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낱이 기록해 남기는 이유 | “모이면 도적 흩어지면 백성”
한국고전번역원 刊 ‘사필(史筆)’낱낱이 기록해 남기는 이유아름다운 풍경을 파노라마 기법을 활용해 연속 촬영하면 여러 방향의 경치를 한 번에 다 담아낼 수 있다. 직접 가보지 못한 사람들도 아름다운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
201701012016년 12월 22일비극으로 끝난 광해군 父子의 운명 | 평화를 바란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조선시대 국정 기록을 전담한 사관은 임금과 신하의 대화를 기록하고 국정과 관련된 주요 문건을 인용, 발췌해 사초를 작성했다. 사건의 시말(始末), 시시비비, 인물에 대한 평가 등 사관들의 다양한 의견(史論)이 함께 실렸다. 당대에 …
201612012016년 12월 06일중종의 능묘 이전, 조선시대 싱크홀 ‘지함(地陷)’
선거를 앞두고 조상 묘를 이장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큰일에 앞서 묘를 이장하는 배경에는, 후손이 복을 받으려면 조상의 묏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풍수 관념이 자리한다. 명종 14년(1559) 4월…
201611012016년 11월 03일근원은 놔두고 가지만 쳤으니…
근원은 놔두고 가지만 쳤으니…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둘러싼 잡음 가운데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이 친인척 비리다. ‘수신제가 연후에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처럼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아무래도 집안 단속부터 제대로 해야 하…
201610012016년 09월 22일잦은 사면의 폐단
잦은 사면의 폐단원칙 없는 용서는 처벌보다 못하다최두헌|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광복절 특사’라는 영화가 있다. 감옥에 갇혀 있던 두 죄수가 자신들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임을 모르고 사면 전날 탈옥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다. 기발…
201609012016년 08월 30일왕실을 다스려야 나라를 다스린다
조선시대의 한양 도성은 이른바 4대문의 안쪽 구역으로, 지금의 서울 중구 전체 및 종로구 중심 지역을 포괄하는 정도의 크기다. 현재의 서울시와 비교하면 아담해 보이지만, 도성으로서의 기본 기능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규모였다. 하지…
201609012016년 08월 23일세상에 비밀은 없다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는 간통죄 위헌 판결을 했다. 그전까지 간통은 범죄였다. 지금보다 사회윤리와 관련한 사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조선에서 간통은 최고 형벌인 사형에 해당하는 중범죄였다. 간통은 단순히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라 …
201608012016년 08월 11일어느 때고 반성하라
조선시대에는 왕위와 관련된 금기(禁忌)는 함부로 말해서도 안 되고 말할 수도 없었다. 함부로 입에 담았다간 정권의 존립 기반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5세기 이후 조선의 가장 큰 정치적 금기는 수양대군이 왕위를 빼앗을 목적으…
201608012016년 08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