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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짜 유기의 건강한 미학
1 굽이 높은 궁중 제기. 2 단아하고 품격 있는 모양과 빛깔을 지닌 제기 일습. 3 악기는 방짜 유기여야 소리가 제대로 난다. 은은하게 울리는 좌종을 만들려면 테두리 부분은 두껍게, 아래로 갈수록 얇아지도록 메질해야 한다. 4 여…
201204 2012년 03월 21일 -
영원한 미인 황신혜
여자 나이 마흔을 인생의 종착역처럼 취급하던 때가 있었다. 불과 10여 년 전에도 뽀글거리는 파마머리에 펑퍼짐한 옷차림이 40대 여자의 이미지를 대변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부순 이가 바로 배우 황신혜(49)다. 그는 중년의 로맨스…
201204 2012년 03월 21일 -
“삼성과 다툰 천지인
스토리 ‘부러진 화살’ 같은 영화로 제작한다” 조관현(42) 아이디엔 대표는 혁신가다. 개발자라고 하긴 뭣하다. 스티브 잡스가 그렇듯 엔지니어 백그라운드가 없다. 그는 스스로를 발명가라고 규정한다. ‘한국 IT산업의 다윗’으로 불린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한국인 상당수가 그에게…
201204 2012년 03월 21일 -
20억 채무에 신용불량, 이혼까지… “성공에 대비하지 못해 실패했다”
2000년. 그야말로 벤처 광풍이었다. 한 해 동안 벤처 3864곳이 창업했다. 창업투자회사가 쏟아 부은 돈은 2조211억 원. 미래 가능성만 보고 투자하는 에인절 투자도 5493억 원에 달했다. 네이버, 옥션, 싸이월드 등 현재도…
201204 2012년 03월 21일 -
‘짱’ 출신 스타 5인이 말하는 학교폭력
학교폭력의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 여럿이 무리지어 한 아이를 왕따시킨 뒤 돈과 옷을 빼앗는 것은 물론 성추행이나 고문으로 비관 자살하게 만드는 일까지 벌어졌다. 수십 년 전에도 학교폭력은 존재했지만 그 양상은 지금과는 꽤 달랐다. …
201204 2012년 03월 21일 -
“돌 갓 지난 애가 스마트폰으로 노래 듣는 시대”
2월26일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신종균(5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다소 지쳐보였다. 그와 일정을 함께한 이영희 전무는 “오전 8시부터 각국 IT 업계 관계자들과 분단위로 만나다보니 그런 거…
201204 2012년 03월 21일 -
“25% 컷오프가 무슨 놈의 당의 헌법…박근혜 대선후보 될지 알 수 없다”
4·11총선 D-30일인 3월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 모처럼 많은 기자가 모여들었다. 새누리당 김무성(61) 의원의 회견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공천위)는 영남 공천의 최대 …
201204 2012년 03월 21일 -
“팔라우 해역 다이빙 할 때보다 차갑고 어두운 통영 바다 탐사할 때 더 가슴이 뛴다”
2월21일 제주도 서귀포항에는 비가 내렸다. 바다 수온은 연중 최저치인 14도. 음력 그믐, 사리 때라 조류도 빨랐다. 짙게 드리운 안개를 뚫고 문섬으로 향하는 고깃배는 바람과 파도에 밀려 여러 번 요동쳤다. 그 위에서 명정구(57…
201204 2012년 03월 21일 -
파란만장 외길인생 걸어온 방짜 유기장 이봉주
이봉주(86) 옹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일본 제국주의가 기승을 부리던 1926년 식민지 백성으로 태어난 그는 광복의 혼란기에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었고, 전쟁과 근대화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었다. 1948년 혈혈단신 서울에 도…
201204 2012년 03월 20일 -
연기 인생 30주년 맞은 배우 황신혜
혹자는 말한다. 황신혜(49·본명 황정만)의 전성시대는 갔다고.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단언하긴 이르다. 자고 일어나면 스타가 되고 다 죽어가던 인기도 히트작 만나면 치솟는 곳이 연예계가 아니던가. 더구나 황신혜처럼 데뷔 후 3…
201204 2012년 03월 20일 -
“녹색뉴딜사업 세계로 수출해 막대한 수익 창출할 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지구 생명체의 근원은 물이죠. 깨끗한 물을 필요한 만큼 유지하고 공급하는 게 K-water(한국수자원공사)의 임무입니다.”김건호(67) K-water 사장은 물 관리와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지…
201204 2012년 03월 20일 -
여제 살린 ‘리가 블랙’ 황제도 감탄한 ‘우니쿰’
계몽주의는 18세기 유럽을 무대로 지식인을 중심으로 전개된 문화 사조로서, 합리적 이성에 기초를 두고 낡은 사상을 타파하려는 일종의 혁신적 사상운동을 일컫는다. 계몽주의를 주도한 학자 중에는 철학자인 스피노자와 로크, 역사학자 볼테…
201204 2012년 03월 20일 -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한국 프로배구는 7개 팀이 싸우고 삼성화재가 우승하는 스포츠’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 이후 7년 동안 5번 우승했고, 실업배구 시절에는 8번 연속 우승하며 77전승을 기록한 삼성화재의 전력이 워낙 막강…
201204 2012년 03월 20일 -
“룸살롱 출입해 놓고 무릎팍도사에서 안갔다고 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선주자 양자대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부상한 데에는 방송의 힘도 컸다. 특히 2009년 6월 17일 MBC TV ‘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은 안 원장에 대한 국민적 호감이 급…
201204 2012년 03월 19일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제작한 니콜라스 타라
“서울에 오기 전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 베이징에서 공연했고 매회 성황을 이뤘어요. 하지만 서울은 어느 도시보다 특별해요. 7년 전 아시아투어 공연을 처음 한 곳이기 때문이죠.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열렬한 반응을 모든 배우가 기억하…
201203 2012년 02월 23일 -
과학역사소설 ‘개천기’ 펴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무진 오십년 오성취루(戊辰 五十年 五星聚婁)라는 말이 ‘환단고기’ 단군세기에 나옵니다.”한국천문연구원에서 6년간 원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인 박석재 박사는 ‘무진 50년(기원전 1733년) 다섯 개의 행성이 루(…
201203 2012년 02월 23일 -
미국 간호사 생활 담은 에세이집 펴낸 전지은작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펜로즈 병원 중환자실에서 케이스 매니저로 일하는 전지은(56) 씨는 1984년 여름 태평양을 건넌 이민자다. 도미 당시 세 살 난 아들을 둔 주부였던 그의 타지 생활은 쉽지 않았다. 유학생 남편을 뒷바라지하기…
201203 2012년 02월 23일 -
화산수로 화장품 만드는 제주테크노파크 한영섭 원장
제주 동부지역의 지하 담수층 밑에 매장돼 있는 용암해수가 제주 웰빙(Well-being) 산업을 이끌 조짐이다. 용암해수는 화산암반을 통해 육지 밑으로 흘러든 바닷물로 바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등 건강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해양심…
201203 2012년 02월 23일 -
일민문화상 받은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최완수(70)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이 1월 19일 제10회 일민문화상을 수상했다. 최 실장은 한국 유수의 미술품과 문화재를 보유한 간송미술관에 46년간 재직하면서 80회의 기획전시와 연구를 통해 우리 미술에 대한 대…
201203 2012년 02월 23일 -
‘방촌(方寸)의 예술’ 인장의 무궁한 세계
도장은 ‘사방 한 치(3.03㎝)’ 안에 표현하는 ‘방촌의 예술’로 불린다. 그러나 인감도장은 0.7㎝부터 인정한다. 그 작은 공간에 글자를 새겨, 하나의 도형으로 완성하는 것이 바로 도장의 예술세계다. 인장 공예 명장 1호 최병훈…
201203 2012년 0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