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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컨슈머의 세계
제과점에서 케이크가 불티나게 팔리는 성탄절을 앞둔 지난해 12월23일 새벽,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쥐가 들어간 식빵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올린 곳은 ‘디시인사이드’ 사이트의 ‘과자빵 갤러리’로, 누리꾼들의 손 빠른 대응에 힘입어 …
201102 2011년 01월 20일 -

서해 혹은 황해라고 불리는 바다
“중국 동부 해안과 한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로 한국에서는 서해(西海)라고 부른다. 북쪽의 랴오둥(遼東)반도와 산둥(山東)반도 사이에서 보하이(渤海)만에 이어진다. 동중국해와의 경계는 일반적으로 제주도와 양쯔강(揚子江) 하구를 연결하…
201102 2011년 01월 20일 -

“조선특구나 공룡엑스포보다 생명환경농업 성공이 더 감격스러웠다”
경남 고성은 공룡 유적지로 유명한 고장이다. 1월4일 오전, 이학렬 군수를 만나기 전 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부터 둘러봤다. 당항포 관광지에 있는 엑스포 행사장에 들어서니 거대한 공룡 모형들이 눈에 들어온다. 2006년부터 시작된 공룡…
201102 2011년 01월 20일 -

강릉시장 최명희의 ‘커피향 강릉’
강릉의 사계(四季)는 차고 넘치도록 아름답다. 한여름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피서지인 경포해변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가을에는 소금강과 부연동 계곡 주변으로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한겨울, 차가운 …
201102 2011년 01월 20일 -

“접시 깨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만들겠다”
한겨울 한파가 세차게 몰아친 1월9일 오전 10시 반경. 대전 유성구 전민동 문지교회 주차장 입구에서 두꺼운 목도리에 장갑을 낀 50대 초반의 한 남자가 주차관리에 여념이 없었다.“주차장이 꽉 찼으니 다른 곳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201102 2011년 01월 20일 -

“과학비즈니스벨트 제2의 세종시 사태 우려된다”
염홍철(67·자유선진당) 대전시장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1월6일 시장 집무실에서의 일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사업의 입지 선정 문제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선거 때 충청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
201102 2011년 01월 20일 -

그 도시엔 커피향이 흐른다
안목해변의 카페 산토리니. 그리스 해변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카페 밖에서 젊은이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1. 강릉 커피의 대부 박이추씨가 카페 ‘보헤미안’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2. 직접 개발한 로스터를 이용해 커피콩을 볶는 강…
201102 2011년 01월 20일 -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내정 논란 전향한 김일성주의자 홍진표
탁자 위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1899~1992)의 저서가 놓여 있다. 서가에도 이 인사가 저술한 책이 보인다. 하이에크는 자유주의 사상가면서 신자유주의 경제학 태두. 밀턴 프리드먼(1921~2006)이 그를 좇아 꽃피운 신고전학파…
201102 2011년 01월 19일 -

법과 정의는 픽션이자 환상이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한 검사장 집에서 홈스테이(home stay)를 한 적이 있다. 저녁 식사 후 다소 피곤했는데 검사장은 “와인이나 한잔하자”며 기자를 계속 붙들어놓는다. 기자라는 직업이 그의 호기심을 끄는 듯했다. 그는 언…
201102 2011년 01월 19일 -

스마트 라이프
새해 5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조용한 행성의 바깥’ 특별기획전. 한 관람객이 태블릿 PC로 작품을 감상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미디어 분야 소장품을 공개하는 이번 기획전에서 태블릿 PC는 전시 작품인 동시에 다른 작품과…
201101 2010년 12월 23일 -

부, 명성 믿고 오만하지 말라 파멸하고 말지니
문명이 교류하고 충돌하는 극적인 양상은 전쟁이다. 전쟁은 세계관의 차이, 정치와 경제의 문제, 종교와 관습의 대립, 과학과 기술의 성과 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역사의 무대인 것이다. 집단이나 종족, 민족이나 국가는 자기(自己)의 서…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아버지 없는 세상, 그 막돼먹음과 비천함
북한군의 연평도 기습 피격으로 한반도가 전시상황으로 치달을 무렵 기이하고 야릇한 사건이 터졌다. 재벌 가정에서 자라난 젊은이가 맷값을 지급하고 노동자를 야구 방망이로 구타한 사건이다. 황당한 사건에 내 뇌는 빠르게 반응한다. 우리 …
201101 2010년 12월 22일 -

160만 병력의 51일 大추격전 장 상사, 18년 만에 빚을 갚다
1978년 11월25일 오후 6시, 경기도 안양 인근 수리산. 해가 짧은데다 산속이다 보니 일몰시각까지 30분이나 남았지만 주위를 분간하기 힘들 만큼 어두웠다. 그렇게 어둠이 깔린 수리산을 특전사 1개 중대가 소리를 죽이며 수색하고…
201101 2010년 12월 22일 -

화려한 기자생활, 6년의 정치입문 시련, 그리고 광명시 개조론
양기대(梁基大·47) 경기도 광명시장은 기자 출신이다. 동아일보에 있을 때 특종기자였다. 한국기자협회가 주는 ‘한국기자상’을 2번, ‘이달의 기자상’을 7번 받았다. 그보다 상을 더 많이 받은 기자는 거의 없다. 대통령 아들 비리 …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사학(私學)이 운동가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사학재단(私學財團)이 들끓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거다. 지난 대선 전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법 개정을 약속했다. 사학계는 사립학교법을 폐지하고 사학진흥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사립학교 경영자와 사학재단…
201101 2010년 12월 22일 -

‘짜고 치는 고스톱’ 교원평가제의 허와 실
2010년 9월6일, 서울 노원구의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특수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K교사는 자신의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를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평가에 참여한 학부모 14명 전원이 K교사에게 모든 항목에 최하점수를 준 것이다. 경…
201101 2010년 12월 22일 -

민사와 형사 구별하기
“채무자가 돈을 안 갚아 소송을 해서 이겼다. 그런데도 채무자가 돈을 안 갚고 있다. 나라에서는 이런 채무자를 왜 감옥에 안 가두고 활개를 치고 돌아다니게 놔두는가?” 돈을 떼일 지경에 놓인 채권자들은 이렇게 하소연한다. 원망스러운…
201101 2010년 12월 22일 -

“불공정 경쟁으로 줄 세우는 ‘MB 특권교육’걱정스럽다”
보수도 진보도, 여당도 야당도, 교육장관도 교육감도 교육개혁을 외친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벌써 몇 십 년째, 우리 교육은 쉼없이 흔들어대고 깡그리 뜯어고쳐야 할 개혁의 대상이었다. 특히 선거나 새 정부 출범 같은 주요 정치…
201101 2010년 12월 22일 -

훔친 휴대전화를 무단사용하면 컴퓨터 사기죄인가. 外
■ 훔친 휴대전화를 무단사용하면 컴퓨터 사기죄인가. 피고인 A는 피해자 B의 휴대전화를 훔쳤다. A는 훔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했다. 통화료 및 정보이용료는 모두 5만4240원이었다. 검사는 이것이 ‘정보처리장치…
201101 2010년 12월 22일 -

“3월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인천공항에 해답 있다”
허남식(62) 부산시장은 12월초 중국 충칭(重慶)시를 방문했다. 충칭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기 위한 목적 외에 이 도시에서 일본 후쿠오카(福岡)시와 공동으로 관광설명회를 열기 위해서였다. 이색적인 장면이다. 국내 도시 간에도 공동 …
201101 2010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