯◯사 서탑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왜 유독 불국사(佛國寺)에서만 두 탑 모…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19년 06월 07일 -
‘흙은 생명이 나오고 돌아가는 곳’
살아 있는 박수근 화백을 보는 듯하다. 사실주의 화풍으로 한국인의 따뜻한 심성을 그려온 이상원(84) 화백은 삶의 여정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박수근과 너무 닮았다. 강원도 시골 출신으로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점, 그럼에…
정현상 기자 사진 이상원미술관 제공 2019년 06월 06일 -
당신의 미래에 던지는 빅 퀘스천 10 外
이영탁(73)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미래 준비에 반드시 필요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한 책 ‘당신의 미래에 던지는 빅 퀘스천 10’을 냈다. 인간의 실체, 파워 이동, 뉴 노멀(New Normal), 집단지성 등 10가지 미래 이슈별…
2019년 06월 06일 -
세상에 물지 않는 개는 없다!
최근 부산에서 목줄을 안 한 대형견이 30대 남성의 주요 부위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목숨을 잃지는 않았으나, 즉시 병원에 가서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개물림 사고는 △2015년 1842건, …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전문가 2019년 06월 04일 -
또 스크린 상한제? 그 아마추어적 탁상공론
영화는 정치, 행정과 얽히고설켜 있다. 법과 규제로 촘촘히 엮인 그물망에서 ‘시네마 천국’은 무풍지대가 아니다. 여의도(국회)와 세종로(정부), 충무로(영화계)의 거리는 상상만큼 멀지 않다. 세기의 히어로무비도 한국에만 상륙하면 스…
고재석 기자 2019년 05월 31일 -
청년은 ‘번영한 한국에서’ 아직 배가 고프다
‘탈조선 Get Ready With Me’. 지난해 말 여성의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한 오프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그러다 ‘탈조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모임 하나가 눈에 밟혔다. 빈말이 아니었다. 해외에 정착하기 위한 구체적 계…
최호진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졸업·Book치고 1기 2019년 0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