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黨과 마용성 黨이 싸우는 나라
‘진보’ 정권 시절에도 먹고사는 문제는 후순위였다. 노무현 정부는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과거사법, 언론관계법 등 4대 개혁 입법에 명운을 걸었다. 문재인 정부 5년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검찰개혁과 조국이다. 저소득층에는 고령자가 …
고재석 기자2023년 09월 16일도전하라! 모든 변화는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불가능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불가능 자체에 도전하는 것뿐이다. ‘가능하지 않다’고 지레짐작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결코 불가능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책 ‘황의 법칙’의 저자 황창규 전 KT 회장은 “도전의 진정한 가치는…
구자홍 기자2023년 09월 02일기술전쟁서 승리 반대말은 패배 아닌 ‘종말’
미국이 만든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인프라법은 전 세계에 기술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을 놓고 벌이는 패권 경쟁은 미국 기업과 중국 기업이 세계시장을 두고 벌이는 경쟁 수준이 아니다.…
구자홍 기자2023년 08월 12일결코 일어나선 안 될 전쟁이 시작됐다
미·중 전쟁은 기술패권 전쟁에 그칠 것인가, 아니면 핵무기까지 동원되는 세계대전으로 비화돼 인류의 멸망 위기를 초래할 것인가. 책 ‘2034 미중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을 다룬 소설이다. 11년 뒤 일어날지도 모를 전쟁…
구자홍 기자2023년 07월 15일기업家는 위험 뒤 숨은 더 큰 기회 포착者
기업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Entrepreneur’는 ‘모험하다’ ‘시도하다’라는 뜻을 가진 ‘Entreprendre’라는 동사에서 유래했다. 즉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업을 설립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기업가는 무엇보다 창의…
구자홍 기자2023년 07월 09일[책 속으로] 불평등에 맞서는 반주류 경제학
불평등을 다룬 책은 많다. 신자유주의 반대 담론은 하나의 장르가 됐다. 세계적인 양극화 심화가 출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고로 제목만 봤을 때는 끌리지 않았다. 다만 ‘좌파경제학자 24인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눈에 띄었다.그…
고재석 기자2023년 06월 12일“지금은 투자할 때 아니다, 빚부터 줄여라”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 유럽의 대표 투자은행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까지 파산해 UBS에 인수되자 많은 이가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떠올렸다. 또다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
구자홍 기자2023년 06월 10일1세대 아이돌과 IMF 키즈의 추억
때는 1996년. 지방 소도시의 한 초등학교 복도. 등장인물은 5학년의 소년 세 명. 상기된 얼굴들 사이로 이런 말이 핑퐁처럼 오갔다. ‘문희준과 장우혁 중에 누가 더 춤을 잘 추냐?’ ‘장우혁이지’ ‘무슨, 문희준은 노래까지 하면…
고재석 기자2023년 05월 07일한국 자본주의의 곪아터진 상처, 80년대 생을 말하다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사다리를 잃은 세대’라는 원고는 80년대 생의 이야기였다. 차일피일 읽기를 미루다가, 일주일쯤 지나 지방에 갈 일이 있어 기차 안에서 읽었다. 목적지에 도착할 3시간 동안 차분하고 여유 있게 원고를 볼 수…
박상문 인물과사상사 편집장2023년 04월 15일죽을 고비 수차례 넘긴 학도병 조영식이 꿈꾼 세상
한국은 6·25전쟁으로 국토가 사실상 폐허로 변했다. 그러나 불과 70년 만에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를 받아야 했던 가난한 나라’에서 ‘원조할 수 있는 잘사는 나라’로 변모한 …
구자홍 기자2023년 04월 05일봉달호가 경험한 ‘가게’가 우리의 ‘시대’다
글을 잘 쓰는 작가는 너무 많다. 팔리는 책을 쓰는 작가도 꽤 많은 편이다. 이 사람만이 쓸 수 있겠다 싶은 글을 쓰는 작가는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출판을 하면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작가와 만나면 반가운 정도지만, 세 번째 유형…
이승환 다산북스 에세이팀 팀장2023년 03월 18일어떤 전쟁도 결코 ‘남의 전쟁’이 될 수 없다
2월 24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꼭 1년이다. 대한민국 지구 반대편 동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LNG 가격 폭등을 야기했고, 난방비 인상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만큼 큰 영향을 끼쳤다. 전쟁이 1년…
구자홍 기자 , 고재석 기자2023년 03월 03일존경받는 리더 되려면 여섯 가지 태도 익혀라
시대는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 작금의 조직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ESG 원칙에 부딪히며 MZ세대와 정면 승부를 시작하는 등 끝없는 도전에 직면했다.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닥뜨릴수록 조직 구성원을 이끌고 결정을 내리…
이현준 기자2023년 02월 17일AI와 경쟁 말고 잘 조련해 충실한 시종 삼으라
인공지능이나 AI라고 하면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 AI는 이미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모바일이나 PC를 켜기 위해 사용하는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 ‘시리’로 대표되는 음성 인식 등이 대표적이…
구자홍 기자2023년 01월 26일‘최고지도자 女동생’ 김여정은 보완재인가, 대체재인가
김여정은 독특한 존재다. 사적으로는 북한을 통치하고 있는 김정은의 여동생이다. 이른바 백두혈통. 그가 맡고 있는 직책의 무게도 상당하다.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자 북한 국무위원이다. 2020년 8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
구자홍 기자2023년 01월 19일친일, 반일 논쟁하는 사이 북핵 위기만 고조됐다
광복 후 일본은 우리에게 극복 대상이자 롤 모델로서, 멀고도 가까운 존재였다. 시대 변화에 따라 우리의 대일 정서는 급변했고, 정치인들은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했다. 필자는 일본에 대한 이중적이고 복잡한 이미지를 객관화하기 위해 이 …
이창위 서울시립대 교수, 세계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 회장2023년 01월 04일대박 돈벼락 주인공, 이제 당신 차례다
‘부모보다 못살 최초의 세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헬조선의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세대)’…. 요즘 젊은 세대가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들이다. 고성장 시대의 성과를 누리고 살아온 부모 세대와 달리 요즘…
정현상 기자2022년 12월 28일성과를 원하거든 ‘사람’에 집중하라
동물학 교수 윌리엄 M 무어는 닭의 품종을 계량해 더 많은 달걀을 얻고자 알을 가장 많이 낳는 암탉만 선별해 하나의 번식장에 모았다.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더 많은 알을 낳기는커녕 엄청나게 공격적인 새 품종이 생겨난 것. …
구자홍 기자2022년 12월 24일‘신사의 나라’ 영국에 대한 모든 것
세계적 흥행을 거둔 영화 ‘킹스맨’에서 주인공 콜린 퍼스는 전형적인 영국 신사의 옷차림을 하고 있다. 깔끔하게 넘긴 머리 스타일과 주름 하나 없는 슈트, 그리고 까만색 장우산을 든 그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런던 거리를 바쁘게 걸어 다…
구자홍 기자2022년 12월 22일ESG, 돈 버는 공식을 바꾸다
요즘 기업의 돈 버는 공식이 바뀌었다. 새 공식은 ESG라고 불린다.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그리고 투명한 의사결정(Governance)의 머리글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기업가치와 연관된…
정현상 기자2022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