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목표? 메이저리그 남는 것!”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의 야구 여정은 한 편의 ‘인생극장’이나 다름없다. 이전 소속팀 일본 소프트뱅크의 간절한 구애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그는 메이저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치열한 경쟁을 뚫…
201605012016년 05월 04일“훈련량 자랑 말고 ‘야구 자체’ 가르쳐라”
국민감독 김인식(69).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 중 ‘국민감독’ 만큼 어울리는 게 또 있을까. 지난해 11월 세계 12강이 겨룬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정상에 우뚝 섰다. 대표팀이 구성되기까지 갖가지 난제로 운영…
201604012016년 03월 25일“농구는 내 인생의 기초공사”
고려용접봉(KISWEL) 최희암(61) 사장. 7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최희암’ 이름 뒤에 따르는 호칭이 ‘감독’이 아니라 ‘사장’이란 건 여전히 부자연스럽다. 그는 연세대 명감독으로 ‘농구대잔치’를 부흥시켰고 이후 프로농구 모비스…
201602012016년 02월 03일“나는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
박병호(30)의 이름 뒤에는 이제 넥센 히어로즈가 아닌 미네소타 트윈스라는 소속 팀이 뒤따른다. 지난 12월 2일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입단식을 마친 박병호는 LG 이후 또다시 ‘트윈스’ 팀과 인연을 맺으며 한국의 18번째…
201601012016년 01월 06일“내 ‘느림의 철학’ 이상향은 절실함이 있는 야구”
유희관의 2015년 시즌은 해피엔딩이었다.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하향세를 탔으나 한국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 올 시즌 유희관은 8월 중순 발목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을 때 말고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01512012015년 11월 20일“슬펐다, 아팠다, 배웠다, 그래서 변했다”
“여기까지 그냥 온 게 아니다. 우리 팀은 올 시즌 하위권을 맴돌았다.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는 사실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헤쳐 나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된다. 포스트시즌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모르지만 끈질긴 승부로 ‘23-0’의 …
201511012015년 10월 22일“헝그리 일레븐! 그 안에 ‘이을용’ 있다”
축구선수 이을용(40)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안정환, 황선홍, 김남일 등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 사이에서 묵묵히 자기 임무에 충실했다.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다는 주변에서 선수들의 골을 돕는 어시스트 임무…
2015102015년 09월 23일“꿈을 꿈으로 멈춰 있지 않게 하겠다”
‘배구 여제’ ‘세계 랭킹 1위’ ‘배구계의 리오넬 메시’…. 김연경(27 · 터키 페네르바체)을 수식하는 표현은 다양하다. 한국 여자배구에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로 꼽히는 김연경은 지난 5월 막을 내린 2014-…
2015092015년 08월 21일“‘오락가락 기용’ 땐 서운해도 피츠버그는 딱 내 스타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하는 강정호(28)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강정호는 7월 12일 현재 71경기에 출전해 4홈런, 59안타, 29타점, 타율 0.267을 기록 중이다. 한때 3할대 타율을 과시했지만, 메이저리그…
2015082015년 07월 24일“60대 스포츠 女아나운서 김선신은 가능하다!”
“야구 지식과 깊이가 있다. 야구담당 여자 아나운서 중 가장 프로페셔널한 후배라고 생각한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베이스볼 투나잇(베투)’을 진행하는 김선신 아나운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야…
2015072015년 06월 25일“많이 졌고, 많이 질 거다 그러다 우승의 날이 온다”
5월 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요즘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테니스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을 만났다.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고자 대회 공식 호텔에서 묵고 있던 정현은 기자를 스카이라운지로 안내했고, 커피숍 입구에 자리…
2015062015년 05월 22일“한화 선수들은 ‘한’이 맺혔어. 그래서 승산 있다고 봐”
‘김성근의 한화, 가능성 보였다!’ ‘김성근 매직, 과연 성공할까?’ ‘김성근 효과, 한화를 춤추게 한다’….2015 KBO리그 개막전부터 가장 관심을 모은 팀은 한화 이글스다. 승부사 김성근(73)이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한…
2015052015년 04월 23일“내 걸음걸이는 ‘기록’과 ‘역사’ 후배들 위해 ‘반드시’ 성공할 것”
류현진(28·LA 다저스)이 KBO 출신 빅리그 투수를 대표한다면 한국 리그 출신 타자의 메이저리그 입성 대표 격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다. 강정호는 “나를 동경하고 미래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반드시’…
2015042015년 03월 20일“여자월드컵? 기죽을 거 없죠 ‘지메시-박라탄’이 일낼 거니까”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별명이 이름만큼 유명하다. 지소연과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포워드)를 합성한 ‘지메시’가 그것이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5세의 최연소 나이로 국가대표가 됐고, 1…
2015032015년 02월 23일“부상으로 시련 겪으며 나도, 내 야구도 성숙했다”
2015년 1월 1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구단별로 10가지 질문과 답을 통해 2015년 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관련 질문에서는 ‘추신수는 내년 시즌 내내 건강할 것인지’를 다섯 번째로 올렸다. …
2015022015년 01월 22일“코치 시절 선수 스카우트하면서 ‘바닥’ 배웠다”
유재학(52) 울산 모비스 감독은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코트 위에서 보이는 카리스마도 대단하다. 태업을 하는 외국인 선수가 눈에 띄면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 곧장 내친다. 물을 흐리는 선수가 나타나면 주전 비주전 구분 없이…
2015012014년 12월 23일“얘들아, 나를 치고 올라오란 말야”
동갑내기지만 ‘선배’로 불린 신수지와 초특급 스타로 성장한 손연재 사이에서 김윤희(23)는 그리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화려한 이름표를 내세운 선후배 틈에서 그는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9년 동안 가슴에서 태극 마크를 떼지…
2014122014년 11월 20일“내 축구 인생은 최강희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9월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파라과이(10월 10일), 코스타리카(10월 14일)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날,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가 이…
2014112014년 10월 21일“‘사람답게’ 못 살아도 내 천직은 해설”
MBC스포츠플러스 허구연(63) 해설위원은 야구 해설계에서 독보적 존재다. 수많은 해설위원이 뜨고 졌지만,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33년의 시간을 현장에서 보냈다. ‘허구라’ ‘허프라’(허구연+인프라) 등 그를 가리키는 별…
2014102014년 09월 19일“내가 시청자라면 ‘차범근 해설’ 들었을 것”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 못지않게 관심과 주목을 받은 이가 있다. KBS 해설위원으로 월드컵 현장을 누빈 이영표다. 아직도 이영표라는 이름 뒤에 붙은 ‘해설위원’이란 타이틀이 낯설기만 하다. 여전히 ‘이영표 선수’라고 …
2014092014년 0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