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 질서 부활 꿈꾸는 中…韓은 사면수적(四面受敵)
중국 지배권을 놓고 벌인 국민당과의 축록전(逐鹿戰·패권 다툼)에서 승리한 공산당은 1949년 10월 1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을 선포했다. 중국 공산당은 신(新)중국 수립을 전후해 신장과 티베트…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12월 09일몽골 지방군벌 조선 개창 닮은 김일성 북한 정권 장악
일본은 1910년 8월 조선의 부일(附日) 왕족·귀족의 지원을 받아 조선을 무혈 병탄(倂呑)했다. 이로써 일본 영토는 조선반도, 류큐열도, 타이완, 남사할린, 남쿠릴열도, 관동주(다롄), 태평양 도서로 확장됐다. 일본의 조선 병탄을…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11월 04일만주에 군침 흘린 美, “조선은 가장 못난 민족”
쑨원(孫文·1866~1925)은 1900년 10월 발생한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봉기 이후 청나라 안팎에 알려졌다. 후이저우 봉기에는 야마다 요시마키, 히라야마 슈를 비롯한 일본 혁명가도 참가했다. 장빙린(章炳隣), 주룽(皺容) 등…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10월 10일中, 親소련파 ‘만주왕’ 제압 왜?
19세기 중엽 일본 상황을 들여다보자. 초슈번(야마구치) 하기(萩)와 사쓰마번(가고시마) 가지야(加治屋)를 대표한 기도 다카요시(木戶孝允)와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가 1868년 3월 도사번(고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주선…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9월 09일제주도 1.5배 크기 오키나와 열도 집어삼킨 日
1851년 1월 광시성 구이핑(桂平)에서 봉기한 태평천국군은 창장(長江) 남쪽 지류 샹장(湘江) 흐름을 타고 북진해 창장 중류 요충인 우창(武昌)을 거쳐 1853년 3월 대도시 난징을 점령한 후 수도(천경)로 정했다. ‘멸만흥한(滅…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8월 05일아편전쟁과 광저우 앞바다의 유니언잭
중국 서부 신장(新疆)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톈산산맥 북쪽에 중가르 초원지대가 있다. 중가르 서쪽은 이리분지(伊犁盆地)다. 1634년 초로스부(몽골화한 투르크족) 출신 카라쿠라가 오이라트족(초로스, 도르베트, 토르구트, 호쇼트부) 대…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7월 08일백두산정계비와 ‘잃어버린 땅’ 간도
이자성의 농민군이 베이징으로 쳐들어오고 명(明)나라 숭정제가 목을 매 죽었다. 명나라 유신(遺臣)들은 난징에서 주유숭을 임시 황제로 옹립하고 남명(南明)을 세웠다. 난징에서도 베이징 시절처럼 동림당과 환관당 간 정쟁이 벌어졌다. 남…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6월 10일‘明의 은덕 저버린’ 광해와 조선의 ‘꺼삐딴 리’들
1644년 4월 청(淸) 실권자 아이신고로 도르곤(도얼곤·1612~1650)에게 투항한 명나라 요동방위사령관 오삼계(吳三桂)는 2만 대군을 동원해 베이징 방향으로 도주하는 이자성의 순군(順軍) 추격에 나섰다. 이자성은 4월 29일 …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5월 06일순(順), 명(明) 황제 아들을 삶아 먹다
임진왜란 이후 부녀자를 중심으로 강강수월래 놀이가 유행한다. 강강수월래는 조선에 파병된 명나라군이 무리를 지어 “지금 막 순찰 돈다(剛剛巡邏·gang gang xun luo)”고 외치던 것이 기존(旣存)의 놀이와 결합해 발전한 것으…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4월 15일만동묘 복원과 중화주의
칭기즈칸의 2남 차가타이는 1227년 현재의 카자흐스탄 동남부 일리 분지(盆地) 알말릭을 수도로 차가타이 칸국(Khanate)을 세웠다. 차가타이 칸국은 13세기 중엽 칭기즈칸의 3남 오고타이의 후손 카이두가 원(元) 세조 쿠빌라이…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3월 11일울루스부카의 아들 이성계, 조선을 개국하다
몽골족이 세운 원(元)의 중국 지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은 원나라를 중국 왕조의 하나로 보나, 몽골은 원을 유라시아 대부분을 지배한 칭기즈칸 제국의 일부로 본다. 몽골족이 세운 여러 나라 중 원나라만 하더라도 중국 본토뿐 아니…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8년 02월 11일한국식 대국숭배 뿌리와 송의 멸망
북송(北宋) 정호(程顥)·정이(程頤) 형제가 시작해 남송(南宋) 주희(1130~1200)가 완성한 성리학(性理學)은 우주 만물이 기(氣)라는 물질로 구성됐다고 본다. 주희는 인간 본성은 본디 맑으나 끝없는 욕망으로 인해 뒤틀리므로…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7년 12월 10일맹장 척준경, 두만강 건너가 여진軍 격파하다
거란 황제 야율아보기는 926년 상경(헤이룽장성 닝안)을 수도로 한 발해를 정복한 후 발해 고토(故土)에 ‘동쪽의 거란’이란 뜻의 동란국(東丹國)을 세우고 장남 야율배에게 통치를 맡겼다. 거란 수도 상경은 지금의 내몽골 츠펑(赤峯)…
백범흠|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2017년 11월 12일高麗의 거란 견제 덕에 宋, 통일 대업 이뤄내다
쿠틀룩 빌게를 수령으로 한 몽골고원의 위구르족은 745년 바스밀, 카를룩 등 여타 부족과 함께 아쉬나 부족의 후돌궐을 멸망시키고 위구르제국을 세웠다. 위구르제국은 동으로는 다링허 유역, 서로는 카스피 해까지를 영토로 해 840년까지…
201710012017년 10월 15일백제 최후의 날, 백강 대해전
고구려가 수·당 교체기(615~625)를 틈타 4세기 모용선비족의 전연·후연(前燕·後燕)처럼 화북으로 진출했다면 관동(허베이, 허난, 산둥, 산시 등)을 장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베이는 고구려 영토와 접했고, 거란·해, 돌궐, …
201708012017년 08월 06일행성<行星> 거느린 항성<恒星> 고구려 132만 수나라 대군 무찌르다
선비족 우문태(宇文泰)가 세운 북주(北周)는 삼국시대 위(魏)와 비슷한 형태로 멸망했다. 우문태는 정치·행정·군사적 재능을 포함한 여러 측면에서 조조(曹操)를 닮았다. 위나라가 권신 사마씨(氏) 일가에게 나라를 빼앗겼듯 북주도 권신…
201706012017년 05월 19일내란·왕권쟁탈戰 ··· 고구려, 帝國(제국)의 길 잃다
정치가 어지러우면 참요(讖謠)가 유행한다. 2017년 한국에서 떠도는 ‘카더라 통신’을 보라. 조선 숙종 때 유행한 “미나리는 사철이고 장다리는 한철이라~”는 노래가 참요, 즉 조짐을 예언하는 민요의 대표적 사례다. 미나리는 인현왕…
201703012017년 02월 28일발해만 제해권 장악한 백제 북연(國勢) 흡수한 고구려
미국은 군사력과 기축통화(key currency, 달러) 발권력을 통해 패권을 유지해왔으나 경제력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다. 경제력 약화는 군사력 약화와 기축통화 발권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잘 아는 트럼프 …
201702012017년 01월 26일고구려 동천왕, 위나라를 공격하다
동한(東漢) 말 흉노와 선비 등 새외(塞外, 만리장성 바깥)민족의 중원 유입은 한층 더 늘어났다. 선비족은 랴오닝에서 내몽골을 거쳐 칭하이까지 동서로 길게 띠를 두르고 거주했다. 남흉노와 갈족(羯族)은 대체로 선비족보다는 남쪽인 산…
201701012016년 12월 20일하늘에서 내려온 자 ‘새벽별 (Chorbon, 졸본)’에 터 잡다
한(漢)과 조선의 갈등이 첨예화하던 기원전 2~3세기 ‘단군(檀君)’, 즉 ‘텡그리 임금’의 나라 탁리국(橐離國)에서 떨어져 나와 남하한 일단의 무리가 만주 땅 쑹화(松花)강 유역 창춘(長春) 지역의 예족(濊族)을 흡수해 부여를 건…
201611012016년 11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