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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누아르 영화 같은 人事’
이 세상엔 99.99%의 일반인과 0.01%의 권력이너서클, 두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세상을 실제로 움직이는 건 후자다. 그래서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미스터리가 벌어진다. 한국전력공사 사장 선임 건이 그렇다. 청와…
201109 2011년 08월 23일 -

패키지 여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여행사 책임일까? 外
■ 패키지 여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여행사 책임일까?결혼식을 올린 A씨 부부는 남태평양 피지로 5박6일 패키지 여행을 갔다. A씨 부부는 국내 B여행사와 협의한 대로 정글투어 선택 관광을 했다. 정글투어는 B여행사와 계약관계인 …
201109 2011년 08월 23일 -

집단소송은 변호사 배만 불린다?
#1 애플사가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해 아이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이유로 사용자 2만7643명은 1만6900원씩 내고 애플사에 위자료청구소송을 제기했다.#2 포털사이트 네이트 해킹사태로 가입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201109 2011년 08월 23일 -

‘불안의 시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눈을 감아도 잠이 쉬이 오지 않는다. 온갖 일이 파노라마로 스쳐 지나간다. 불길한 예감과 나쁜 생각들이 스멀스멀 퍼져 뇌를 잠식한다. 나는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를 받은 느낌이다. 이것은 무엇인가? 불안이라는 수수께끼다. 불안…
201109 2011년 08월 23일 -

‘나라는 망하여도 도시엔 봄이 오고’
#제1장겨울의 개울이 얕게 흘렀다. 서린동(瑞麟洞)을 지나던 신문기자 한림(韓林)은 걸음을 멈추었다. 축대 아래 개울에서 아낙들이 빨래를 하고 있다. 흰 치마저고리와 쪽찐 머리들 뒤로 하천부지는 흙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청계천은 장…
201109 2011년 08월 23일 -

주말 근교농장 찾던 ‘도시 농민’들 옥상·베란다 활용한 텃밭으로 이동
대구지검 포항지청 김정환 검사는 일주일에 두 번씩 청사 내 텃밭을 가꾼다. 그는 검사 2명과 검찰공무원 17명이 함께 활동하는 포항지청 텃밭 동호회 회장이다. “어린 시절 방학 때마다 시골 외가에 내려가 농사짓는 모습을 봤어요. 텃…
201109 2011년 08월 22일 -

아빠가 아이 교육 책임지는 ‘헬리콥터 대디’ 시대
회사 부도로 40대 초반에 실직자가 된 한희석씨는 막노동판에서 일한다. 힘든 일상이지만 열과 성을 다해 키우는 세 자녀는 늘 그의 자랑거리다. 특히 큰딸은 지난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뒤 전 과목 A+ 성적표를 받아와 그를 기쁘…
201109 2011년 08월 22일 -

천재지변 탓하지 마라 근본대책 세워야 자연재해 막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0년 사이에 한반도 평균기온은 1.5℃ 올랐다. 과거 65만년 동안 있었던 온도 변화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평균 강수량은 1750㎜로 20세기 100년 동안의 평균값 …
201109 2011년 08월 19일 -

중세 암흑시기에 이슬람은 문명을 밝혔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겠지만, 인류는 고대, 중세, 근대를 거치면서 앞서 창출된 지식의 가치를 고려해 그것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수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지식을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인류 과학의 출발은 보통 기원전 4000년…
201109 2011년 08월 19일 -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와 ‘또별’
고(故) 김영희(52)씨는 지난 5월16일 사망했다. 사인은 난소암이었다. 김씨는 죽기 일주일여 전인 5월8일 11분짜리 동영상을 남겼다. 동영상에서 김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지금 여기 녹화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201109 2011년 08월 18일 -

활력 충전 길, 강남대로
비 오는 새벽 4시30분에도 강남대로에는 많은 차량이 오가고 있다.1. 10차선 도로라 건널목도 길다. 도로를 따라 펼쳐진 건물 숲이 고즈넉하다. 2. “내 다리 어때요?” 여름을 만난 여성들이 각선미를 한껏 뽐낸다. 3. 새 단장…
201108 2011년 07월 22일 -

의약정 합의사항 절반 이상 무시 의료서비스는 뒷전, 밥그릇 싸움에 급급
새천년을 맞이한 2000년, 전국적으로 밀레니엄 베이비붐이 일었다. 12간지(干支) 중 몸집이 가장 큰 용띠 해라는 점도 출산 붐을 자극했다. 그러나 그해 여름부터 가을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의약분업에 반대하는…
201108 2011년 07월 21일 -

중국 선양~단둥 도로의 풍경들
차를 타고 세계 여러 나라의 도로를 달려봤지만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단둥(丹東) 도로 여행에서와 같은 느낌은 처음이다. 약간 무시당하는 기분, 가본 적 없는 과거에 대한 노스탤지어, 미래에 대한 들뜸이 혼합된 어떤 생경…
201108 2011년 07월 21일 -

직장 여직원에게 ‘야한 농담’ 엄두도 말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4만4969건에 달한다.(경찰 집계) 하루 평균 49.2건의 성폭력이 일어난 셈이다. 신고된 사건만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30분에 1건꼴이다. 사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
201108 2011년 07월 21일 -

반값 등록금 투쟁보다 학벌주의 타파 운동이 먼저다
대학 등록금이 첨예한 정치적 이슈로 떠올랐다.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아우성이다. 이로 인해 가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고, 많은 대학생이 등록금 마련에 허덕이며 학업은 뒷전이고 아르바이트에 내몰리는 것도 사실이다…
201108 2011년 07월 21일 -

‘지리산 산내 가서 지식 자랑 마세요’
“초기 사찰들의 기록을 보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사찰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적 삶을 실천했던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후대로 오면서 이념이 퇴색하고 변질되어 이해관계로 흘러서 갈등을 불러오게 되었지요. 말하자면 사찰이…
201108 2011년 07월 21일 -

“국민이 환경오염문제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
회식이나 모임자리에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불쑥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흔히 헛웃음을 친다. 상대가 끝까지 답을 기다린다면, 짐짓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화제를 돌리거나 두루뭉술하게 대충 얼버무리기 마련이다. 물…
201108 2011년 07월 21일 -

1세대 전교조 해직교사의 한(恨)
7월6일 오후 4시 서울고등법원 별관 303호. 공판은 3분 만에 끝났다. 증인 서동권 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부장은 결국 출석하지 않았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원고인 10여 명은 아침부터 광주, 대구 등에서 기차 타고 올라왔다.…
201108 2011년 07월 20일 -

율곡 이이는 왜 ‘노자’를 주석했을까?
가수 조성모의 ‘가시나무’란 노래가 있다. 우습게도 난 이 글을 쓰는 내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제대로 부르지도 못하는 노래를 속으로 웅얼거렸다. 독자 여러분도 이 글을 읽기 전에 한번 그 가사를 음미해보았으면 싶어 여기에 일부를…
201108 2011년 07월 20일 -

죽은 아기 말리고 갈아 만든 중국산 캡슐, 보양제로 둔갑해 국내에서 팔린다
출산 중 사망한 태아나 이런저런 이유로 죽은 아기를 말린 뒤 가루로 분쇄해 만든 중국산 캡슐이 강장제로 둔갑해 서울의 한약재시장 등에서 은밀히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신동아’의 취재, 관세청 등 관계기관의 현장조사, …
201108 2011년 0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