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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장자방 윤여준 “‘광기’로 공천한 한국당 초선의원 대폭 바꿔야”
“모르겠어요. 제가 눈이 어두워서 안 보이는지는 모르겠으나…” 보수의 장자방(張子房) 윤여준(81) 전 환경부 장관이 ‘모르겠다’는 단어를 연거푸 뱉었다. 차기 대선에서 여당 후보와 호각지세(互角之勢)로 맞설 보수야당 후보가 보이느…
고재석 기자 2019년 12월 21일 -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과 ‘친노 부산파’
요즘 보기 드문 공무원이다. 담대하다. 뇌물수수도 부정처사도 거침없었다. 그에게도 공직자로서 꿈이 있었을 것이다. 장관 자리에 오르는 꿈 말이다. 이런 야망을 가진 공무원은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국회 인사청문회에 미리 대비한다. 푼…
이종훈 정치평론가 2019년 12월 21일 -
신원식 前합참차장 “北미사일 동향 ‘깜깜이’는 美가 정보 안 준 탓”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인 2020년에도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다. 2019년 북한은 9·19 남북 군사합의를 우롱하기라도 하듯 포격 훈련과 미사일 발사를 이어갔다. 중국과 러시아의 영공 침해, 지소미아 연장 종료 논란 …
조규희 객원기자 2019년 12월 20일 -
김세연 “한국당, 집단사고·동류의식 매몰돼 인지 기능 마비”
그를 처음 본 건 2010년, 그러니까 기자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일 때다. 정치외교학과에 개설된 ‘정치지도자론’ 수업에 38세의 초선 의원이던 그가 왔다. 수업을 듣기 위해 단과대 계단을 올라가다 담당 교수보다 먼저 와서 복도에 서…
고재석 기자 2019년 12월 19일 -
정의화 前 국회의장 “한국당, 수구 꼴통 이미지 걷어내고 따뜻한 보수 돼라”
따뜻하고, 건강하고, 공정한 보수는 어디로 사라졌나. 보수야당을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은 지금 안팎에서 맹공을 당하고 있다. 외부의 비난은 차치하고, 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들끓고 있다. 한국당 여의도연구소장이던 김세연 의원은 2019년…
정현상 기자 2019년 12월 18일 -
김장겸 前 MBC 사장 “노조하다 벼락출세 간부들이 공영방송 몰락시켜”
김장겸(59) 전 MBC 사장은 1987년 수습기자로 MBC에 입사해 런던특파원,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거쳤다. 2017년 2월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나 그해 11월 해임됐다. 2017년 5월 10일 문재인 정…
송홍근 기자 2019년 12월 18일 -
김기현 前 울산시장의 ‘격정토로’ “황운하는 현대판 궁예? 관심법 쓰듯 유·무죄 판단”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下命) 수사’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경찰이 2018년 3월 울산시 압수수색 전부터 모두 9차례 청와대에 수사상황을 보고하면서 정보를 공유했고, 백원우 대통령민정비서관에게서 넘겨받은 관련 첩보…
배수강 기자 2019년 12월 18일 -
[최초공개] 前 김무성 보좌관 장성철 “지난 총선 때 ‘박근혜 뜻’이라며 비례대표 6인 명단 하달”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996년 신한국당 사무처 당직자 공채로 정치권에 입문해 22년간 여의도 현장 곳곳을 샅샅이 누볐다. 그는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 공보팀장을 거쳐 2016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부실장…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보수의 민낯’ 저자 2019년 12월 18일 -
‘미스터 쓴소리’ 이석연 前법제처장
“역대 법제처장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이석연 전 처장이다. 이 전 처장처럼 바른길을 가야 한다.” 2019년 10월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김형연 처장을 향해 한 말이다. 이석연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송화선 기자 2019년 12월 16일 -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았다. 5년 단임제를 채택한 한국에서 대통령 임기 3년차에는 ‘중간평가’가 이뤄진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그동안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
김건희 객원기자 2019년 11월 24일 -
'뉴레프트' 주대환 “집권 86세대 유례없는 ‘변종 좌파’… 독특한 정신세계 학자들 연구 대상”
주대환(65)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는 2014년 ‘뉴-레프트, 대한민국사관을 약술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올해 오십(五十)에 이른 1964년생 친구 H, K, Y를 위하여’라는 부제를 달았다. ‘뉴-레프트, 대한민국사관을 약…
송홍근 기자 2019년 11월 24일 -
김경율 前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청와대 사람들은 모럴이 없다, 집권386 다 퇴장해야”
‘조국 사태’가 여론을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갈랐지만 각 진영 내부에는 각각의 균열이 있다. 갈라진 보수우파 진영은 광화문에서 합쳐진 듯 보이지만 자유한국당에는 마음을 주고 있지 못하다. 더 큰 관심사는 좌파 진영 내 균열이다. 노무…
허문명 기자 2019년 11월 23일 -
‘정치부흥회’ 틈새로 무당파 분노 싹튼다
‘조국 정국’은 안철수 없는 ‘안철수 현상’을 소환했다. 열쇳말은 ‘무당파’다. 몇 가지 여론조사가 맥락을 이해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가 SBS 의뢰로 9월 9~11일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
고재석 기자 2019년 11월 23일 -
공수처 법안들이 ‘개악’인 3가지 이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수사 또는 조사하기 위한 독립기관을 두자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등 다양한 명칭으로 법안이 발의됐다. 이들을 묶…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헌법학) 2019년 11월 23일 -
정진태 前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한국이 미국 배신하고 있다”
정진태(85)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10월 중순 병원에 입원했다. 스트레스가 심해 병을 앓았다. 나라 걱정 탓이다. 정 전 부사령관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수학했다. 국군정보사령관, 수도군단장, 한미연합사 …
송홍근 기자 2019년 11월 23일 -
남기정 서울대 교수가 본 한일관계 해법
새로운 한일관계가 순조롭게 조성되는 듯한 착각이 든다. 10월 말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가 회담을 했고, 11월 초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11분간 환담한 이후의 일이다. 하지만 한일 정상의 환담에 대…
정현상 기자 2019년 11월 23일 -
‘백혜련안’ 권력 개입 여지 커…보복도구화 우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개혁은 필생의 과업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이미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민정수석 시절부터 검찰개혁을 추구했다. 하지만 미완(未完)이다. 검찰개혁에서 중요한 한 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도 마찬가지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2019년 11월 22일 -
“국가자본주의 사고 가진 청와대 참모들 인적청산 해야”
대관절 21세기에 당파 싸움이 점입가경이니 어찌 된 일인가. ‘우리 편은 무슨 짓을 해도 선(善)’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사회에 독버섯처럼 틈입했다. 지식인은 진영의 치어리더로 전락했다. 시민단체는 정파의 이해에 발목이 잡혔다. 당파성…
고재석 기자 2019년 11월 21일 -
“내가 검찰과 내통? 조국의 떨리는 목소리와 내통!”
“여당 대표와 최고위원까지 나서서 내가 검찰과 내통(內通·남몰래 관계를 가지고 통함)했다고 해요. 심지어 윤석열 (검찰)총장과 1박2일 놀러 다녔다는 ‘소설’도 쓰더군요. 동료 의원의 지적이 아무리 아파도 거짓말을 하면 되나요. 기…
배수강 기자 2019년 11월 20일 -
수사권 조정 관련 검찰 비판 경찰청 내부 문건
사법기관과 수사기관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국회에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국민 다수가 검찰 개혁에 동의하고 있으나 수사 관련 권한이 경찰에 집중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
조규희 객원기자 2019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