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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김오수’는 권력과 절대 각을 세울 수 없다
통상 사정기관 수장들은 권력교체기를 부담스러워한다. 검찰총장의 경우 법률적으로 임기(2년)가 보장돼 있긴 하지만 권력 수뇌부의 의중을 무시하기가 어렵다. 겨우 청문회를 통과해 업무를 시작해도 새 정부에서 신임을 받아야 하는 두 번째…
고재석 기자 2021년 05월 25일 -
친문 vs 이재명 ‘大權 목장의 결투’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변에서 ‘대선후보 경선 연기’라는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내년 3월 9일 열리는 차기 대선을 불과 10개 월가량 남겨둔 시점이다. 이른바 ‘룰의 전쟁’이 막을 올린 것이다. 대선 경선을 예정된 9월에서 11월로 두 달…
김성곤 이데일리 정치부 기자 2021년 05월 25일 -
[말前말後]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 vs “자화자찬”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 데다, 최초의 ‘노 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펠로시 의장님 모두 쾌활하고, 유머있…
김현미 기자 2021년 05월 24일 -
김웅 “윤석열, 반드시 국민의힘 온다… 김종인, 내게 ‘자신만의 정치하라’”
패배는 여당이 했지만, 쇄신의 물결은 야당에서 더 강하게 일고 있다. 4월 7일 서울시·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모두 대승한 국민의힘 이야기다. “당내 정치 문화를 완전히 바꾸겠다”며 초선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초선…
박세준 기자 2021년 05월 24일 -
‘탄핵 내전’ 국민의힘, 野 대선 윤석열·김동연 빅매치?
‘탄핵의 강’이 돌아왔다. 기득권·수구·분열 따위의 자폐적(自閉的) 프레임이 다시 국민의힘을 포위했다. 화약고는 칠순을 바라보는 정객(政客)이 터뜨렸다.4월 20일. 서울 여의도의 오전은 을씨년스러웠다.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69…
고재석 기자 2021년 05월 24일 -
‘대선 잰걸음’…윤석열이 만난 사람들
윤석열(61) 전 검찰총장의 정중동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3월 4일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후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57) 경기지사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5월 4~6일 전국 만 18세 …
문영훈 기자 2021년 05월 23일 -
김학의 불법출금이 산불 끄기? 법의 탈 쓴 독재[노정태의 뷰파인더㉟]
뷰파인더는 1983년생 필자가 진영 논리와 묵은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써 내려가는 ‘시대 진단서’입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2021년 05월 23일 -
[단독] ‘공수처 수사 1호’ 조희연의 수상한 해명
“채용 과정은 모두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해 지원자들을 특정할 수 없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4월 29일 기자회견에서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꺼낸 말이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오홍석 기자 2021년 05월 21일 -
진중권 “민주당, 5·18을 전리품 취급 사유화…反민주·反자유 연성독재”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의 노먼 소프 기자가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유혈진압 직후 전남도청의 모습을 담은 것들이다. 그중 한 장의 사진이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교련복을 입은 채 도청 경찰국 2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1년 05월 20일 -
주호영 “윤석열 즉시 데려올 정도로 이야기 돼 있다”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당대표는 ‘통합형 리더’다. 다양한 색깔의 당원들과 합심해 정권교체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나라고 자신한다.”5월 1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주호영 의원은 …
박세준 기자 2021년 05월 20일 -
아쉬울 땐 삼성전자 찾는 文 정부…기업이 외교 카드?
이것은 반도체를 둘러싼 한 편의 글로벌 희극이다. 연출 및 주연은 문재인 정부, 투자 및 조연은 삼성전자다. 주인공의 상대역은 미국과 일본이다. 약 20개월의 시차를 둔 두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4월 21일. 정의용 외교부 장…
고재석 기자 2021년 05월 18일 -
[말前말後] 윤석열이 꺼내든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독재, 저항
“5·18은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고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어떠한 형태의 독재든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김현미 기자 2021년 05월 17일 -
김정식의 말이 위법하다면 나도 고소하라!
뷰파인더는 1983년생 필자가 진영 논리와 묵은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써 내려가는 ‘시대 진단서’입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2021년 05월 16일 -
진중권 “이준석 여론조사 2위, 민주당서 김용민 1위 한 것과 비슷”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의 (젠더) 논쟁 이런 게 지지층을 축소시킬 것이라 우려했는데 그거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온 거다. 대한민국의 주요 이슈를 덮지 않고 발굴하는 것에 대해 세대를 막론하고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 대한민국…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1년 05월 14일 -
[인터뷰]이석연 변호사 “文정부 위헌 행태 탄핵 위험 수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지켜보는 이석연(67)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전 법제처장)의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다.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논란 끝에 사퇴하며 치러진 선거에서 보수 여권 후보로 거론됐고, 2018년…
김현미 기자 2021년 05월 12일 -
진중권 “유시민의 거짓말을 절대 용서해선 안 되는 이유”
“정부와 국가기관은 업무수행과 관련해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돼야 하고, 명예훼손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이다. 어이가 없다. 그러는 본인은 자기를 좀 비판했다고 시민 진중권을 ‘명예훼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1년 05월 06일 -
2030, 文 고집, 윤석열, 문파, 野 통합…차기 대선 가를 5大 키워드
흔히 대통령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시대정신, 강고한 조직과 지지기반, 강력한 지지 팬덤, 이슈 선점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는 일반론이고, 선거 때 마다 선거를 좌우하는 특수한 상황 변수가 존재한다.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노무현은…
박동원 폴리컴 대표 2021년 05월 06일 -
리영희는 왜 반성과 전향 대신 친북 세력과 타협했을까[민경우 586칼럼]
*586세대 NL(민족해방 계열) 이론가이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사무처장 출신인 필자가 문재인 시대에 표하는 유감.
민경우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 소장 2021년 05월 04일 -
김종인 없는 국민의힘, 기본소득 사문화? [봉달호 편의점 칼럼]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자신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력을 드러내기 위함이었겠지만, 친(親)서민 행보를 한다면서 구태의연하게 전통시장에서 떡볶이나 …
봉달호 편의점주 2021년 04월 30일 -
진중권 “국민의힘, 김종인 지어준 ‘다 된 밥’ 뱉고 ‘쉰 밥’ 먹으려 해”
밥상을 차려서 입에 넣어주는 것까지는 할 수 있어도 입에 들어온 밥을 씹어 넘기는 것까지 대신해 줄 수는 없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떠난 이후 국민의힘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입맛은 못 바꾸나 보다. 정강 정책…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1년 0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