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쟁도 결코 ‘남의 전쟁’이 될 수 없다
2월 24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꼭 1년이다. 대한민국 지구 반대편 동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LNG 가격 폭등을 야기했고, 난방비 인상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만큼 큰 영향을 끼쳤다. 전쟁이 1년…
구자홍 기자 , 고재석 기자2023년 03월 03일존경받는 리더 되려면 여섯 가지 태도 익혀라
시대는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 작금의 조직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ESG 원칙에 부딪히며 MZ세대와 정면 승부를 시작하는 등 끝없는 도전에 직면했다.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닥뜨릴수록 조직 구성원을 이끌고 결정을 내리…
이현준 기자2023년 02월 17일AI와 경쟁 말고 잘 조련해 충실한 시종 삼으라
인공지능이나 AI라고 하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 AI는 이미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모바일이나 PC를 켜기 위해 사용하는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 ‘시리’로 대표되는 음성 인식 등이 대표적이…
구자홍 기자2023년 01월 26일‘최고지도자 女동생’ 김여정은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김여정은 독특한 존재다. 사적으로는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김정은의 여동생이다. 이른바 백두혈통. 그가 맡고 있는 직책의 무게도 상당하다.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자 북한 국무위원이다. 2020년 8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
구자홍 기자2023년 01월 19일친일, 반일 논쟁하는 사이 북핵 위기만 고조됐다
광복 후 일본은 우리에게 극복 대상이자 롤 모델로서, 멀고도 가까운 존재였다. 시대 변화에 따라 우리의 대일 정서는 급변했고, 정치인들은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필자는 일본에 대한 이중적이고 복잡한 이미지를 객관화하기 위해 이 …
이창위 서울시립대 교수, 세계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 회장2023년 01월 04일대박 돈벼락 주인공, 이제 당신 차례다
‘부모보다 못살 최초의 세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헬조선의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세대)’…. 요즘 젊은 세대가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들이다. 고성장 시대의 성과를 누리고 살아온 부모 세대와 달리 요즘…
정현상 기자2022년 12월 28일성과를 원하거든 ‘사람’에 집중하라
동물학 교수 윌리엄 M 무어는 닭의 품종을 계량해 더 많은 달걀을 얻고자 알을 가장 많이 낳는 암탉만 선별해 하나의 번식장에 모았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더 많은 알을 낳기는커녕 엄청나게 공격적인 새 품종이 생겨난 것. …
구자홍 기자2022년 12월 24일‘신사의 나라’ 영국에 대한 모든 것
세계적 흥행을 거둔 영화 ‘킹스맨’에서 주인공 콜린 퍼스는 전형적인 영국 신사의 옷차림을 하고 있다. 깔끔하게 넘긴 머리 스타일과 주름 하나 없는 슈트, 그리고 까만색 장우산을 든 그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런던 거리를 바쁘게 걸어 다…
구자홍 기자2022년 12월 22일ESG, 돈 버는 공식을 바꾸다
요즘 기업의 돈 버는 공식이 바뀌었다. 새 공식은 ESG라고 불린다.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그리고 투명한 의사결정(Governance)의 머리글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기업가치와 연관된…
정현상 기자2022년 12월 21일더 나은 디지털 사회 준비하는 ‘연장통’
한국 경제가 침체하면 흔히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라는 말을 쓴다. 30대 그룹 중 19곳이 줄도산한 바로 그 전대미문의 위기 말이다. 비단 한국인만의 어법이 아니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 기조에 이어 원-달러 환율이 …
고재석 기자2022년 12월 18일장강명, 독특한 한국형 범죄·철학 소설 탄생시키다
시작은 도스토옙스키다. “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악한 인간이다.” 이내 22년 전 서울 신촌에서 벌어진 미제 살인 사건의 범인이 회고한다. “당시에는 나는 금방 경찰에 붙잡힐 거라 생각했다. (중략) 나는 경찰의 용의자 명단에…
고재석 기자2022년 11월 15일빨치산 아버지의 유산 “사램이 오죽하면 글겄냐”
정지아 작가가 32년 만에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펴냈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죽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으로 시작된다. 이후 화자인 외동딸이 3일간의 장례식에서 만나는 문상객들과 아버지 사이에…
정현상 기자2022년 11월 08일최고 권력자 대통령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
철학자 장 자크 루소가 바라던 이상적인 민주국가에는 단 하나의 일반 의지를 지닌 단 하나의 국민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속 민주국가에는 무수히 많은 개별 의지를 지닌 파편화된 군중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수많은 …
구자홍 기자2022년 11월 01일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체제 경쟁이다
자유무역으로 대표되는 지금까지의 국가 간 경쟁은 글로벌화에 따른 동반 경제성장이 가능한 윈윈 게임이었다. 그러나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제로섬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기술 패권 경쟁은 기술 우위를 바탕…
구자홍 기자2022년 10월 28일소극적 친일과 반민족행위는 구분돼야 한다
과거는 현재를 있게 한 원인이자 미래를 조망하는 거울과 같다.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그 잘잘못이 미래에 다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일제강점기 ‘친일’ …
구자홍 기자2022년 10월 15일포기만 안 하면 당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 2020년 0.87명보다 더 낮아졌다. 지금 추세대로 저조한 출산율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인구 감소’에 그치지 않고 ‘한국 소멸’에 이를 만한 상황이다.출산율 하락을 가져온…
구자홍 기자2022년 10월 05일SKY 집착, 조선시대 양반제에서 유래했다
박제가, 허준, 황진이, 김홍도, 신윤복….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중인’으로 대표되는 조선시대 ‘제2 신분집단’에 속했다는 점이다. 출신 성분과 관계없이 역사에 중요한 인물로 남은 이들의 존재는 조선 후기 양반 중심…
이슬아 기자2022년 09월 19일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반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전쟁이 얼마나 계속될지, 어떻게 결말지어질지 아무것도 확실치 않은 불확실성의 일상화가 고착되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오는 전황 소식에도 무덤덤한 …
구자홍 기자2022년 09월 17일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전략, 삼십육계
미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캐서린 클락은 중국 최고의 실용서 ‘삼십육계’ 중 26계인 ‘지상매괴’를 응용해 크게 성공한 기업가가 됐다. ‘뽕나무를 가리키며 느티나무를 욕하다’는 뜻의 지상매괴는 표면과 실제가 …
구자홍 기자2022년 08월 16일‘탈원전’ 문재인 틀렸고, ‘脫탈원전’ 윤석열 옳다
‘원자력발전은 과연 안전할까?’ ‘우리나라 원전은 정말 안전한가?’ 이 두 의문은 과거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인 핵심 동력이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강조하며 ‘원전의 효용성’보다 ‘원전 사고의 …
구자홍 기자2022년 07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