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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인 “종로서 ‘文 vs 黃’ 구도 짜이면 이낙연에 이롭지 않아”
정권마다 사익을 좇은 무리가 권력에 기생했으나 사익 추구를 태연히 개혁으로 포장해 질주하는 정권은 없었다. 촛불은 편리할 때만 끌어들이는 알리바이로 전락했다. 방약무인(傍若無人·곁에 아무도 없는 듯 제멋대로 행동)이 소신과 원칙으로…
고재석 기자 2020년 02월 21일 -
이언주 “靑 출신 ‘60상시’ 표적공천으로 전원 낙마시켜야”
“4·15 총선의 가장 큰 목표는 문재인 정권 폭주를 막는 겁니다. 국민이 여기에 동의한다면 야당에 기회를 달라, 표로 그 분노를 표출해 달라고 해야죠. 이게 이번 선거의 본질이고, 그 정통성은 투쟁에 있습니다. 반(反)문재인 전선…
배수강 기자 2020년 02월 20일 -
일선 검사들 “일 좀 하자… 개혁 빙자한 정쟁 그만”
2월 11일. 추미애(62) 법무부 장관이 경기 과천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추 장관은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권력기관 개혁의 역사적인 첫발을…
김우정 기자 2020년 02월 19일 -
“靑, 기초 사실조차 확인 못 했거나, 거짓말하거나”
동아일보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한 13인 피의자에 대한 공소장을 전격 공개한 뒤 후폭풍이 거세다. 청와대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첩보 문건을 생산·하달하고, 이에 의거해 경찰이 수사를 적극 실행했다는 영화 같은 정황…
배수강 기자 조규희 객원기자 2020년 02월 19일 -
한눈에 보는 ‘13인의 공소장’ 개별 혐의
검찰이 1월 29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 등 1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공소장에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知己)’ 송철호 울…
배수강 기자 2020년 02월 18일 -
“文, 선거개입 알고만 있었어도 탄핵 사안” 전문가 12人이 말하는 ‘탄핵’
‘동아일보’가 검찰이 작성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전문을 공개했다.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대통령반부패비서관 등 전직 청와대 관계자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피고인 …
김우정 기자 조규희 객원기자 2020년 02월 18일 -
‘교육당’ 창당, 결국은 전교조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지도부 출신 퇴직교사들이 교육 이슈를 전면에 내세운 신당 창당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계에선 현직 교사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현행 법률을 위반하지 않고 국회로 진출하기 위한 통로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김건희 객원기자 2020년 02월 18일 -
[김무성 인터뷰④] “박근혜와 화해할 방법만 있다면 화해하겠다”
1월 3일 김무성(69)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당시 최고위원과 공천관리위원들, 그리고 당이 이 지경이 되는데 책임 있는 중진들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주일 뒤 기…
고재석 기자 2020년 02월 04일 -
[김무성 인터뷰③] “안철수, 애국심 있다면 反文으로 뭉치자”
4·15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최대 화두는 보수통합이다. 김무성(69) 자유한국당 의원은 “분열된 우파가 ‘닥치고 통합’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부연했다. “선거가 다가오면 탄핵 이야기 안 하겠지 하고 기다려왔는데, (탁자를 내리치며…
고재석 기자 2020년 02월 03일 -
[김무성 인터뷰②] “文은 노골적 독재자…말을 못 붙이게 한다더라”
김무성(69)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중학교 1년 선배다.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거대 양당 대표(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를 한 인연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사람이 얼굴을 맞대 정국 현안을…
고재석 기자 2020년 02월 02일 -
[김무성 인터뷰①] “좌파들 ‘주린 자가 배를 채우듯’이 막 처먹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적막감이 흐른다. 의원과 보좌진이 민심(民心)을 갈구(渴求)하러 지역 구석구석 발품을 팔고 있던 참이다. 불 꺼진 채 닫힌 문이 미래에 대한 초조함을 오롯이 드러낸다. 어느 방 앞에는 A4 용지 한 장만…
고재석 기자 2020년 02월 01일 -
文, ‘대환상’ 못 깨면 안보 위태로워져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피어난 남북대화 및 평화 분위기와 북·미 협상은 ‘대(大)환상’에 불과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4일간이나 개최한 후 “미국이 적대시 …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초빙교수 2020년 01월 27일 -
“결국 ‘황교안 리더십’이 승패 가른다”
말 많고 탈 많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019년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어쨌든 여야는 4·15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여당은 새로운 인재 영입으로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야당은 보수통합을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선거 연…
박동원 ㈜폴리컴 대표 2020년 01월 24일 -
알맹이 없는 ‘정치선언’ 민부론(民富論)
새삼스레 애덤 스미스(Adam Smith)가 소환됐다. 자유한국당이 스미스의 고전 ‘국부론’(國富論)에 빗대 ‘민부론(民富論)’을 내놨기 때문이다. 민부론 집필은 2020경제대전환위원회가 맡았다. 경제대전환위에는 교수 41명, 전문…
고재석 기자 2020년 01월 22일 -
“친황 낙인이 낙선 인증 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선거에서 필패(必敗)할 수 있다는 말을 누가 만들어냈는지 모르겠다.” 2019년 2월 15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날,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한 말이다. 이…
이종훈 정치평론가 2020년 01월 22일 -
“文-秋 검찰 인사는 위법, 수사방해”
1. 1월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닷새 만에 검찰 고위직 인사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권력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한 사실상 ‘경고’ 아니냐는 논란이 큽니다. 신동아가 전직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신망 높은 법조계 인사 등 3…
김우정 기자 2020년 01월 21일 -
크리스천 황교안의 ‘사즉생’ 투쟁
1979~90년 영국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를 다룬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 · 2011)’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생각을 조심해. 생각은 말이 되니까. 말을 조심해. 말은 행동이 되니까. 행동을 조심해. 행…
고재석 기자 2020년 01월 20일 -
황교안, ‘관료’ ‘박근혜’ ‘짬짜면’ 이미지로는 미래 없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은 화룡점정인가, 아니면 용두사미인가? 도무지 가늠하기 어렵다. 중요한 국면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양극단의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2020년 1월 시작된 이런 상황이 어떤 결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2020년 01월 19일 -
조국 공소장 全文 大해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가 지난 12월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 11개 죄명으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는 일단락됐다. 지난해 8월 동시다발 압수수색으로 수사가 본격화한 지 1…
배수강 기자 2020년 01월 19일 -
심재륜 前고검장 “수사 대상 靑이 秋장관 이름 빌려 인사한 것”
심재륜 전 대구고검장은 현역 검사 시절 성역 없는 수사의 표본을 보여줬다. 심 전 고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끝까지 권력을 향한 수사에 임하라고 충고했다. 심 전 고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해 윤 총장…
김우정 기자 2020년 0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