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을 사랑하는 동기모임 ‘둘둘회’
2003년 여름 우연히 부산중학교 22회 동기들이 학교 졸업 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그날 우리는 지나간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얘기꽃을 피웠다. 그 후 30여명이 모여 ‘둘둘회’를 결성, 매달 22일이면 서울과 부산을 오가고…
2004052004년 05월 03일시사문제 논의하는 모임 ‘남남붕여’
‘남남붕여(男男朋餘)’는 ‘남자다운 남자들이 모여 여유로이 우정을 나누는 모임’이라는 뜻이다. 학계, 경제계, 언론계, 공직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15명의 회원이 있다. 최근 여성 회원의 참여가 늘면서 모임의 이름을 바꿔야…
2004042004년 03월 31일서울대 경제학과 동문 모임 ‘좋은 세상 꿈꾸는 8901’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 사이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우리에게는 두 가지 화두가 있었다. ‘민주주의’와 ‘약자를 위한 사회’가 그것이다. 학회에서, 그리고 시위 현장에서 우리는 이 문제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했다. …
2004032004년 03월 02일홍대 거리를 사랑하는 모임 홍익밸리기획위원회
2002년 5월부터 서울 홍익대 앞 거리에서 열리기 시작한 예술작품전문 벼룩시장 ‘희망시장’이 뜻밖에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2003년 6월 홍대 거리를 사랑하는 20~30대 직장인 10여명이 ‘홍익밸리기획위원회…
2004022004년 01월 30일30, 40대 전문가들의 휴먼 네트워크 ‘팍스 코리아나21’
팍스 코리아나21(PAX COREANA21·회장 박재천)은 관가, 법조계, 재계, 의학계, 연예계, 언론계 등 각계의 뜻 맞는 30, 40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부하는 모임’이다. 김상인 모임 고문이 산파역을 맡아 12년 전 ‘2…
2004012003년 12월 30일서울대생 도피 도와준 인연 ‘황토회’
‘서울의 봄’ 당시인 1980년,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은 서울대 재학생이었다. 민주화운동에 뛰어든 그는 경찰의 추적에 도피생활을 해야 했다. 그때 그를 물심양면 도와준 사람들이 있다. 출신지역도, 직업도 제각각이지만 그들은 학생 …
2003122003년 11월 28일서울 3개대 59학번의 민주화 모임 ‘한길회’
1960년 4·19혁명 당시 우리는 대학 2학년이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3개 대학의 문리대, 법대, 상대 59학번 36명이 모여 나라가 민주주의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길을 모색해보자는 ‘당찬’ 취지로 ‘한길회’를…
2003112003년 10월 29일20년 우정 변치 않는 ‘도덕재무장’ 모임
출신 학교, 고향, 나이, 직업이 각기 다르지만 우리는 20~3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쌓아왔다. 우리를 결속시킨 것은 도덕재무장(MRA, Moral Re-Armament) 운동. 청소년 시절부터 MRA활동에 참여하며 자주 만나 회…
2003102003년 09월 29일시사공부 하는 고교 동문모임 ‘이수회’
이수회(二水會)는 홀수 달 두 번째 수요일 저녁에 모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부산고교 26회 동기 모임으로 서울 여의도에 직장이나 집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참석한다. 회원들은 국회, 금융권, 벤처기업, 언론사 등 각계에서 활발…
2003092003년 08월 26일포천의 음악모임 ‘마홀합창단’
경기도 포천(인구 15만명)에 함께 살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10여 년 전부터 우리는 함께 뭉쳤다. 모임의 이름은 포천의 옛 지명을 딴 ‘마홀합창단’.매주 화요일 저녁 우리는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추며 노래에 흠뻑 빠져든다. …
2003082003년 07월 30일시사토론 모임 ‘구정회’
대학 졸업 후 사회활동을 하다 만난 네 사람이 시사적인 문제로 토론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그래서 아예 정치, 법조, 경제, 의학, 학계, 언론 등 각 분야별로 한두 사람씩을 더 영입해 1988년 토론모임인 ‘바른 길을 추구…
2003072003년 06월 26일“마음은 청춘… 에베레스트 등반도 문제없다”
산을 사랑하는 전직 국회의원 21명이 2000년 3월 ‘헌정산악회’를 결성한 후 매월 두 번째 목요일마다 함께 산을 오르고 있다. 몸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챙기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인데 산에서 내려와 뒤풀이를 할 때면 역시 골치…
2003062003년 05월 28일40대의 열정 일깨워주는 소중한 만남
1980년대 말 우리는 서울 올림픽아파트에 고등학교 동기(경기고 56회) 17명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때부터 아파트 이름을 딴 ‘오륜회’를 만들어 매년 만나고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대다수가 다른 동네로 …
2003052003년 04월 29일북핵 특사 자임한 러시아 하원의원 정홍식
정홍식 의원(러시아명 유리텐)은 러시아 연방 하원의 고려인 출신 현역 의원(3선)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교분이 두터워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때 그를 수행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친분을 쌓는 등 남북한과 러…
2003042003년 03월 26일유신체제 뒤엎은 젊은 사자들, 21세기 주역으로 다시 만나다
실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1974년 4월3일 긴급조치4호 발동과 함께 발표된 민청학련 사건은 동시대인에겐 아픔이자 영광이었다. 이 사건으로 군법회의에 회부된 사람은 모두 253명. 학생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혁당계, …
2003042003년 03월 26일인간의 존엄성 굳게 믿은 청년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1960년대 초, 4·19와 5·16의 후유증을 앓고 있던 우리는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며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던 지성, 고(故)최재희 박사를 구심으로 라일락향기 그윽한 1963년 봄, 서울대 문리대 학생회관에서 한국휴머니스트 학생회…
2003032003년 02월 26일경쟁의 피로 풀어주는 여유와 인간애 넘치는 만남
대학시절,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를 달렸던 우리들, 지금은 첨단 IT한국을 이끄는 주역으로 다시 만났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애는 변치않는 소중한 가치임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라르고는 음악용어로 ‘아주 느리게’를 뜻한다. 정신없…
2003022003년 01월 30일소년에서 노년까지 50년 진한 우정의 '靑飛會'
죽마고우(竹馬故友)는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1951년부터 만남이 시작됐으니 50년이 넘은 우정이다. 광주서중 29회 동기생인 우리는 광주동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가까워졌다. 새벽 5시 교회 마당을 쓸고 새벽기도에 참석한 뒤…
2003012003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