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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의 한반도
“이번 승리가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 자체는 아니다. 이 승리는 그러한 변화를 위한 기회에 지나지 않는다.” 대선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11월4일 저녁(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당선자가 행한 연설의 일부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11월…
200812 2008년 12월 04일 -
[특집|大전환! 오바마 시대]
200812 2008년 12월 04일 -
오바마노믹스와 한미 FTA
미국 최초의 비주류 대통령에게 거는 미국 국민의 기대는 기존 질서의 변화일 것이다. 남북전쟁 이후 150여 년 동안 공화·민주 양당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돼온 까닭에 정권교체로 미국 사회의 방향 자체가 광범위하게 변화하기는 어렵다는 …
200812 2008년 12월 04일 -
美 대선을 보는 제3의 시각
세계는 버락 오바마를 원했다(9월9일 영국 ‘BBC’의 22개국 2만3000명 대상 여론조사). 대다수 한국 국민도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보다 오바마에 더 호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1월4일 마침내 WASP(백인·앵글로 색슨계·…
200812 2008년 12월 04일 -
‘알파걸’의 미래는 ‘알파맘’? 미국 여성의 고민과 선택
미국에는 이런 농담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미국 수준의 월급으로, 영국식 저택에서, 중국인 요리사를 두고, 일본인 아내와 사는 남자.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는? 중국 수준의 월급으로, 일본식 아파트에서,…
200812 2008년 12월 03일 -
50년간 조선문학 연구 오무라 마스오 와세다大 명예교수
50년 동안 한국문학 순례를 이어온 일본인 교수가 있다. 그는 유실될 뻔했던 윤동주 시인의 묘소를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에서 찾아낸 윤동주 연구자다. 또한 광복 이후 단절된 남북한 문학을 수십년 동안 등거리에서 연구해온 유…
200812 2008년 12월 02일 -
정치경제학으로 풀어본 ‘위기 이후 국제질서’
코너에 몰린 미국이 한 차례 하원의 부결을 돌파하고 만들어낸 7000억 달러 구제금융 방안은 과연 위기를 잠재울 수 있을까. 금융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세계 전문가들의 평가는 비관적이다. 아직 시작에 불과할 뿐, 앞으로 얼마나 많…
200811 2008년 11월 06일 -
미국의 해법은?
최대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 매입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종합구제금융법안이 10월3일 마침내 미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부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곧바로 발효됐다. 이 법안은 9월29일 미 하원에서 여당인 공화당의 거센 반…
200811 2008년 11월 06일 -
美 기밀문서로 본 ‘한반도 핵우산’의 실체
워싱턴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 이는 부시 행정부가 임기 말을 향하면서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던 북한 핵 문제 해결 2단계 국면이 가까스로 마무리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간 제기된 북한의 핵 의혹 가운데 일부에 불과한 플루…
200811 2008년 11월 04일 -
美 정권교체기의 북핵 외교게임
지난 8월 핵 검증 계획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를 지연하는 데 반발한 북한은 불능화 중단 조치를 단행하는 강수를 뒀다. 나아가 폐연료봉 재처리를 공언하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위기지수를 고조시켰다. 심지…
200811 2008년 11월 04일 -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철의 목련(steel magnolia)이라 불리는 콘돌리자 라이스(이하 콘디)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 때문에 백악관 회의석상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미국의 전기 작가가 공개했다.’(중앙일보 9월22일자)콘…
200811 2008년 10월 31일 -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3년 전, 미국에서의 첫 주말 나들이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1시간가량 차를 몰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나갔다가 뜻밖의 가두행렬과 마주쳤다. 현란한 복장을 한 수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귀가 찢어질 듯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몸을…
200811 2008년 10월 30일 -
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1975년 9월 충남 예산역. 22세 미국 여성이 자기 몸보다 커 보이는 이민가방 두개를 이고 지고 기차에서 내린다.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이 여성은 난생 처음 경험하는 한국 가을…
200810 2008년 10월 07일 -
뉴질랜드 정부개혁 전도사 모리스 맥티그 전 장관
이명박 정부의 개혁이 주춤거리고 있다. “잃어버린 10년 동안의 좌파 정책들을 되돌리겠다”며 기세 좋게 내놓았던 공약들은 촛불의 기세에 눌려서 용두사미가 되어가는 듯하다. ‘747’이라는 거창한 꿈이 아니라 당장 겪고 있는 불황을 …
200810 2008년 10월 07일 -
‘친환경 미래 차를 선점하라!’ 세계의 그린 카 전쟁
“나는 이해를 못하겠다. 자동차가 미국에서 발명됐고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혁신도 이곳에서 이뤄져왔는데 도대체 왜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디자인과 제조를 한국과 일본이 하도록 내버려뒀느냐.”미국 자동차 업체 관계자의 얘기라면 …
200810 2008년 10월 07일 -
민주·공화 당내 정치로 들여다본 ‘2008 美 대선’
잠시 옛이야기부터 해보자. 1992년 대선전에서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의 재선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냉전 해체의 주역이자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그는 분명 영웅이었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빌 클린턴 당시 아칸소 주지사가 도…
200810 2008년 10월 07일 -
매케인 & 오바마의 對아시아·한반도 정책 해부
민주당과 공화당이 전당대회를 마친 9월, 대통령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앞으로 대통령후보들은 세 차례의 토론을, 부통령후보들은 한 차례의 토론을 거치며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나선다. 대통령선거는 미국헌법의 규정에 따라 …
200810 2008년 10월 07일 -
현장에서 본 태국 정국혼란 미스터리
▼ 장면 #1 8월26일 방콕 중심가의 정부청사청사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가득 메우고 있었다. 웅성대던 시위대의 소란이 잠시 멈추는 듯했다. 순간 시위대 전면에 있던 한 젊은이의 외마디 구호가 터져 나오면서…
200810 2008년 10월 07일 -
군소 정당에서 전단지 돌렸던 앙겔라 메르켈
지난 8월27일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Forbes)’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꼽았다. 3년 연속이다. 독일 경제를 침체에서 구해냈다는 게 선정 이유였다. 포브스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
200810 2008년 10월 06일 -
영원한 ‘팍스 아메리카나’ 꿈꾸는 미국의 두 얼굴
3년동안 미국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을 했다. 주로 그들의 의견을 듣는 편이지만 가끔씩 내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미국사회를 이야기할 때면 매우 흥미로워했다. 부정적인 의견도 의외로 쉽게 인정하는 편…
200810 2008년 10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