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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없더라… 글로벌 CEO들 살아 있는 지식에 반하다”
6월26일 일요일 스위스 휴양도시 로잔. 멀리 만년설을 인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섰고, 도시는 아름다운 레만호(湖)를 품에 안았다. 호숫가 한쪽에 세계적 명성의 경영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아늑하게 자리 잡았다. 오후 4시…
201108 2011년 07월 22일 -
치안예산이 국방예산보다 많은 2011년 중국의 고심
지난 6월10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국중앙방송(CCTV) 청사 앞에서 여기자 샤오린(小林)은 방송국에서 나오던 중 한 남성과 마주친다. “CCTV에서 일하는 분이세요?” “예.” 순간 남성은 칼을 꺼내 샤오린의 얼굴을 향해 휘둘…
201108 2011년 07월 22일 -
미녀총리‘잉락 친나왓’의 등장과 태국정치
7월3일 치러진 태국의 총선은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이 이끄는 ‘프어타이(Peua Thai)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전체 500석 가운데 단독정부 수립이 가능한 263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이로써 올…
201108 2011년 07월 22일 -
“국가경쟁력 높이려면 대기업 중소기업 틈 메워야”
해마다 5월이 되면 정부는 스위스 로잔의 국제경영개발원(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의 국가경쟁력 순위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이전 정권 때보다 순위가 떨어…
201108 2011년 07월 21일 -
“동아시아는 여전히 금융협력보다 안보가 우선”
아시아를 아우르는 금융안전망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체제로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 3월 공식 발효된 CMIM의 공동기금 규모는 총 1200억달러. 회원국에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
201108 2011년 07월 20일 -
탈레반을 그리워하는 아프간 국민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지방재건팀(PRT) 차리카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어 한국군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7월6일 오전 1시47분 로켓포탄 5발이 차리카 기지 주변에 떨어졌다. …
201108 2011년 07월 20일 -
홍콩 재벌 2세 맥신쿠의 VVIP 라이프스타일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신비주의’와 일반인의 범접을 불허하는 ‘특권의식’, 화려한 배경과 든든한 재력이 만병통치약이라고 믿는 ‘안하무인’. 국내 TV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는 로열패밀리의 속성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좀 달라 …
201108 2011년 07월 20일 -
오바마 본심은‘脫이스라엘’ 재선(再選) 위해 유대인에 잠시 고개 숙일 듯
오바마가 이스라엘을 버렸다. 5월19일 오바마 대통령의 중동정책 연설 직후 나온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영토를 양보해 안정적이고 명확한 국경선을 설정할 수 있을 것…
201107 2011년 06월 22일 -
“1972년, 고장난 핵탄두를 박스로 날랐다 고엽제 드럼통의 아름다운 페인트 똑똑히 기억한다”
한퇴역 주한미군의 폭로로 시작된 고엽제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퇴역 군인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사는 스티브 하우스(54)씨로, 1978년 경북 왜관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600여 통의 고엽제 드럼을 묻었다고 …
201107 2011년 06월 22일 -
북한과 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의 核 인정 방정식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년을 훌쩍 넘긴 북핵문제는 아직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해 들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당사국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당사국들은 남북회담→북미회담→6자회담이라는 3단계 회담 …
201107 2011년 06월 21일 -
윌리엄-케이트 결혼 英 침체 관광산업 · 노쇠 왕실 살렸다
잔치는 끝났다. 영국 왕실의 전통에 따라 케이트 미들턴, 아니 케임브리지 공작 부인(Duchess of Cambridge)의 웨딩 부케는 결혼식이 열렸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돌아와 무명용사의 묘 앞에 다시 놓여졌다. 무명용사의 묘…
201106 2011년 05월 23일 -
권좌 등극까지 13년, 6세대 4인의 승부수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리는 2022년 가을부터 중국을 본격적으로 이끌 제6세대 지도부 후보 가운데 선두주자는 이미 부장급(장관급) 이상 자리로 올라온 7명으로 압축된다. 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잘나가는 사람은 지난 호…
201106 2011년 05월 23일 -
‘쿨한 일본’의 소프트파워
망가(일본 만화),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 코스프레(일본의 젊은이들이 만화 속 등장인물의 의상을 입고 모여 펼치는 역할극)…. 한때 일본의 이러한 문화 트렌드는 많은 사람의 눈에 기괴하고 심지어 경박하기까지 한 세기말적 문화풍토…
201106 2011년 05월 19일 -
미국의 빈 라덴 20년 추적기
1993년 4월, 리처드 클라크 당시 백악관 대(對)테러담당 특별보좌관은 외신 요약을 훑어보다 쿠웨이트를 방문 중이던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저지했다는 기사를 발견한다. 중앙정보국(CIA) 등 어떤 기관에서…
201106 2011년 05월 18일 -
미국과 30년 맞짱 뜬 ‘사막의 풍운아’는 왜 흔들리나
1973년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는 리비아의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풍자하는 기사를 실었다. 분노한 카다피는 ‘라 스탐파’ 소유회사인 ‘피아트’를 사들이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유대인 편집장 아리고 레비를 해고하라고 요구했다…
201105 2011년 04월 21일 -
2022년 시진핑·리커창 이어 정상 노릴 6세대 삼두마차
중국의 차세대 지도부, 즉 제5세대 지도부의 선두 경쟁은 기본적으로 쌍두마차 구도다. 시진핑(習近平·58)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국가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56) 국무원 부총리가 1년 뒤에는 각각 당 총서기와 국무원 총리…
201105 2011년 04월 21일 -
“도쿄전력 회장-사장, 원자로 아끼려다 방사능 봉쇄기회 놓쳐”
체르노빌과 같은 등급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는 우리에게도 문제가 되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라지만 전국을 떠돌고 방사능비를 뿌리기도 한다. 일본이 태평양에 쏟아버린 다량의 방사능 오염수도 걱…
201105 2011년 04월 20일 -
‘중국의 세기’ 막아낼 미국의 전략
인도는 1947년 독립 이후 냉전이 종식될 때까지 국제정치적 환경과 내부적 한계로 인해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2%에 지나지 않던 극도로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이제 이 나라는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최근의 급속한 성장세가 이어진…
201105 2011년 04월 20일 -
몽골 경제 다시 보기
요즘 몽골의 영자신문인 ‘유비 포스트(UB POST)’를 보면 새로운 광물자원의 발견과 개발에 관한 기사가 자주 눈에 띈다. 세계 최대의 미개발 금동 광산인 오유 톨고이(Oyu Tolgoi)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거기서…
201105 2011년 04월 20일 -
리비아 군사개입과 석유 패권
아프가니스탄 전쟁 10년, 이라크 전쟁 8년 만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으로부터 시작된 중동의 민주화 바람은 이제 리비아 사태에 서방국가들이 개입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201105 2011년 0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