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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 외
저자가 말하는‘내 책은…’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 _ 고종희 지음, 한길사, 360쪽, 1만7000원나는 이탈리아에 살면서 그곳의 교수님이나 동료들에게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
200910 2009년 10월 05일 -

한식 맛깔스럽게 대접하기
30여 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접대를 하든 받든 양식(洋食)을 먹을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한식당이나 집으로 중요한 외국손님을 초대해 한식을 대접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식은 독특한 맛과 운치뿐 아니라 저칼로리의 건강식이라는 …
200910 2009년 10월 05일 -

연극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 외
연극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남편에게 불만 많은 주부들이 의기투합해 남편을 얼려 죽인다는 내용을 담은 블랙코미디. 충격적인 소재와 재치 있는 구성으로 1999년 미국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다. 원작은 극작가 미셸 로의 ‘The…
200910 2009년 10월 01일 -

가을, 구이열전
●돌판 위에서 지글지글, 장어의 명가 ‘남강’장어를 여름 보양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제철은 가을이다. 산란기를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 장어는 여름철보다 더욱 담백하고 고소하다. 남한강변에 자리 잡은 ‘남강’은 큰…
200910 2009년 10월 01일 -

NAVER ‘방송법 파동’ 때 공정했나?
인터넷 포털(portal·관문)사이트 네이버는 직접 기사를 취재-작성하지 않는다. 대신 여러 언론사로부터 기사를 제공받아 자사 사이트에 편집 게재한다. 네이버는 ‘인터넷 언론제국’으로 떠올랐다. 2007년 10월 ‘시사저널’의 ‘가…
200909 2009년 09월 11일 -

‘천성관 쇼핑 내역 유출’을 보는 두 시각
한 주부가 자녀를 데리고 나들이를 갔다. 그런데 때마침 바람이 불어 치마가 위로 올라간 모습이 우연히 사진에 찍혀 신문에 보도됐다. 비록 얼굴은 가려졌지만 아이들이 옆에 있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여성은 신문사를 상대로 소송…
200909 2009년 09월 11일 -

공정(公正)여행 이끄는 사람들
그토록 많은 여행자들이 발리로, 보라카이로, 몰디브로 여행을 떠나건만, 왜 여전히 여행지에서 만나는 현지 사람들은 가난한 것일까? 우리가 여행을 하며 쓰는 그 어마어마한 돈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 물음을 가지고 길을…
200909 2009년 09월 09일 -

민중의 아픔을 구제하려 했던 유의(儒醫) 조헌영
한의학에는 두 부류의 의사가 있다. 사회정의 실천을 위해 의료를 시행하는 유의(儒醫)와 경제적 목적을 위해 의료를 이용하는 세의(世醫)가 그것이다. 유의는 유가문화로 대표되는 전통문화와 선비문화를 연구하고 실천했다. 그들에게 의료는…
200909 2009년 09월 09일 -

클래식 슈트에 담긴 전통과 지혜
누구에게나 처음은 다 어렵다. 갓 입사한 회사에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는 민망함은 신입사원 특유의 패기로도 감당이 되지 않는 법이다. 노래방에서 어떤 신곡도 세련되게 뽑아내는 붙임성 만점인 청년이 아니라면, 미술이나…
200909 2009년 09월 09일 -

클래식과 영화의 행복한 만남
클래식 음악은 처음 영화가 만들어질 때부터 영화와 함께했다. 소리가 나오지 않는 무성영화 시절에는 극장에서 연주자가 직접 연주를 했다.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는 어릴 때 아르바이트로 이 일…
200909 2009년 09월 09일 -

여자의 가슴에 담긴 치명적 유혹
남자들은 옷 속에서 출렁이는 여자의 커다란 가슴을 바라볼 때마다 모성애를 느끼기보다는 에로틱한 상상을 한다. 얼굴을 가슴에 묻고 싶거나, 손으로 쥐고 싶거나, 입으로 애무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젖가슴을 통해 생명을 이어받았지만 …
200909 2009년 09월 09일 -

국가대표급 낙오자들이 선사하는 웃음과 눈물
이야기는 이렇게 발달해왔다. 맨 처음 이야기는 신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을 구원해낸, 인간을 초월한 신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그 다음은 영웅이었다. 혈통도 인격도 완벽한 자들이 주인공이었다. 오이디푸스도, 햄…
200909 2009년 09월 09일 -

말보로 vs 스티리아
소비뇽 블랑은 언제 어디서나 어울리는 맛의 와인이다. 그렇다면 현명한 소비자는 뉴질랜드의 말보로와 오스트리아의 스티리아, 이 두 가지 소비뇽 블랑 중 어느 것을 택할까.투명하고 순수한 소비뇽 블랑의 매력은 특유의 새콤함과 상큼함에 …
200909 2009년 09월 09일 -

마흔 살 아저씨 팬이 그룹 ‘소녀시대’에게 보내는 편지
유리=오빠, 정말 내일 밤에도 시간이 안 난단 말씀이세요?나=으음, 미안해. 갑자기 회사에 야근이 잡혀서 말이야.유리=거짓말, 거짓말. 화요일 저녁엔 꼭 저를 만나주신다고 했잖아요. ‘국가대표’(영화) 함께 보러가기로 약속해놓고….…
200909 2009년 09월 09일 -

쿠거족 열풍
미디어는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명명도 모자란지 미국에서 유행하는 ‘쿠거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들여와 분석이 필요한 하나의 ‘현상’으로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애용하는 인터넷 ‘다 선생’과 ‘네 선생’에게 문의해보니 아니나 …
200909 2009년 09월 09일 -

‘롤리타’에 빠진 일본
2009년 8월4일 일본 도쿄의 그랜드프린스호텔 아카사카. 신문, 잡지, 방송 등 언론 취재진이 몰려든 가운데 호텔은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이 호텔에서 ‘전일본 국민적 미소녀 콘테스트’의 본선이 열렸다. ‘전일본 국민적 미소녀 콘…
200909 2009년 09월 09일 -

대한민국 수퍼맘과 그리스 여신 데메테르
2009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제패한 두 명의 엄마가 있다. 일일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아침드라마의 블록버스터’라 불린 ‘하얀 거짓말’의 신정옥 회장(김해숙 분),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의 ‘도준 엄마’ 김혜자.신정옥…
200909 2009년 09월 08일 -

순리열전
언제였던가, 장마가 져서 서울 시내 하수구가 범람한 적이 있다. 하수구 범람은 흔한 일이었지만, 그해에는 수해 피해가 커서인지 서울시의 상하수도 관리가 새삼스럽게 못마땅했다. 술자리에서 우리는 얼굴도 모르는 ‘책임자’들의 안이함을 …
200909 2009년 09월 08일 -

아내가 섹스를 거부해요
Q 42세 직장인입니다. 결혼한 지 22년 됐고, 두 아들이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외형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가정은 화목하고 아이들도 잘 큽니다. 문제는 마지막 섹스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는 겁니다. 아이 둘을 낳을…
200909 2009년 09월 08일 -

‘민족의 지성’ 신동아 600호의 언론사적 의미
신동아’가 지령 600호를 발행하여 우리 잡지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일제 강점기에 창간되어 78년 동안 파란만장한 격동의 현대사를 기록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유도하는 특종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권력의 탄압과 외부의 압력에 저항…
200909 2009년 09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