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나물과 마누라
‘어수신화(禦睡新話)’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부부가 잠자리에서 운우의 정을 나누며 대화를 하는데….“내가 피곤하면서도 이 짓을 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을 위해서지 나를 위해서가 아니야.”남편이 말하자 아내가 대꾸했다.“그럼 숫돌에…
2004032004년 03월 02일
男 따로 女 따로…‘남녀유별’한 식품들
성별이 다르면 밥상마저 따로 차려야 했던 게 과거의 법도였지만 현대에 남녀유별을 주장하는 건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하지만 먹을거리엔 여전히 남녀유별이 존재한다.토마토는 누구에게나 좋지만 폐암과 전립선암을 강력히 억제해 담배를 많이 …
2004032004년 03월 02일
원숭이와 性
여자 원숭이들만 사는 부락에 한 사내가 잡혀왔다. 원숭이들은 당장에 남자를 갈기갈기 찢어 먹으려고 칼을 들이댔지만 족장 여자 원숭이가 나서서 말했다.“지금은 잡아먹을 때가 아니란다. 우선 너희들이 저 남자의 물건에 매달려 사랑을 퍼…
2004022004년 01월 29일
담배연기로 묘기 부리면 호흡기 망친다
모르긴 해도 아마 대부분의 신년계획표엔 금연·금주가 포함돼 있을 것이다. 흡연이 인체에 해악을 주는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흡연인구는 여전하다. 전체적으론 줄고 있으나 2002년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과반…
2004022004년 01월 29일
맨손요법 연구가 이동현의 ‘약손’ 건강법
스포츠마사지, 추나요법, 경락마사지,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한 마사지 등 각종 맨손 치유법이 ‘최첨단’을 내세우며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요즘이다. 관련서적들도 ‘건강서적’이란 문패를 달고 서둘러 팔려나간다.이런 가운데 완전히 잊혀진 것…
2004022004년 01월 29일
발기부전과 정치판
하루종일 격렬하게 싸우던 부부가 지쳐서 잠자리에 들었다. 낮에 아내를 쥐어박은 것에 미안함을 느낀 남편이 왼팔을 슬그머니 아내의 어깨에 얹었다.아내가 홱 뿌리치며 말한다. “치워! 아까 날 두들겨 팬 더러운 팔 아냐!”잠시 후, 남…
2004012003년 12월 29일
겨울철 안면홍조증, 늘어진 혈관 제거하면 OK
멀쩡한 중년남성이 능금처럼 붉은 얼굴을 하고 있다면, “술 한잔 걸쳤군”하는 반응이 자연스레 튀어나올 법하다. 얼마 전 접촉사고 후 음주운전으로 오해받아 경찰서까지 가야 했던 J씨(42)가 그런 경우다. 부끄럼을 타기라도 하는 듯 …
2004012003년 12월 29일
면역요법은 암 치료의 희망인가
암 치료에서 현대의학과 대체의학 사이에는 일정한 긴장관계가 유지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의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은 암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난 식품이나 민간요법에 무분별하게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식품 따위로…
2004012003년 12월 29일
겨울철 어지럼증, 운동부족도 한 원인
추운 날 핑 도는 어지러움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개 뇌졸중을 걱정한다. 따라서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으려 바깥 출입을 삼가거나 운동량을 줄이게 마련. 특히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어지럽기라도 하면 날씨를 핑계삼아 온종일 자리를 보전하고…
2003122003년 11월 27일
기생충 잡아야 病 잡는다
어린 시절엔 왜 그렇게도 기생충이 많았던가.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구충작업에 관심을 쏟았고, 학교에선 정기적으로 회충약 산토닌을 복용케 했으며 그 결과 필자는 하루종일 하늘이 샛노랗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화장실엔 구더기와 …
2003122003년 11월 27일
야간운동 붐, 하지정맥류 환자는 금물
야간운동족이 늘고 있다. 출근시간에 쫓기는 아침에 비해 느긋하게 운동할 수 있고, 음주횟수도 줄어드는 등 저녁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게 그 이유. 이처럼 야간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보니 각종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2003112003년 10월 28일
사주로 본 체질진단 & 자연치유법
필자가 중국 베이징대학에 연구학자로 머물던 1998년, 한 한국인 사업가의 초청으로 그의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그런데 동석한 그의 부인이 어딘지 초췌하고 핏기 잃은 얼굴에 인당(印堂 :양미간)이 맑지 못하고 어두운 …
2003112003년 10월 28일
‘秋男’과 ‘美男’은 지방질 차이?
중년 남성에게 있어서도 외모는 경쟁력의 주요소다. 그런데 시간의 골은 그들의 얼굴에 아로새겨져, 푹 꺼진 눈두덩과 볼은 나이보다 10년은 더 늙어 보이게 한다. 특히 가을이 되면 더욱 그렇다.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가을의 …
2003102003년 09월 26일
가을은 肝 다이어트의 계절
소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 직장인이라면 퇴근길 알싸한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때가 되었다. 그러나 이 ‘가볍게 소주 한 잔’이 한 달만 계속돼도 간질환의 시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른바 알코올성 지…
2003092003년 08월 25일
자연식으로 말기암 극복한 송학운·김옥경 부부의 생생 체험기
1992년 12월 직장암 말기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송학운(54)씨는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 현재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 덕명정보여자고등학교 체육교사이자 ‘자연생활의 집’ 원장으로…
2003092003년 08월 25일
불룩한 배, 모양 따라 해법 다르다
흐르는 세월은 항우장사도 막지 못하는 법. 늘어가는 새치, 자글자글한 주름, 시나브로 불러오는 배는 ‘나 중년이오∼’라고 티를 내는 듯하다. 가장 큰 문제는 뱃살. 좀처럼 빠지지 않는 데다 복부 가득한 내장지방은 성인병과 돌연사의 …
2003082003년 07월 30일
건강전문 PD 윤동혁의 체험적 숯 건강론
“여보 나 좀 살려줘.” 밤늦게 아내에게서 걸려온 전화…. 그 목소리는 나지막하고 아주 느렸으며 약간의 떨림까지 감지되는, 그런 목소리였다. 이제 나이도 있고 신장이 약한 데다, 최근에는 당뇨까지 가세한 형편이라 가슴이 철렁했다.이…
2003082003년 07월 29일
각종 악취 말끔히 제거하는 법
모두가 방석에 앉아 단란한 식사를 즐길 때, 발냄새 때문에 식탁에 앉기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고약한 발냄새는 자신만 고통을 느끼는 무좀과 달리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더욱 신경이 쓰인다.발냄새의 원인은 바로 땀. …
2003072003년 06월 26일
입냄새 없애려면 혓바닥부터 관리하라
입냄새도 이혼 사유가 될까. 유대인 경전인 탈무드에선 아내의 입냄새를 이유로 이혼을 요구한 남편의 손을 들어줬다. 심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수긍할 수 있는 일이다.입냄새는 보통 질병 때문에 나타난다. 일시적인 거라면 괜찮겠…
2003072003년 06월 25일
숫자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
건강의 척도가 되는 숫자들을 알아두는 것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혈압계 등 건강 관련 용품이 효도선물이 된 지 오래지만, 정작 고혈압의 기준이 되는 수치는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10년 후면 당뇨병 대란이 …
2003072003년 06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