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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사건 희생자 ‘암매장’ 증언
“인천 어딘가에서 훈련받던 군인들이 서울로 쳐들어오다가 폭탄을 터뜨렸다고 그랬어. ‘아주 나쁜 놈들’이라고 하대. 시신 상태가 엉망이었지. 살은 다 문드러지고 피는 줄줄 흐르고…. 그걸 다 파묻고 나서 며칠 동안 밥도 못 먹었다니까…
200504 2005년 03월 22일 -

“나는 ‘미국판 실미도 부대’ 요원, 11차례 휴전선 넘어 특수임무 수행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바람결에 스쳐가는 풍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1957년, 그러니까 휴전이 성립되고 4년이 지난 뒤 미군이 대북작전부대를 가동했다는 내용이었다.1949년부터 6·25전쟁 기간에…
200504 2005년 03월 22일 -

대학교수 복귀한 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차관급)에서 상지대로 돌아온 서동만(徐東晩·49) 교수가 일본 도쿄(東京)대 박사학위 논문을 손질해 1000쪽이 넘는 ‘북조선 사회주의체제 성립사 1945~1961’(도서출판 선인)을 펴냈다. 서 교수는 8개…
200504 2005년 03월 22일 -

한국은 미국 앞에 벌거벗고 있다
지난 3월14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워싱턴발로 미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5월에 이루어지며 이때 남북한은 평화선언을 발표하기로 합의하고, 이미 수차례에 걸쳐 초안을 작성하여 서로 교환…
200109 2005년 03월 22일 -

재력에는 비례, 민의에는 반비례
“세도정치가 나라의 기반을 어지럽히고, 가는 곳마다 매관매직(賣官賣職)이 성행하였다. 지방관리들까지 돈을 바치고 관리 노릇을 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일은 권력자들이 모두 다 차지하여 백성들은 실직자가 되어갔다.…
200109 2005년 03월 22일 -

예산의 이회창家
대선이 가까워지면 정치권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것이 후보자들의 고향을 둘러싼 논쟁이다. ‘고향사람한테 표 좀 달라’는 호소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고,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겨 동서남북으로 나라를 가르는 병폐가 끝없이 이어진다. 정책…
200109 2005년 03월 22일 -

노무현· 김근태 협력인가, 경쟁인가
“삐리리릭…” 지난 8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강빌딩 3층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상임고문의 ‘자치경영연구원’ 사무실. 모 방송국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노고문에게 이 방송국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는 것이었다. 요즘 …
200109 2005년 03월 22일 -

서양사에서 본 左와 右, 상극·상생의 파노라마
좌익은 무엇이고, 우익은 무엇인가. 상호 대립적이면서 동시에 한 쌍을 이루는 이 두 개념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용어의 역사적 연원을 살피는 것이다. 정치적으로 좌익과 우익의 구분이 처음 나타난 것은 프랑스대혁명 시기로 알려져 있다. …
200109 2005년 03월 22일 -

좌우대립 1년, 우익독주 55년
처음 ‘신동아’로부터 ‘한국현대사의 좌우익논쟁’을 정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광복 직후의 3년, 아니 보다 정확히 이야기해서 1946년 8월까지의 1년을 제외하고 우리 현대사에서 좌우익 간의 진정한 …
200109 2005년 03월 22일 -

좌우익 논쟁과 제3의 길
2001년 여름, 한국사회는 무더위를 방불케 하는 일대 홍역을 앓고 있다. 다름아닌 좌우 이념논쟁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의 제반 정책을 두고 집권여당 대 야당, 진보적 개혁세력 대 보수적 안정세력 간의 인식과 해석이 극단으로 갈리면…
200109 2005년 03월 22일 -

한나라당 색깔론은 新나치스를 닮았다
대명천지 21세기에 사회주의의 망령이 우리 사회를 떠돌고 있다. 군사정부 시절 연례행사처럼 벌어졌던 국기(國基)논쟁이 반(反)독재 민주화세력에 좌익의 색깔을 덧칠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사회주의 논쟁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흔들림없…
200109 2005년 03월 22일 -

독선과 자만이 빚은 反시장적 사회주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이라는 국정지표를 내걸고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수많은 개혁을 단행했다. 대기업의 ‘빅딜’을 비롯하여 노동, 금융, 4대 보험제도 그리고 교육개혁 등 수없이 많다. 그리고 그 개혁들이 너무도 복잡…
200109 2005년 03월 22일 -

국가와 시장의 갈등, 표류하는 DJ
김대중 정권에 대한 이념시비가 한창이다. 돌이켜보면 한국 현대사에서 이념시비는 전혀 낯선 풍경이 아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남북에 이질적인 권력이 들어선 이래 이념시비는 중요한 정치적 고비마다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냉정하게…
200109 2005년 03월 22일 -

南 여객기 직항 협상중인 北 삼지연 기지
① 서쪽 주기장에 있는, MiG-17 프레스코로 추정되는 항공기. 1950년 개발된 기종으로 북한에 130여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DigitalGlobe)② 동쪽 주기장에 있는 MiG-19 파머 추정 항공기. 1953년 개…
200503 2005년 02월 24일 -

‘안정’에 뿌리박고도 신경지 개척한 子産의 정치·외교력
약소국으로 전락한 정(鄭)나라를 한계상황에서 구출하고, 결국 국가 위신을 빛낸 역사적 인물이 있다. 다름아닌 자산(子産)으로, 그는 춘추시대 제일의 외교가로 손꼽히거니와 공자(孔子)도 탄복해 마지않은 위대한 정치가다.우선 슬기롭고 …
200503 2005년 02월 24일 -

대구·전북·강원 3대 낙후지역 시·도지사 격정 토로 “우리도 좀 살자!”
‘신동아’는 지자제 전면실시 10년을 맞아 대구광역시, 전북도, 강원도 단체장을 연쇄 인터뷰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으로 본 지역경제의 현황 및 주요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2002년 1…
200503 2005년 02월 23일 -

김진선 강원도지사 “‘강원도 변방론’은 L자·X축 국토개발정책 산물”
강원도를말머리에 올릴 때 ‘열·악·하·다’는 네 음절을 떠올리는 이가 적지 않다. 그만큼 강원도는 아직도 머나먼 ‘심산유곡’인가. 접근 교통망이 확충되고 교통거리가 단축될수록 강원도는 수도권 주민이 즐겨찾는 관광휴양지로 거듭나고 있…
200503 2005년 02월 23일 -

강현욱 전라북도지사 “늘 광주 1번, 전남 2번, 전북 3번? 이건 ‘전북 죽이기’”
주민정서로만 보면, 전북은 극심한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는 지자체일 듯싶다. 그도 그럴 것이, 2월4일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 사업계획을 변경 또는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그 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초대형 국책사업인 새만금 공사…
200503 2005년 02월 23일 -

조해녕 대구광역시장 “대구·광주·대전 잇는 3각 테크노벨트 육성하라”
요즘한창 고전을 면치 못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으뜸은 대구다. ‘대한민국 제3의 도시’라는 고래(古來)의 영예는 이젠 ‘빛바랜 훈장’일 뿐이다. ‘2002년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로 처졌는…
200503 2005년 02월 23일 -

여야 ‘소신파’ 2인 유인태·김무성의 ‘상생정치’ 해법
17대 국회도 ‘싸움판’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지난해 말 4대 입법 처리를 둘러싼 몸싸움, 농성, 점거사태는 국민을 더없이 실망시켰다.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하고, 표류하기 위해 표류하는 느낌이다. 대통령·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
200503 2005년 0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