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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바퀴벌레 나왔다고 전화해도 달려갑니다”
△ 원룸 2층에 사는데 싱글 침대를 버려야 한다. 1층 현관 앞까지 내려달라. △ 거실에 액자를 걸어야 한다. 드릴 가져와서 못 좀 박아달라.△ 비즈니스 미팅이 있어 카페에 갔는데 휴대전화를 놓고 왔다. 지금 당장 갖다달라.△ 우리…
201110 2011년 09월 21일 -

“애들 결혼 잘 시키려면 부모가 나서야 해요”
사례 1 연애결혼을 한 아들이 6개월 만에 이혼하자 충격을 받은 유모씨는 딸마저 결혼에 실패할까봐 직접 결혼정보업체를 노크했다. 딸의 학벌 때문에 VIP 레벨 가입을 거절당하자 대기업에 다니는 딸을 설득해 상위권 대학원을 마치게 했…
201110 2011년 09월 21일 -

자주 시청하면 성격 버리는 불량품
미디어 민주주의(media democracy)는 종종 미디어 파시즘(media fascism)이 된다. TV토론의 경우 특히 그러하다. 시민의 이성적 판단을 위한 숙의 공간인 TV토론이 일차원적 이미지 게임이나 권력의 확장 수단으…
201110 2011년 09월 21일 -

‘부드러운 투사’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좋아한다기에 한번 읊어달라고 부탁했다. 떠듬떠듬 시를 읊는 그녀의 얼굴이 약간 상기됐다. 비록 다 외우진 못했지만 즐겨 읽은 흔적이 드러난다. 목소리가 깔끔하고 그윽하다. 시 전문은 이렇다. 흔…
201110 2011년 09월 20일 -

월든 外
역자가 말하는 ‘내 책은…’월든 _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강승영 옮김, 은행나무, 503쪽, 1만3000원새로 나온 ‘월든’(결정판)은 거의 5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연을 가진 책이다. 필자가 대학 2학년 때인 1963년, 서…
201110 2011년 09월 20일 -

한국 인문학이 바라본 ‘문명’의 얼굴
2009년 초여름, 이화여대에서 지구사연구소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읽었다. 세계사(世界史)가 아니라 지구사(地球史)라니? 연구소 문을 여는 기념강연 연사로 거대사(巨大史·Big History)의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
201110 2011년 09월 20일 -

벨아미, 어떤 타락한 청년의 초상
여기 또, 한 청년이 있다. 또, 라고 글의 운을 떼는 것은 이미 나는 이 지면을 통해 쥘리앵 소렐이라는 ‘문제적’ 청년을 소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신동아’ 2010년 8월). 나는 이 청년을 만나기 위해 지난해 7월 프랑스 중동…
201110 2011년 09월 20일 -

이름만 좋은 하눌타리? 난치병 치료에 특효!
중국 양쯔강 하류에 동굴이 많은 큰 산이 하나 있는데, 수목이 울창하고 안개와 구름이 자욱하게 산정을 덮고 있어서 신선들이 사는 산으로 여겨졌다. 여느 날처럼 이 산에서 나무를 하던 나무꾼이 목도 마르고 피로해 잠시 앉아 쉬고 있었…
201110 2011년 09월 20일 -

즐길 것인가, 말 것인가?
유러피언투어에는 두 명의 ‘돈키호테’가 있다.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Miguel Angel Jimenez·스페인)와 대런 클라크(Darren Clarke·북아일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프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배…
201110 2011년 09월 20일 -

조선은 하루아침에 허물어지지 않았다
제2장비는 진눈깨비로 바뀌었다. 한림은 행랑채 지붕보다 높은 솟을대문을 올려다보았다. 두꺼운 대문은 가마가 드나들 정도로 높고 넓다. 종2품(從二品) 이상의 벼슬아치만이 탈 수 있는 초헌(?軒)이 25년 전만 해도 매일처럼 이 문간…
201110 2011년 09월 20일 -

병산서원을 바라본 그때
안동 하회마을에서 낙동강 상류 방향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병산서원이 있다. 낙동강 경치가 수려한 이곳에 자리 잡은 병산서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교적 건축물이다. 이 서원에는 류성룡과 그의 셋째아들 류진…
201110 2011년 09월 20일 -

모바일 시대, 더욱 중요해진 고객 정보
어떤 기업이든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소중하게 여긴다. 고객관계관리(CRM· consumer relation management)라는 고객의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경영기법을 연구하는 학문까지 있을 정도다. 모바일 시…
201110 2011년 09월 20일 -

“베트콩은 날 검둥이라고 안 불렀소!”
3장/ 엉클 샘과 엉클 톰1. 흑인 인권조직 ‘이슬람 민족’1961년 캐시어스 클레이는 마이애미에 있는 회교사원(모스크)을 처음으로 방문해 ‘이슬람 민족’ 대변인 말콤 엑스(X)를 만난다. 클레이는 “사원에서 생전 처음으로 진정한 …
201110 2011년 09월 20일 -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8888577’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비밀번호다. 이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이 거둔 시즌 순위를 나열한 숫자다. 4년 연속 꼴찌, 7년 연속 포스트 시즌 탈락도 유례없지만 2002년 성적…
201110 2011년 09월 20일 -

철혈 재상을 추억하는 술, ‘칵테일 비스마르크’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1815~1898)는 프로이센(Prussia·1701~1918년 사이에 존재한 독일 북부의 옛 왕국) 내 쇤하우젠의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프로이센군 출신인 아버지는 전형적 융커(…
201110 2011년 0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