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음(痰飮)으로 인한 일체의 질환 치료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40~50대라면 더러 보리밭에서 반하(半夏)를 캔 기억이 있을 것이다. 5~6월경이면 보리농사가 끝난 밭에서 반하를 캐는 일에 할 일 없는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이 죄다 나서곤 했다. 반하가 돈이 됐기 때문…
2012072012년 06월 21일의료의 질 저하? 환자 선택권 박탈?…문제는 ‘돈, 돈, 돈’
의사들이 단단히 성이 났다. 아니 정확하게는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화가 났다. 의료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탈퇴한 데 이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더니 이젠 수술조차 거부한다고 으름장을 놓는…
2012072012년 06월 20일뭐 줄기세포가 관절염을 치료해?
최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고령층의 삶의 질에 대한 기대치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노인의 삶의 질은 보행권이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행성관절염이 심하면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자유롭게 가지 못하고 가족에게 폐를 …
2012072012년 06월 19일화중지왕 모란과 꽃의 재상 작약
‘화중지왕(花中之王)’. 꽃 중의 왕이다. 모든 꽃이 그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꽃이라는 것이다. 무슨 꽃일까. 모란이다. 이 꽃을 ‘국색천향(國色天香)’이라고도 했다. 나라의 최고 미녀요, 가장 빼어난 향기를 자랑한다는 뜻이다. …
2012062012년 05월 23일6~8㎝ 베개, 30° 몸 기울여 자면 코골이, 무호흡 굿바이
봄이 실종됐다. 갈수록 더위가 일찍 몰려온다. 봄은 너무 짧아서 찬란하고 아름답다 했던가. 봄을 건너뛴 여름의 도래는 우리의 신체리듬을 헛갈리게 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신경과 추운계절의 시계에 맞춰져 있던 호르몬 체계는 봄이라는 다…
2012062012년 05월 22일우발적인 범죄 꾸준한 증가세 분노조절장애 정신과 상담 늘어
2011년 11월 24일 오전 9시 25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폐지를 줍던 할머니가 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쓰러진 할머니를 발로 짓밟는 광경을 목격한 출근길 시민이 황급히 차를 세우고 다가가자 …
2012062012년 05월 22일만성질환 잡는 신경차단술 아시나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고령화시대의 필연적 부산물이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들이 만성화되면서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수반한다는 점. 4월 1일부터 실시된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동네병원 만성질환관리제)는 이런…
2012062012년 05월 21일약용 꽃의 대부, 노루귀·현호색·산자고
봄이 지나면 한 해가 다 간 것이라고 노래한 시인이 있었던 것도 같다. 필자에겐 연초록과 연분홍빛으로 피어난 어린 속잎들로 온 산야가 파스텔 톤으로 장엄(莊嚴)하다가 어느 순간 무차별한 녹색으로 짙어질 때, 한 해가 다 지나간 것처…
2012052012년 04월 20일모(毛) 난 사람 되고 싶은가, 꾸준하게 약 먹어라!
“아빠 이제 학교 오지마!”기자는 올 3월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이의 학부모회의에 갔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전학 때문에 잔뜩 주눅이 든 아이가 친구들의 아빠들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 아빠가 창피스러웠던 것. 원인은 한껏 위로…
2012052012년 04월 19일일상적 치료에 연구비 수십억 원, 재료비는 국민 돈?
올 1월 초순의 어느 날. 취재를 마치고 회사로 왔는데 책상에 서류 한 뭉치가 놓여 있었다. 첫 장 첫 줄 제목은 ‘관상동맥 스텐트 관련, 리베이트로 의심되는 건별 대가성 임상시험’. 둘째 줄은 ‘ 2010년 11월 추진된 스텐트 …
2012042012년 03월 21일항암, 강력 진통 효과…대약왕수(大藥王樹), 비파나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골집을 떠올리면 말 그대로 황량한 느낌이다. 전남 해남군 황산면 신성리. 얼마나 궁벽진지 황산면 장터로 나가려면 낮은 야산 잔등이로 난 길들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족히 20리를 걸었다. 보리와 고구마, 조, 고추…
2012042012년 03월 21일신선이 되는 약의 으뜸 국화(菊花)
‘식국(食菊)’이란 말이 있다. ‘국화를 먹는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양기가 가장 치성한 음력 9월 9일을 중양절(重陽節)이라 했다. 조상들은 이 무렵 피는 국화꽃을 완상하며 술 위에 국화꽃잎을 띄워 국화주를 마셨다. 국화꽃을 아예…
2012032012년 02월 21일몸과 뜻 바르게 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
나는 인문학자였다. 지금은 심신 균형회복 연구자로 탈바꿈했다. 건강한 삶에 대한 나의 관심은 2007년 재직하던 한 대학의 영문과 교수직을 그만둔 뒤 우연한 인연으로 불교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났다.고교 시절에도 나는 …
2012032012년 02월 21일“군사 공격과 자살폭탄 테러 상존하지만, 그곳도 사람 사는 땅”
2007년 2월 17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 정문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기지 내에 주둔하던 한국군 다산부대 윤장호 병장과 미군 1명, 현지인 23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불과…
2012022012년 01월 20일금(金)하고도 바꾸지 않는 지혈용 약초 삼칠
간경화로 복수가 차오른 한 지인 이야기다. 극심한 독감까지 겹쳐 딱 죽을 지경이 되었다. 도리가 없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치료 도중 내장출혈이 심해졌다. 혈액응고제를 써야 하는데 그러자니 심혈관을 틀어막는 혈전이 더 문제였다. 폐에서…
2012022012년 01월 19일치아가 콧속에? 왼쪽 턱 완전 마비?
채모씨(52)는 요즘 양치를 하고 입을 헹굴 때마다 왼쪽 코에서 물이 줄줄 샌다. 그는 2010년 3월부터 경기 부천 모 치과에서 치아 6개 임플란트를 했는데, 2011년 9월 5번째 치아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과정에서 잇몸에 박으려…
2012012011년 12월 22일위장병에 좋은 산사 심장병 고혈압에도 특효
산사(山査)나무 아래’라는 영화를 봤다. 베이징올림픽 개막공연을 연출했던 장이머우 감독의 최근 작품이다. 1960~70년대 문화혁명기 중국의 토속적인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섬세하고 정감 어린 연출로 연인들의 순수하고 절절한 사랑을 …
2012012011년 12월 21일‘신선이 되는 선약’ 꾸지뽕에 대한 단상
두보의 시 ‘북정(北征)’에 “산열매들이 숱하게 열려서 선약인 듯 단사(丹砂)처럼 붉다”는 구절이 있다. 진홍색의 단사는 신선이 되는 선약(仙藥) 중의 으뜸이다. 10월경 이 단사의 색깔처럼 붉게 익는 꾸지뽕 열매를 따러 산을 올랐…
2011122011년 11월 23일눈 밑 다크서클 지우고 자연스러운 쌍꺼풀 만드는 일석이조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신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인 에우리피데스는 트로이 전쟁이 한 여인의 ‘눈’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 ‘헤카베’에는 “번영의 도시 트로이에 수치스러운…
2011102011년 09월 22일이름만 좋은 하눌타리? 난치병 치료에 특효!
중국 양쯔강 하류에 동굴이 많은 큰 산이 하나 있는데, 수목이 울창하고 안개와 구름이 자욱하게 산정을 덮고 있어서 신선들이 사는 산으로 여겨졌다. 여느 날처럼 이 산에서 나무를 하던 나무꾼이 목도 마르고 피로해 잠시 앉아 쉬고 있었…
2011102011년 09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