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 허물면 천하가 내 집 대통령은 유방에게 배워야”
기자는 2월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모임에서 권철현(68) 전 주일대사를 만난 적이 있다. 권 전 대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3년 2개월간 주일대사를 지냈고, 2012년 대통령선거에선 박근혜 후보의 부산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박근혜 대통…
201503 2015년 02월 25일 -
“흔해빠진 풍경? 지금도 ‘나만의 소나무’ 몰입”
배병우(65)와 마이클 케나(62).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이들 두 사진작가에겐 공통점이 여럿이다. 아날로그 카메라로 흑백의 풍경 사진을 찍고, 수묵화를 그리듯 자연을 서정적인 시각에서 표현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길을 30년 …
201503 2015년 02월 24일 -
“한샘에 IKEA란? 효자죠, 효자!”
전세계 27개국에서 연간 35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가구공룡’ 이케아(IKEA)가 한국 첫 매장인 광명점을 오픈한 지난해 12월 18일, 한샘(대표 최양하)의 주가는 11만 원으로 급락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14만 원대에 …
201503 2015년 02월 24일 -
“철도는 먹거리+일자리+서비스 ‘코레일형 창조경제’ 뜬다!”
‘기적’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코레일이 지난해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코레일 창사(2005년) 이래 처음인 것은 물론, 철도청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순수 영업만을 통한 흑자 달성은 최초의 일이다. 코레일은 국…
201503 2015년 02월 24일 -
“성장 넘어선 ‘성숙’ 위해 모범생보다 ‘모험생’ 키운다”
‘호남제일문.’ 전북 전주시의 관문이다. 그 옛날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호남 지역 선비들은 반드시 이 길을 거쳐야 했으니 ‘호남의 관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곳을 통과해 10여 분쯤 차로 달리다보면 왼쪽으로 야트막한 …
201503 2015년 02월 24일 -
“MB가 하도 말 안 되는 얘길 하기에…”
최열(66) 환경재단 대표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환경운동가다. 공해추방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환경재단 등 주요 환경단체를 창립했고, 동강 살리기 운동, 새만금 방조제 반대 운동, 4대강 반대 운동 등 환경운동을 주도해 왔다. 환…
201503 2015년 02월 24일 -
“주인의식 확실히 심어주겠다”
검사 출신으로 ‘친박(親朴)’ 타이틀을 단 함승희(64) 변호사가 강원랜드 사장이 된 것은 ‘깜짝 인사’였다. 그가 뒤늦게 후보군에 합류하기 전까지 MBC 사장을 지낸 엄기영 씨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주변 반응은 엇갈렸…
201503 2015년 02월 23일 -
“세월호 특별조사위는 탐욕의 결정체”
새누리당 ‘전략 브레인’으로 대야(對野) 협상을 주도한 김재원(51) 새누리당 의원이 2월 1일 원내수석부대표 자리를 내놓았다. 2013년 5월 당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된 뒤 이날 원내수석부대표를 그만둘 때까지 20개월 동안 그는 …
201503 2015년 02월 16일 -
LNG 선박 개발 공로 협성사회공헌상 수상 이영만 (주)디섹 대표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주)디섹의 이영만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협성문화재단이 주는 협성사회공헌상(과학기술분야)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협성건업이 3000억 원 조성을 …
201502 2015년 01월 22일 -
여군 첫 방공포대장 이영미 소령
침투하는 적의 항공기나 적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공포대 지휘관에 사상 최초로 여군이 임명됐다. 이영미(37) 소령이 그 주인공. 그는 방공포대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를 지휘한다. 2012년 북한의 …
201502 2015년 01월 22일 -
‘강민호 야구장’ 짓는 롯데자이언츠 강민호
“야구로 사랑받았으니 팬들께 ‘야구 보답’ 하는 거죠.”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강민호(30) 선수가 경남 양산에 ‘강민호 야구장’을 짓고, 유소년 및 학교 야구단 후원 사업을 펼친다. 국내에서 현역 선수 이름을 딴 야구장이 건립되기…
201502 2015년 01월 22일 -
첫 외부 전문가 출신 국회도서관장 이은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바로 아래 자리한 국회도서관의 첫째 임무는 문헌 정보를 수집·정리·보존·제공함으로써 국회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1952년 6·25 전쟁 와중에 도서관이 설립된 이래 매번 정치권 인사가 관장직에…
201502 2015년 01월 22일 -
아주대 신임 총장 김동연
“청년들이여, 유쾌한 반란을 꿈꿔라~!”‘고졸 신화’ 김동연(58) 전 국무조정실장이 2월 4일 아주대 총장에 취임한다. 김 전 실장은 상고 출신으로 장관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198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지난해 7월 말 사임…
201502 2015년 01월 22일 -
‘3전4기’ 고려대 신임 총장 염재호
제19대 고려대 총장에 염재호(60) 교수가 선임됐다.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염재호 정경대학 행정학과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
201502 2015년 01월 22일 -
“강만수 ‘환율주권론’? 정부가 시장 흔들면 끝장”
“별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어요.”수차례 통화 시도 끝에 어렵사리 연결된 이성태(70) 전 한국은행 총재의 첫 반응은 싸늘했다. 수화기를 통해 조금은 화가 난, 조금은 불만스러운 감정이 전달됐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펴낸…
201502 2015년 01월 22일 -
“성욕은 사람을 지탱하는 것 예술은 금기를 건드리는 것”
지난해 10월, 서울 이태원의 한 미술관에서 열린 ‘예술과 섹스’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 들렀다가 반가운 이름을 발견했다. 이혁발. 1991년 첫 개인전 ‘싱싱한 다리를 한입 깨물고-진지함의 우스움’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성’에 …
201502 2015년 01월 22일 -
“미국은 달러 마구 찍는데 왜 우리만 시장에 환율 맡기나”
‘소신’과 ‘고집’은 동전의 양면처럼 같으면서 또 다르다. 시각에 따라 다르고, 처지에 따라 다르고, 결과에 따라 다르다. 성공하면 소신이고, 실패하면 고집이다. 이명박(MB) 정부 시절 ‘MB노믹스’를 설계한 강만수(70) 전 기…
201502 2015년 01월 22일 -
오, 장려했느니 우리 시대의 작가여!
나는 이제 허망하게 이승을 떠난 한 중년 남자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그는 35만km를 달린 진한 갈색의 낡은 SUV를 몰고 다녔다. 내비게이터가 없는 차다. 대신 낡아 해어진 뒷자리에는 너덜너덜한 축척 5만분의 1 두툼한 대형 …
201502 2015년 01월 22일 -
“정윤회 ‘2차 충격파’ 오면 상황 커질 것”
최근 서울 홍제동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만났다. 이 전 수석은 지난해부터 이 대학 총장을 맡고 있다. 총장실엔 재임 시절 이 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이 함께 모…
201502 2015년 01월 22일 -
“남편이 모는 기차 타고 北 고향땅 달리고 싶어요”
1월 8일 김광숙(42) 씨가 말했다. “남편이 20년 동안 직장을 성실히 다녔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한다는데, 보태주지는 못해도 방해는 말아야죠. 열심히 도와드려야죠. 남편 뒷바라지 잘하려고요.” 남편 한용수(40) …
201502 2015년 0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