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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고용안정? 더 커진 불안감!
과거에 직장인들이 술자리에서 취기가 오르면 호기롭게 내뱉던 단골 레퍼토리가 있었다. “언제든 사표 낼 준비가 돼 있다. 안주머니에 늘 사표를 넣고 다닌다.” 치사하고 아니꼬워도 밥벌이하느라 어쩔 수 없이 다니는 직장이지만, 언제라도…
201508 2015년 07월 16일 -

처첩들은 귀해지고 자식들은 살이 찐다
지금으로부터 약 350년 전 어느 날, 동녘이 희붐하게 밝아올 무렵이었다. 호남성 형양(衡陽) 연화봉(蓮花峰) 아래 가시덤불 속에서 40대쯤 돼 보이는 중년남자가 불쑥 나타났다. 머리는 산발해 검불 같고 옷은 다 해어져 못 봐줄 지…
201507 2015년 06월 26일 -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1 비탈진 언덕에 집들이 계단식으로 지어졌다.2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3 마을 입구 건물에 그려진 벽화.4 카페 지붕 위의 조형물 ‘달콤한 휴식’.5 건물에 그려진 ‘사랑의 자물쇠’ 벽화와 자물쇠들.6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조…
201507 2015년 06월 26일 -

파일럿의 꿈 창공을 누비다
1 울진비행훈련원에서 교육받는 훈련생들.2, 3 기장을 꿈꾸는 여성 지원자가 늘고 있다.4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비행 연습.
201507 2015년 06월 26일 -

해양환경보호, 재난구호 공로 인정
6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회 바다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태풍과 해양 기름유출 등 재난지역 복구, 해양환경 보전, 안전사고 방지에 앞장서온 이 교회의…
201507 2015년 06월 25일 -

주말엔 ‘본격 패셔니스타’ 주중엔 ‘살짝 패셔니스타’
패션의 출발은 몸패션의 출발은 옷이 아니라 몸이다. 몸매가 좋으면 대충 입어도 태가 난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몇 만 원짜리 원피스를 입어도 이목을 끈다. 정장을 입었을 때도 핏(fit)이 산다. 그러나 좋은…
201507 2015년 06월 25일 -

목마구민(牧馬救民)으로 선순환 경제모델 개척
500년 조선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성리학의 나라’다. 혹은 ‘선비의 나라’가 될 것이다. 그래서 조선은 ‘양반 문인의 주도로 사변(思辨) 철학이 지배한 정신문명의 나라’쯤 된다. 주류를 제외한 무(武)와 농공상(農工商) 그룹은 …
201507 2015년 06월 24일 -

물들이지 않은 명주처럼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국무총리가 비웃음 대상이 됐다. ‘한 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 ‘이완구 효과, 광동제약 주가 급상승!’ 같은 비아냥거림이 SNS에서 나돌았다. 조롱하는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총리는 결백을 주장하며 사임했다. ‘이참에 콩밥 …
201507 2015년 06월 24일 -

“낮엔 정치인, 밤엔 택시기사 24시간 ‘생활정치’ 합니다”
수원 시내의 한 택시 정류장. 택시 여러 대가 나란히 줄지어 섰고, 택시기사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한담을 나눈다. “메르스 때문에 일하는 게 곤욕이에요. 나는 주로 밤에 일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손님이 탔다가 ‘강도인 줄 알았…
201507 2015년 06월 24일 -

“대학 구조조정은 자율경쟁에 맡겨야”
지난 5월 28일은 이대순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2011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한국대학법인협의회의 8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날인 데다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상’을 수상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우리 나이로 올…
201507 2015년 06월 23일 -

“부양받는 노인 아닌 사회 책임지는 노인으로”
평균수명 100세 시대다. 2028년이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숫자다. 그래서일까.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세는 넘어야…
201507 2015년 06월 23일 -

그는 왜 도로 위의 개가 됐나
# 1 “감히, 경차 주제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5월 3일 오전 9시. 서해안고속도로 한 나들목에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그 사이로 SUV 한 대가 슬며시 머리를 들이밀었다. 경차 앞 틈새를 노리고 조금씩…
201507 2015년 06월 23일 -

“4시 15분 J관 3층 눈화장 진하게 한 돼지년 봐라”
대학생들이 교내 게시판 등에 쏟아내는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우리 사회 최고 지성의 요람인 대학에서 사용하는 언어 수준이 심각한 지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대학생들은 대학별로 있는 전교생 대상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여 의견과 …
201507 2015년 06월 23일 -

메르스式 ‘각개전투’로 ‘신흥 안보’ 위협 못 막는다
우리는 산업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다. 고도화한 산업과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사회 기반시설은 필연적으로 대규모 위험을 수반한다. 산업 발전과 초고밀도의 인구분포는 질병과 환경오염의 전파와 확산에 취…
201507 2015년 06월 23일 -

“부채 도시를 부자 도시로… 힘들지만 숙명이다”
“힘들지만 숙명이다.” 지난해 가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즈음 만났을 때보다 살이 빠진 것 같다고 하자, 유정복(58) 인천시장은 “그때보다 3kg은 빠졌을 것”이라며 ‘숙명’이라고 표현했다. ‘부채 도시’라는 오명을 쓴 인천시 빚 문…
201507 2015년 06월 23일 -

메르스? 사스? 신종플루? 즉효약은 자가면역력!
메르스(MERS ·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환자 수가 많아졌다. 그렇다보니 메르스가 아니라 ‘코르스(KORS)’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메르스나 사스…
201507 2015년 06월 18일 -

아름다운 질주
1·2 도전은 계속된다.3 의족을 떼어놓고 휠체어를 정비하는 선수.
201506 2015년 05월 22일 -

1000만 장서 시대 열었다
1 1층 열람실에 설치된 도서 검색대.2 족보 등 고서 원본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고전운영실.3 지하 서고에서 사서가 책을 신속하게 찾기 위해 전동차로 이동한다.4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1층 정보봉사실.5 지하 서고는 끝이 보…
201506 2015년 05월 22일 -

‘어머니 마음’으로 이어진 사랑의 인간 띠
봄 기운이 완연한 4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샛노란 물결이 일렁거렸다. 봄 햇살 같은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 1만여 명이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따라 하나둘 발걸음을 내딛자 어느새 거대한 ‘인간 띠’가 형성됐다. 모두 가족의…
201506 2015년 05월 22일 -

“우리 학생들은 북한 국제화 마중물”
북한에 한국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대학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양에 있는 국제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가 그것이다. 그나마 그 존재를 아는 사람들도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대개 색안경을 끼고 본다. 보수 쪽에선 ‘해커 …
201506 2015년 0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