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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위의 정의를 꿈꾸며
이번 달까지 꼬박 2년간 ‘신동아’에 리걸 에세이를 연재했다. 2년 전 어느 가을날 ‘신동아’의 한 기자에게서 일회성 에세이 한 편을 써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받았다. 마감 기한이 짧았다. 아마도 기존에 쓰기로 한 필자가 약속을 어…
정재민 전 판사·소설가 2018년 09월 30일 -

현장보고서 : 소기업·소공인의 절규
“문래동 망하면 대한민국 망하는 거예요. 전자산업이 경제 살려온 거 아닙니까. 전자회사도 기계가 있어야 제품을 만들죠. 그걸 만들어온 게 여기 있는 소공인입니다. 학교 다닐 때는 산업의 뿌리가 소공인이라고 가르치더니, 이게 뭡니까.…
고재석 기자 2018년 09월 26일 -

‘서민 정부’? 추석이 두려운 서민들
수확과 풍요의 상징인 추석이 언제부터인가 많은 이에게 ‘부담’과 ‘절망’의 명절로 변해버렸다. 날로 팍팍해지는 삶에 서민들 입에서는 “차라리 명절이 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심지어 생각지도 못한 수해로 삶의 터전을…
김유림 기자 2018년 09월 26일 -

취준생이 느끼는 ‘월 3000명 취업자 증가 시대’
찌는 무더위가 지나고 나니 역대급 한파가 왔다. 청년 취업 시장 이야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00명 증가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 수는 7월부터 두 달째 1만 명에 미치…
조윤정, 이선우 동아 기사쓰기 아카데미 수강생 2018년 09월 26일 -

〈인터뷰〉 ‘여당 경제통’ 최운열 의원의 쓴소리
‘경제통’이라는 낱말이 여의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먹고사는 이슈가 정국의 한복판에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일 터. 최운열(68)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난무하는 각종 ‘가짜 경제통’ 사이에서 존재감을 증명하는 ‘진짜 경제통’이다. 19…
고재석 기자 2018년 09월 26일 -

사교육 철옹성 대치동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교육 업계가 더욱 힘을 얻게 됐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범 교육평론가에게 물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 유지, EBS 반영 비율 축소, 현행 고교 체계 유지…. 이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
송화선 기자 2018년 09월 23일 -

香의 지휘자, 조향사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향기의 비밀’이 숨어 있다. 작가는 어느 겨울날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를 한입 베어 물다, 어린 시절 숙모가 만들어준 마들렌의 향기를 떠올린다. 장장 4000페…
글·사진 조영철 기자 2018년 09월 23일 -

하늘 닮은 푸른 밭 배추꽃이 피었습니다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해발 1000m 고지에 귀네미 마을이 있다. 산의 형세가 소 귀를 닮아 ‘우이령(牛耳嶺)’이라 부른 데서 지명이 유래했다. 1985년 삼척 광동댐 수몰지구 37가구가 정부 정책에 따라 이곳으로 집단 이주했다.…
사진·글 박해윤 기자 2018년 09월 19일 -

선고일 법정 풍경
처벌은 판사도 내키지 않는 일이다. 나는 때로 법정에서 산타클로스 판사가 되고 싶다. 산타 검사가 착한 일을 한 사람을 기소하면, 내가 빨간 모자를 쓰고 빨간 법복을 입고 피고인석에 앉은 착한 사람을 재판하는 것이다. 징역형이나 벌…
정재민 전 판사·소설가 2018년 09월 09일 -

외로움 관리산업 전성시대
1979년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빙과 ‘쌍쌍바’는 아이스바 하나에 막대기 두 개를 꽂은 독특한 모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포장지에 ‘정답게 둘이서 나누어 먹는 쌍쌍바’라고 쓰여 있을 만큼 ‘커플템’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 ‘쌍쌍…
송화선 기자 2018년 09월 09일 -

中, 親소련파 ‘만주왕’ 제압 왜?
19세기 중엽 일본 상황을 들여다보자. 초슈번(야마구치) 하기(萩)와 사쓰마번(가고시마) 가지야(加治屋)를 대표한 기도 다카요시(木戶孝允)와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가 1868년 3월 도사번(고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주선…
백범흠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 2018년 09월 09일 -

팔이식 수술 국내 1호 손진욱 씨의 1년 6개월
“실례가 안 된다면 악수를 청해도 될까요?” “네, 그럼요. 그런데 지금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잠시만요.” 손진욱(36) 씨가 왼손을 바지춤에 슥슥 닦은 뒤 곧장 내밀었다. 마주 잡자 가볍게 쥐어오는 악력이 느껴졌다. 폭염이 기…
송화선 기자 2018년 09월 05일 -

돈이 곧 주권인 시대
민주주의가 발달한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조차 여성의 지위는 초라했다. 그들에게는 시민권도 부여되지 않았다. 그나마 이들에게는 교육받을 권리가 있었다. 소질과 능력에 따라 배우나 가수, 의사, 시인, 운동선수 등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2018년 09월 05일 -

‘인공지능 재활용품 수거기’ 네프론 써보니
서울 은평구 갈현1동 주민센터 앞, 주민 김지일(65) 씨는 비닐봉지 안에서 플라스틱과 캔 재활용품을 따로 골라냈다. ‘인공지능 재활용품 수거기’ 네프론에 재활용품을 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는 이날 단 한 개…
김규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3학년 2018년 09월 05일 -

말 많고 탈 많은 ‘취준생 서포터즈’
취업에서 실무 경험이 강조되면서, 많은 대학생은 대외 활동이나 서포터즈 활동에 뛰어든다. 서포터즈 활동은 주로 어떤 기업에서 업무를 보조하는 활동을 뜻한다. 지난해 대외 활동을 1회 이상 경험한 대학생은 전체 대학생의 54.1%에 …
이선경 성균관대 경영학과 2018년 09월 02일 -

베트남판 흥남철수’ 십자성작전의 영웅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장진호전투 기념비였다. 이에 앞서 흥남철수 때 활약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그때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오른 …
최호열 기자 2018년 08월 29일 -

페미니스트 은하선이 말하는 ‘워마드’
워마드는 페미니즘을 추구하는가 아닌가. 페미니즘은 워마드를 수용하는가 아닌가. 페미니즘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들에게 종종 ‘꼴페미’라고 조롱당하는 나는, 워마드에서는 ‘쓰까페미’라며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말을 듣곤 한다. ‘쓰까페미’…
은하선 섹스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29일 -

알파걸의 분노
국가인권위원회는 8월 9일 서울 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출석번호를 남학생부터 매긴 행위를 성차별로 판단해 개선을 권고했다. 남학생들을 앞에 두는 것이 어린 학생들에게 차별 의식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많은 학교는 이런 …
박지혜 자유기고가 2018년 08월 29일 -

베타보이도 할말 많다
요즘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혐오’라는 유령이다. 홀린 20대 남녀는 서로를 향해 가시 돋친 말을 주고받는다. 이런 풍경은 실생활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흔히 목격된다. 20대 남녀가 성차별 문제로 댓글 전쟁을…
양재원 박성환 ‘동아 기사쓰기 아카데미’ 수강생 2018년 08월 29일 -

공정위 향한 법조계 쓴소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이하 공정위 특위)’가 지난 7월 30일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방안 최종 보고서’를 확정해 공정위에 권고했다. 이에 공정위는 특위 권고안과 각계각층에서 논의돼 온 내용을…
김유림 기자 2018년 08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