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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에 군침 흘린 美, “조선은 가장 못난 민족”
쑨원(孫文·1866~1925)은 1900년 10월 발생한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봉기 이후 청나라 안팎에 알려졌다. 후이저우 봉기에는 야마다 요시마키, 히라야마 슈를 비롯한 일본 혁명가도 참가했다. 장빙린(章炳隣), 주룽(皺容) 등…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 2018년 10월 10일 -

역사 속 환관 가문의 상속
고대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 나라 왕실에 환관이 있었다. 이미 기원전 21세기 수메르에도 환관이 존재했다. 멀쩡한 남성을 거세해 왕궁에 두고 여러 가지 잡무를 시켰다는 기록이 이를 입증한다. 환관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셈이다. …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2018년 10월 07일 -

‘불법 낙태약’ 확산 실태
우리나라에서 낙태(인공적 임신중절)는 불법이다. 그러나 실제론 산부인과 병원에서 낙태 수술이 빈번하게 행해진다. 2016년에만 16만 건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갈피를 못 잡는 모양새다. 지난해 23만 명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
김세희 동아 기사쓰기 아카데미 수강생 2018년 10월 07일 -

피아노 전공자들 ‘월 120만 원’ 박봉?
피아노 전공자들은 비싼 학비 때문에 “집안 기둥 뽑았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예체능 계열의 등록금은 연평균 827만 원으로, 인문사회계열(644만 원)이나 자연과학계열(774만 원)보다 비싸다(2017년 대학교육연구소 자료). 피…
이지은 동아 기사쓰기 아카데미 수강생 2018년 10월 07일 -

대학 수업 중 ‘땡땡이’ 지켜보니…
학기 중 어느 날 서울 고려대 우당교양관. 강의실마다 노트북을 들고 온 수강생으로 가득했다. 손으로 공책에 직접 필기하는 학생은 드물다. 복도를 지나다니는 학생들 손에도 노트북을 담은 전용 가방이 들려 있다. “노트북을 가지고 있지…
한유진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2018년 10월 07일 -

교환학생이 본 외국 대학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은 해외에 있는 대학에 가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꿈을 꾼다. 교환학생들이 외국 대학에서 경험한 것 중 일부는 우리나라 대학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교환학생들이 한국 대학에 견주어 외국 대학을 어떻게 바라보…
박민지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한하영 고려대 경제학과 3학년 2018년 10월 07일 -

‘애들 싸움’이 송사로…위기의 학교 현장
초등학생 딸 A를 둔 학부모 B씨는 최근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며 고통을 호소한 게 시작이었다. 차근차근 달래가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동급생 C가 몇 달째 딸을 괴롭히고 있었다. A뿐 아니라 여…
송화선 기자 2018년 10월 03일 -

생체 인증이 비밀번호보다 해킹에 취약
필자는 7년 전 생체 인증 기술을 처음으로 접했다. 지문 인증이 그것이다. 중요한 기술 데이터를 가진 연구소에 근무하다 보니 보안이 삼엄했다. 비밀번호 입력 후 지문으로 또 한 번 인증받는 과정을 거쳐야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었다.…
유성민 IT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3일 -

‘지배력 강화’ 당근 주고 ‘공익투자 확대’ 의무화 필요
지난 8월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자산 총액 10조 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하 기업재단)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의 의결권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
박두준 (재)한국가이드스타 연구위원 2018년 09월 30일 -

횡단보도 위의 정의를 꿈꾸며
이번 달까지 꼬박 2년간 ‘신동아’에 리걸 에세이를 연재했다. 2년 전 어느 가을날 ‘신동아’의 한 기자에게서 일회성 에세이 한 편을 써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받았다. 마감 기한이 짧았다. 아마도 기존에 쓰기로 한 필자가 약속을 어…
정재민 전 판사·소설가 2018년 09월 30일 -

현장보고서 : 소기업·소공인의 절규
“문래동 망하면 대한민국 망하는 거예요. 전자산업이 경제 살려온 거 아닙니까. 전자회사도 기계가 있어야 제품을 만들죠. 그걸 만들어온 게 여기 있는 소공인입니다. 학교 다닐 때는 산업의 뿌리가 소공인이라고 가르치더니, 이게 뭡니까.…
고재석 기자 2018년 09월 26일 -

‘서민 정부’? 추석이 두려운 서민들
수확과 풍요의 상징인 추석이 언제부터인가 많은 이에게 ‘부담’과 ‘절망’의 명절로 변해버렸다. 날로 팍팍해지는 삶에 서민들 입에서는 “차라리 명절이 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심지어 생각지도 못한 수해로 삶의 터전을…
김유림 기자 2018년 09월 26일 -

취준생이 느끼는 ‘월 3000명 취업자 증가 시대’
찌는 무더위가 지나고 나니 역대급 한파가 왔다. 청년 취업 시장 이야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00명 증가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 수는 7월부터 두 달째 1만 명에 미치…
조윤정, 이선우 동아 기사쓰기 아카데미 수강생 2018년 09월 26일 -

〈인터뷰〉 ‘여당 경제통’ 최운열 의원의 쓴소리
‘경제통’이라는 낱말이 여의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먹고사는 이슈가 정국의 한복판에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일 터. 최운열(68)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난무하는 각종 ‘가짜 경제통’ 사이에서 존재감을 증명하는 ‘진짜 경제통’이다. 19…
고재석 기자 2018년 09월 26일 -

사교육 철옹성 대치동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교육 업계가 더욱 힘을 얻게 됐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범 교육평론가에게 물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 유지, EBS 반영 비율 축소, 현행 고교 체계 유지…. 이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
송화선 기자 2018년 09월 23일 -

香의 지휘자, 조향사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향기의 비밀’이 숨어 있다. 작가는 어느 겨울날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를 한입 베어 물다, 어린 시절 숙모가 만들어준 마들렌의 향기를 떠올린다. 장장 4000페…
글·사진 조영철 기자 2018년 09월 23일 -

하늘 닮은 푸른 밭 배추꽃이 피었습니다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해발 1000m 고지에 귀네미 마을이 있다. 산의 형세가 소 귀를 닮아 ‘우이령(牛耳嶺)’이라 부른 데서 지명이 유래했다. 1985년 삼척 광동댐 수몰지구 37가구가 정부 정책에 따라 이곳으로 집단 이주했다.…
사진·글 박해윤 기자 2018년 09월 19일 -

선고일 법정 풍경
처벌은 판사도 내키지 않는 일이다. 나는 때로 법정에서 산타클로스 판사가 되고 싶다. 산타 검사가 착한 일을 한 사람을 기소하면, 내가 빨간 모자를 쓰고 빨간 법복을 입고 피고인석에 앉은 착한 사람을 재판하는 것이다. 징역형이나 벌…
정재민 전 판사·소설가 2018년 09월 09일 -

외로움 관리산업 전성시대
1979년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빙과 ‘쌍쌍바’는 아이스바 하나에 막대기 두 개를 꽂은 독특한 모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포장지에 ‘정답게 둘이서 나누어 먹는 쌍쌍바’라고 쓰여 있을 만큼 ‘커플템’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 ‘쌍쌍…
송화선 기자 2018년 09월 09일 -

中, 親소련파 ‘만주왕’ 제압 왜?
19세기 중엽 일본 상황을 들여다보자. 초슈번(야마구치) 하기(萩)와 사쓰마번(가고시마) 가지야(加治屋)를 대표한 기도 다카요시(木戶孝允)와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가 1868년 3월 도사번(고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주선…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 2018년 09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