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크다고 일류 병원 아니다 의료 질, 소신진료가 중요”
김우경(62) 고려대의료원장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또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이다. 외모만으로 보면 의사의 전형적인 양면성-한 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과학자로서의 냉정과 인류에 대한 박애정신의 원천인 고귀한 …
201512012015년 11월 24일혐한과 반일은 이란성쌍둥이?
한국에 ‘일베’가 있다면 일본에는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가 있다. 일베의 공격 대상이 진보, 북한, 여성 등으로 다양(?)하다면, 재특회는 ‘재일 코리안’에게 집중포화를 가한다. 일베와 재특회 둘 다 인터넷…
201512012015년 11월 20일“내 아들 생명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뛴다”
지난 9월 대구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 중 교관 1명이 사망하고 훈련병의 손목이 절단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다른 교관 1명도 수류탄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수류탄이 훈련병의 손에서 떠나는 순간 폭발한 것…
201512012015년 11월 19일“‘하면 된다’ 마인드로 최고 공기업 만든다”
경기도시공사(이하 ‘공사’)의 변신이 눈에 띈다. 2013년 말 318%이던 공사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74%로 줄었고,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았다. 공공주택 분양에서 평균 26대 1이 넘…
201512012015년 11월 19일“경찰과 공조해 불법 피라미드 근절”
다단계판매에 대한 국민의 눈길은 곱지 않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로 규정된 합법적인 판매 방식인데도 ‘다단계=피라미드=불법’이란 인식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찰 수장(首長) 출신이 다단계판매 회사들이 출자해 공정…
201512012015년 11월 19일“면세점, 맛집앱이 창조경제? 생산현장 없이 성장 없다”
시나브로 ‘제조업의 위기’가 묵직한 담론이 된 요즘이다. 한국 대표 산업의 경쟁력은 전과 같지 않고, 딱히 돌파구가 보이지도 않는다. 이렇게 된 이유는 뭘까. 글로벌 장기불황? 한국에 불리한 환율? ‘축적의 시간’(지식노마드 펴냄)…
201512012015년 11월 19일“김구도 대한민국 國父 1948년 8·15는 건국일”
손세일(80) 전 의원이 출간한 ‘이승만과 김구’는 거질(巨帙)이다. 200자 원고지 2만3000장 분량, 전 7권, 권당 800쪽에 달한다. 14년 동안 우리 근·현대사의 두 거인 이승만과 김구에 천착했다. “필생의 작업”(손세일…
201512012015년 11월 18일“검인정교과서 실체는 민중사학의 비틀린 허위의식”
“밤 12시나 돼야 집에 들어오신다. 그때 다시 전화해달라.”원로 사학자 이기동(72) 동국대 석좌교수는 칠순을 넘긴 요즘도 늦은 밤까지 연구실에서 책 속에 파묻혀 지낸다. 자정을 넘긴 시간에 연결된 이 교수와의 전화 통화. 그는 …
201512012015년 11월 18일“대의제는 타락했다 장관 사퇴는 운명”
정종섭(58) 행정자치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히 신임한 각료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대 총선을 석 달 앞둔 2012년 1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박근혜)과 같은 당 공직후보추천위원회 부위원장(정종섭)으로 손발을 …
201512012015년 11월 18일“팀이 이기려면 ‘마무리 투수’가 잘해야”
충남도청 지사 접견실은 한쪽 벽면의 초록색 식물, 은은한 조명, 백제의 정취가 느껴지는 소품들로 격조 있게, 그러나 화려하지 않게 꾸며졌다. 기다린 지 5분쯤 지나 안희정 지사가 들어왔다. 그는 1964년생으로 50대에 접어들었지만…
201512012015년 11월 18일“황 총리 담화는 다 거짓말 대통령 오류 막도록 도와야”
숲속 나무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는 이재정(71) 경기도교육감의 표정은 밝았다. 분홍색 넥타이와 노란색 리본이 눈길을 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이다. 늦가을 오후, 경기도교육청 앞뜰은 작은 수목원처럼 고요하고 화려했다…
201512012015년 11월 16일“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평창이 연다”
강원도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내년 2월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FIS알파인 남자월드컵)까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밤샘 공사 중이다. 요즘 최문순(59) 강원도지사는 …
201511012015년 10월 23일“성공도 국민의 성공 실패도 국민의 실패”
‘飛翔韓國(비상한국).’ 대한항공 회장 접견실에 걸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글귀다. 1979년 3월 1일 대한항공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쓴 글이라고 한다.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201511012015년 10월 23일“활인의술로 치유하는 100세 프로젝트 시동”
스트레스 받는다, 열 받는다, 실제로 열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대부분 열은 심폐를 지나 빠져나가고 일부는 남는다, (우리 몸의) 폐포는 5억 개다, 5억 개의 방이 있는 셈이다, 방을 지나다 잔열이 있으면 적열(積熱)이 생기고 스…
201511012015년 10월 22일“풀뿌리 통일운동이 거대한 물결 일으킨다”
문현진 GPF(Global Peace Foun- dation) 세계의장은 ‘세계인’을 지향한다. 지구 곳곳을 앞마당처럼 누비면서 평화운동을 한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이념에 기초해 평화의 오너십(주인의식)을 불…
201511012015년 10월 21일“저금리+전세난 갑갑하다 월세전환 늦출 정책 필요”
정부 17개 부처 중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만큼 국민의 원망을 자주 듣는 곳도 없다. 추석 귀성길에는 차가 막힌다고, 극심한 가을 가뭄에는 물 관리 안 한다고, 요즘 같은 이사철에는 전·월셋값 못 잡는다고 욕을 먹는다. 민생과 직…
201511012015년 10월 20일“호날두 되려 했는데 암표상으로 몰렸다”
‘정윤회 문건’ 사건의 주역인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운영하는 서울 홍익대 부근 B주점을 찾았다. 그가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넘겨진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기 일주일 전쯤이었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2년을 구…
201511012015년 10월 20일“살아남을 대기업 몇 개 없다 한국경제, 고약한 일 겪을 것”
1990~2000년대 ‘대우경제연구소장’으로 명성을 날린 이한구(70)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월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19대 의원들 중 첫 불출마 선언이라 신선한 충격을 줬다. 재무부 공무원, 미국 캔자스주립대 경제…
201511012015년 10월 20일“김무성, 물러선 게 아니라 黨 지키려고 유연해진 것”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현재 김무성 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이며 최근 공천 룰 개정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김 비서실장은 이런 김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밀착 보좌한다. 김 대표가 개별 언론사…
201511012015년 10월 20일“김무성은 박근혜 그림자와 싸운다”
새누리당은 6개월 뒤 총선을 치른다. 선거에 낼 후보자를 뽑는 방식(공천 룰)을 놓고 내부에서 파열음이 난다. 청와대·친박계와 김무성 당 대표 측은 격렬한 충돌과 격렬한 후퇴를 반복한다.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박근혜 대통령 해외순…
201511012015년 10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