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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가로수·아파트 조경수로 이식…“좋은 나무 가져와 죽이는 꼴”
지난 4월 경북 영양군 영양읍 한 야산에서 수령 30~50년 된 소나무 50여 그루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원면과 청기면 등 관내 마을에 있던 수령 100년 이상의 명품 소나무들도 잇따라 사라졌다. 경찰은 전문 나무…
201106 2011년 05월 20일 -

중앙공무원교육원 최초 민간인 출신 원장 윤은기
봄날, 경기도 과천 관악산 자락에 자리한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오후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예쁘다.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 경내에서 짐짓 프로다운 솜씨로 카메라 포즈를 취하는 윤은기(60) 원장은 사진기자가 두 번 주문할 필요도 없이 …
201106 2011년 05월 20일 -

인재육성 귀재 이효수 영남대 총장
새로운 리더십과 원대한 비전으로 지방대의 한계를 넘어선 대학이 있다. 최근 각종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브이(V)자로 급성장하고 있는 영남대학교다. 영남대는 1980년대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사학 중 하나였다. 경북은 물…
201106 2011년 05월 20일 -

조선왕실의궤 반환 주역 혜문 스님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는 국립수목원에 이웃해 있다.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한 절 숲 속, 요사채에서 혜문 스님(38)을 만났다. ‘洗心(세심)’이라고 적힌 현판 아래로 발을 드리운 그의 방. 문지방을 넘어서려는데 흠칫, 숨이 멎는다.…
201106 2011년 05월 20일 -

故 장자연사건 수사 비화
지난 3월6일, SBS 8시뉴스는 고(故) 장자연씨의 자필 편지라며 230쪽의 문서를 공개했다. SBS가 공개한 편지에는 장씨가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도가 나간 직후 경찰은 수사팀을 꾸리고 장씨가 자…
201106 2011년 05월 20일 -

한예슬은 차에서 내렸어야 했다
최근 탤런트 한예슬씨가 경미한 교통사고를 낸 후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아 뺑소니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권상우, 김지수와 같은 연예인은 물론 매년 1만명이 넘는 사람이 뺑소니로 처벌되고 있다. 이 중에는 변명할 여지가 없…
201106 2011년 05월 20일 -

문제 있는 저축은행 감사위원회 제도
“예금에 대해서는 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5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향후 파산재단으로부터 배당률에 따라 지급받게 됩니다.”지난 1월14일 6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삼화상호저축은행이 고객들…
201106 2011년 05월 20일 -

행복을 행복해 하라 그래야 행복해진다
우리는 행복 없이도 너끈히 살 수가 있다. 그러나 행복 없는 삶은 메마른 삶이다. 메마른 삶이란 자루가 없는 호미와 같다. 자루가 없는 호미란 애초에 그것이 생겨난 도구적 기능에서 완벽하지 않다. 뭔가 모자란 것이다. 호미는 자루가…
201106 2011년 05월 19일 -

“자살은 사회적 질병…정책적인 노력으로 막을 수 있다”
최근 카이스트 학생 4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대한민국 최고 인재를 선발해놓고 자살에 이르게 한 학교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그러나 카이스트 사태를 통해 수면으로 드러났을 뿐, 우리나라 젊은…
201106 2011년 05월 19일 -

한국원자력문화재단·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 원자력 안전 대토론회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과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박방주)는 4월2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정확한 이해와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방사능의 위험성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하고…
201106 2011년 05월 19일 -

통일교 ‘왕자의 난’
총체적 난국이다. 노선·재산·헤게모니 다툼이 거칠다. 목회자들이 들끓는다. 동생이 형을 상대로 송사를 벌였다느니, 아들이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느니, 하는 언론 보도에 통일교 원로들은 혀를 찬다. 그러면서도 침묵한다. 통일교에…
201106 2011년 05월 18일 -

튀는 고등학교, 특별한 미래!
한림연예예술고 패션모델과의 워킹 수업 시간. 여학생의 평균 키가 175㎝를 넘어 겉모습만 보면 이미 다들 모델 같다.1. 한국조리과학고는 특급호텔 셰프를 산학겸임교사로 임용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2. 직접 제작한 로봇을 작동해보는 …
201105 2011년 04월 21일 -

전·월세 세입자의 혜택 100% 누리는 법
최근 전세 대란으로까지 불리는 심각한 전세난으로 세입자들의 고충이 심하다. 현재 상당수 집주인은 전세계약 만료 시점에 전세보증금을 크게 올려줄 것을 요구한다. 집주인이 세입자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전세 제도는…
201105 2011년 04월 21일 -

초등학생 휩쓰는 가학 · 변태 놀이문화 진단
“제가 여자인데요 친구가 체벌 놀이를 하자고 하네요. 그럼 체벌표를 짜야 되는 건데요. 좀 짜주세요~ 항문체벌 **체벌 가슴체벌 등 다 있게요.”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체벌놀이’를 검색하면 상위에 올라오는 질문 내용이다. 한 네…
201105 2011년 04월 21일 -

‘김수철 사건’ 후 1년, 학교 안전 보고서
3월 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초등학교에는 봄볕이 쏟아지고 있었다. 햇살을 머금은 공기는 따뜻했고, 재잘대는 아이들은 평화로워 보였다. ‘CCTV 촬영 중’이라는 표지판이 붙은 채 굳게 닫혀 있는 후문 밖에서 들여다본 풍경이다…
201105 2011년 04월 21일 -

“취재로 판단되면 재소자 면회가 안 됩니다”
지난 3월23일 오후 3시30분경, 기자는 서울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된 미결수 서OO(47)씨에 대한 일반접견(56회차)을 신청했다. 서씨는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죄로 2009년 11월 구속된 사람이다. 서씨의 지인과 동행한 기자는 …
201105 2011년 04월 21일 -

‘상하이 스캔들’ 경찰간부 의문의 사직사건 전말
지난해 2월, 잘나가던 경찰간부(총경) 한 명이 조직을 떠났다. 경찰대 출신(7기)인 그는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경찰청 역사상 최연소(36세)로 총경에 오르며 화제를 뿌린 인물이다. 사이버 수사 분야와 외사 분야에서 탁월한…
201105 2011년 04월 21일 -

수도권 출퇴근 스트레스, GTX로 뻥 뚫린다
경기도가 야심만만하게 준비해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마침내 돛을 올렸다. 국토해양부가 4월4일 확정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년)’의 광역철도 부문 전반기 신규사업에 GTX 3개 노선이 포함됐기…
201105 2011년 04월 21일 -

“GTX는 청계천보다 더 낫다 이걸 창안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억되고 싶어”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800m쯤 떨어진 곳에 도지사 공관이 있다. 김문수 지사와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이다. 대문이 열리는 틈으로 강아지 한 마리가 쪼르르 나온다. 안으로 들어서자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눈에 들어온다. 군데군데 꽃, 나…
201105 2011년 04월 21일 -

‘7大 경찰개혁’고삐 조이는 조현오 경찰청장
인터뷰 대신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를 했다면, 기자는 그가 경찰이 아니라 오페라 베이스 가수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단 두 차례를 빼고는, 3시간가량 계속된 인터뷰에서 그는 배에서 우러나오는 중후한 저음을 한결같이 유…
201105 2011년 0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