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사는 돈과 재산 두고 벌인 ‘투쟁의 역사’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지배자(권력자)가 힘으로 피지배자를 굴복시킨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역사와 함께 계속돼 온 인간의 정복과 약탈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다. 이러한 강압 수단 중 인간세계에서만 존재하는 독…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2025년 11월 14일 -

투자 광풍 풍자한 코인이 투기 상징 된 사연
2010년대 암호화폐 시장은 뜨거웠다. 비트코인이 보여준 ‘탈중앙화 금융’이라는 혁신적 시도가 전 세계를 달궜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았다. 암호화폐의 모체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난해…
최동녘 블록미디어 전략본부장 2025년 11월 13일 -

“내가 누군데!” 자존심, 재취업 시장선 통하지 않는다
중장년 재취업의 현실은 냉혹하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채용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젊은 인력을 선호한다. 과거의 직급과 연봉이 더는 보장되지 않는다. “내가 누군데”라는 자존심은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
임정우 한국인적자원개발연구원 원장 2025년 11월 13일 -

테슬라·팔란티어 투자자는 숫자 대신 ‘이것’ 본다
인류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믿으며 살아왔다. 예고 없이 쏟아지는 비와 천둥번개, 세상을 삼켜버리는 어둠 앞에서 초기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그저 동굴에 몸을 숨긴 채 절대자에게 기도하며 아침이 오기를 기다릴…
윤지호 경제평론가 2025년 11월 12일 -

50대, ‘7개 수입줄’ 만들 마지막 골든타임
올해 쉰셋의 김준수 씨는 연봉 1억1000만 원을 받는 중견 제조업체 팀장이다. 아내는 전업주부이고 대학을 갓 졸업한 자녀 둘은 취업 준비 생이다.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 400만 원, 자녀 용돈과 학원비 150만 원, 대출이…
최익성 플랜비디자인 대표·경영학 박사 2025년 11월 12일 -

‘파격 인사’로 새 질서 짜는 기업들
재계가 1년 중 손꼽는 3대 시즌(주주총회, 휴가, 인사) 중 하나인 ‘인사 시즌’이 돌아왔다. 시점은 예년보다 빨라졌다. 통상 11월 말~12월 초에 단행되던 인사는 각사 사정에 따라 짧게는 보름, 길게는 한 달 이상 앞당겨져 발…
김형민 아시아경제 기자 2025년 11월 12일 -

연금 백만장자 되려면 당장 실천해야 할 3원칙
미국에서는 연금 백만장자를 흔히 볼 수 있다. 백만장자라 하면 예전처럼 실제로 백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통용된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회사인 피델리티에서 매 …
박곰희 금융 유튜버(‘박곰희TV’ 운영자) 2025년 11월 11일 -

혐중 낙인찍기 그만두고, 국민 위한 울타리 제공해야
“10월 3일 있었던 개천절 혐중 시위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짱개, 북괴,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어서 빨리 꺼져라’라는 내용이 포함된 일명 ‘짱깨송’을 부르며 국정자원관리원 화재에 중국인 개입, 부정선거 중국 개입 등 허위 사실을…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2025년 11월 11일 -

[포토 에세이] 제주産 순모 니트 ‘한림수직’을 아시나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추운 겨울 어느 날, 어머니와 이모들이 조선호텔에서 함께 구매해 입었던 거래요.”
구미화 전 신동아 기자 2025년 11월 10일 -

핵전쟁보다 위험한 ‘물 전쟁’이 시작됐다
21세기 국제 안보 환경은 전통적 군사 위협뿐 아니라 기 후변화, 에너지 위기, 식량 불안정 등 새로운 비전통적 위협이 중첩되는 복합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그 가운데서 수자원(물)은 가장 필수적이면서도 가장 불안정한 자원이다. …
송승종 대전대 특임교수·국제분쟁 전문가 2025년 11월 10일 -

일본인이 韓 일제강점기 문인 연구에 빠져든 까닭
한일 수교 60년을 맞아 동북아역재단과 함께하는 기획 시리즈 두 번째 주인공은 요시카와 나기 씨다. 그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한국 근대 문학 연구자이자 번역가이다. 최근에는 박경리의 토지 20권을 제1번역자로 번역했다. 2018년 김…
허문명 출판국 기자 2025년 11월 10일 -

“개는 내게 인생 가르쳐준 스승”
지난 호에 소개한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과 본격적으로 안내견 이야기를 시작했다.
허문명 기자 2025년 11월 09일 -

고통 중에 있었지만 괴롭기만 하지 않았고, 이별 앞에 있었지만 슬프기만 하지 않았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낸 7주간은 엄마와 제게 특별했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과 수녀님들, 치료요법 선생님들과 자원봉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구자홍 기자 , 사진제공·여의도성모병원 2025년 11월 09일 -

광고와 AI로 버티는 국민 메신저 ‘카톡’의 추락
연내 코스닥 상장을 앞둔 IT 스타트업 대표 K씨는 2010년 3월을 이렇게 회상한다.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던 시절, 카카오톡은 문자메시지 요금 100원 시대를 끝낸 혁신이었다. 무료 메시지의 충격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문…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11월 08일 -

‘속전속결’ 검찰청 폐지 득과 실…검사 2000여 명은 어디로?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 것처럼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수사 기능을 분리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9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유예기간 1년 동안 이를 번복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다면 2026년 9월 검찰청은 창설 7…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헌법학) 2025년 11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