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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분노,反美의 거대한 용광로
200301 2003년 01월 03일 -

장관은 過客, 관료들에겐 천국
2002년 11월22일, 노무현과 정몽준 두 대선후보의 단일화 TV토론. 노후보가 먼저 정후보의 교육공약을 공격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폐지를 주장하는데, 그러면 국가인적자원 개발 기능은 어떻게 합니까.” 정후보는 이렇게 받아 쳤다…
200301 2003년 01월 02일 -

수만 백성 살린‘숨은 허준’ 많았다
얼마 전 외국 제약회사가 압력을 넣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만두었느니 아니니 하며 세상이 시끄러웠다. 속내가 어떠했는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속담이 머리 속을 맴돈다.약은 사람의 병을 고치자고 만든 …
200301 2003년 01월 02일 -

軍治인가 法治인가… 말 많은 군 사법제도
2002년 10월8일 참여연대는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창해 준장을 고발했다.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혐의다. 업무상 횡령 혐의는 군검찰 수사관들의 활동비(수사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인데, 9월 하순 국회 국정감사 때 민주당 의원들의 폭…
200301 2002년 12월 31일 -

굶주림에 체면조차 내던진 ‘하늘의 제왕’
그렇게 많은 놈들과 조우(遭遇)한 건 처음이었다. 위풍당당한 덩치에서 근엄함마저 엿보이는 야성의 ‘절대 강자’를, 그것도 한꺼번에 떼로 마주하다니….독수리.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장단반도 일대는 겨울 철새 독수리의 별천지다. 면적 …
200301 2002년 12월 31일 -

스파이 누명 쓰며 세계를 누볐다
“셋·둘·하나, 발사.”2002년 11월28일 오후 2시52분26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이 위치한 서해안 태안반도 앞 바다의 한 섬. 국내 최초의 액체로켓 KSR -Ⅲ이 ‘꽝’ 하는 굉음과 함께 화염을 분출하며 서서히 발사대를…
200301 2002년 12월 31일 -

“나는 공화국의 저승사자였다”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에 대칭하는 북한의 기관은 국가안전보위부다. 국가정보원을 줄여서 ‘국정원’으로 부르듯, 북한에서는 국가안전보위부를 ‘보위부’로 통칭한다. 현재 국가안전보위부의 부장은 공석인데, 일설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겸하고 …
200301 2002년 12월 31일 -

스물 일곱 번의 칼질… 그러나 死者는 말이 없었다
‘일련번호 2002120XXX. 서울 XX경찰서 의뢰건. 40대 초반의 남자. 자기 집 방에서 스물일곱 번 칼에 찔려 사망.’냉장보관실에 있던 사체가 카트에 실려 싸늘한 부검실로 들어왔다. 하얀 방수천을 벗겨내니 밀랍같은 사망자의 …
200301 2002년 12월 31일 -

구각을 벗고 개혁의 바다로
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해 동안 ‘신동아’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큰 절을 드립니다.2003년은 그 어느 해보다 각별한 의미를 지닌 한 해가 될 것같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16대 대선을 통해 …
200301 2002년 12월 31일 -

1월호 목차
200301 2002년 12월 23일 -

코리안, 코시안, 아시안
200212 2002년 12월 03일 -

아무도 없어 더욱 고귀한 ‘순수의 땅’
200212 2002년 12월 03일 -

농업기반·관광자원, 양수겸장으로 균형 발전
남제주군은 국내 최대의 관광지인 제주도에 속해 있으면서도 관광산업보다는 1차산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1차산업 비중이 62%에 이르고 전체 인구의 46%가 농민이다. 그렇다고 천혜의 관광자원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제주도 전역의…
200212 2002년 12월 03일 -

인터넷 투표는 정치의 종말?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그러나 세상이 다변화하고 먹고사는 데 어려움이 덜할수록 대의제의 상징인 투표는 귀찮은 요식행위로 전락한다. 최근 치러진 몇몇 선거에선 투표율이 50%를 밑도는 지역이 속출해 언론은 ‘정치의 위기’라고 호들…
200212 2002년 12월 03일 -

들르는 ‘관광제주’에서 머무는 ‘휴양제주’로
한 해에도 두세 차례씩 찾곤 하는 제주도지만, 여정은 늘 빠듯하다. 애초부터 일정을 넉넉히 잡기가 어려운 데다 내친김에 둘러볼 데가 한둘이 아닌 탓이다. 그래도 제주도에 들를 적마다 빼놓지 않는 일정이 하나 있다. 송악산을 찾는 일…
200212 2002년 12월 02일 -

섰다와 짓고땡으로 날 새는 줄 몰랐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자 로마 병사들은 주사위를 굴려 예수의 옷을 나눠가지자고 내기를 했다. 경주 안압지에서는 내기용 주사위가 출토되었다.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에서 양생은 부처와 저포(樗蒲·쌍륙雙六)로 내기를 하여 미인을…
200212 2002년 12월 02일 -

“‘디지털 감옥’에 사느니 좀 불편한 게 낫죠”
인터넷은 자유의 공간이라 착각하기 쉽다.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맘놓고 남을 욕할 수도 있다. 그래서 표현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사상의 유토피아’라는 환상을 갖는다. 이렇게 순진한 사람들은 톡톡히 배신당하고 나서야 현실을 제대로…
200212 2002년 12월 02일 -

“인사와 예산 독립이 관건”
11월25일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62)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1년 동안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많은 일을 겪었다. 인권위가 ‘낯선’ 기구였던만큼 정부 각 부처와 마찰이 적지 않았다. 인권위는 인권위대로 미처 정…
200212 2002년 12월 02일 -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달린다
남산의 단풍이 유달리 곱던 11월10일. 조금 일찍 도착한 이용술씨(41)가 운동화 끈을 조인다. 오전 9시30분 ‘제2회 남산 단풍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리기 직전이다. 잠시 뒤 이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시각장애인 마라톤클럽’ 회…
200212 2002년 12월 02일 -

“땅 밑을 보면 국민성이 보여요”
(주)한국지중정보. 회사 이름만 듣고는 고개를 절로 갸웃하게 된다. ‘지중’이라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혹시 지중해와 관계된 일일까. ‘땅속’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도 순간 망설여진다. 땅속에 무슨 정보가 있다는 걸까. 광맥이나…
200212 2002년 12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