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술을 가르치자!
음주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나는 없다. 아니, 있었을지도 모른다.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아버지로부터 조금씩 전해 들었던 것도 같다. 어른이 따라주는 술을 두 손으로 받는다, 어른과 마주 보고 마시는 게 …
2011012010년 12월 22일넉넉한 인심, 푸근한 손길 주모를 헹가래치련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막걸리 막걸리 우리나라 술 /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술 언젯적 노래인지 알 수 없으나 술자리에서 더러 듣는 노래다.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술 막걸리가 있다는 건 얼추 맞는 …
2010122010년 12월 03일산 높고 물 좋고 술 맑고!
막걸리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이 밟는 절차가 있다. 우선 맛을 보고 싶어하고, 그 다음엔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싶어하고, 그러고 나면 직접 빚어보고 싶어한다. 그 세 가지를 다 할 수 있어서 막걸리학교 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 오늘은…
2010112010년 11월 03일폭탄주? 몸이 안 받으면 가슴으로 받는다!
시인과 소설가 중에 누가 술을 더 잘 마실까. 소설가 김종광씨에게 물어보았다. 단연 시인이라고 답한다. 술을 마시면 영감을 얻을 수 있고, 그 영감이 글 쓰는 데 힘이 되기도 하는 건 시나 소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소설가는 영감만으…
2010102010년 10월 05일김포특주는 다시 태어날까?
막걸리학교를 찾아온 사람들 중에는 양조장을 직접 경영하거나 혹은 집안에서 양조장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경남 하동 화개에서 양조업을 하는 이근왕씨도 그런 경우다. 나는 그분께 “매일같이 술을 빚으시는 분이 뭐 배울 게 있다고…
2010092010년 09월 01일내가 수확한 곡물이 내 몸으로 들어오는 짜릿함
내가 막걸리학교를 개교했을 때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한 이들은 귀촌을 준비하거나 정년을 앞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고향에 내려가 집과 정자를 지어 술과 벗하고 싶다” “시골 가서 전원생활하면서 친구 불러 함께…
2010082010년 0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