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돌 재일한국민단 ‘못다 한 이야기’ 정진 단장
도쿄 아자부에 있는 소바(메밀가루로 만든 일본의 면 요리) 음식점인 ‘사라시나 본점’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자주 찾던 곳이다. 김 전 총재는 1962년 한일청구권 협상의 주역으로 일본과는 관련이 깊은 정치인이다. 사라시나 본점…
201011 2010년 11월 02일 -

드라마 ‘도망자’와 현실세계의 사설탐정
KBS 2TV 드라마 ‘도망자 Plan. B’는 의뢰인과 사설탐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진이(이나영 분)는 부모와 양부모가 의문의 사고로 죽고 자신도 죽을 고비를 겪으면서 ‘멜기덱’이라는 사람이 연관돼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진…
201011 2010년 10월 29일 -

“보상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2007년 6월28일.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지구와 파주시 운정3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파주시 교하읍 교하리와 당하리, 와동리와 동패리, 목동리, 다율리, 문발리, 신촌리, 연다산리, 오도리 일원에 걸쳐…
201011 2010년 10월 29일 -

“가짜 친서민 예산이라고요? 청계천 철거민·상고 출신이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국회를 뜨겁게 달구는 ‘핫 이슈’ 가운데 하나가 다음해 예산안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예산을 둘러싼 논쟁이 불거졌다. 9월16일 과천 기획재정부 대회의실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201…
201011 2010년 10월 28일 -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구축, 과학계 재편 신호탄?
“정부 수립 이후 가장 강력한 과학기술 전담 부처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개편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개편안의 골자는 현재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인 국과위를 대통령 소…
201011 2010년 10월 28일 -

폭우에 잠긴 광화문, 무엇이 문제인가
분명 엄청난 호우였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밖에 안 되나’하는 한숨이 나오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다. 지금까지 물의 흐름과 그 속에 담긴 생리를 공부하며 염려했던 일들이 그대로 눈앞에서 펼쳐졌으니 말이다. 특히 1990년대 중반부…
201011 2010년 10월 28일 -

강철의 도시에 첨단을 입히다
박승호(朴承浩·53) 포항시장은 ‘유도 8단’이다. 포항고 재학 시절 하얀 도복과 검은 띠에 매료되어 유도에 푹 빠져 살았다고 한다. 대학도 용인대의 전신인 유도대에 입학한다. 그러나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가 되지는 못했다. 대신…
201011 2010년 10월 28일 -

“저소득층이 입학사정관제 혜택 먼저 누리도록 하겠다”
평준화, 주입식이라는 낱말은 20세기 한국이 남긴 유산이다. 신(新)세기가 열린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20세기의 잔재가 망령처럼 떠돈다. 주입식으로 가르쳐 성적으로 줄 세우는 방식을 극복해야 한다는 견해엔 이견(異見)이 거의 없다…
201011 2010년 10월 18일 -

예술가들, 공장으로 떠나다
1, 2, 3. 금천예술공장의 작업실. 입주 작가들은 이곳에서 동료 예술가들과 교류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예술을 모색해간다. 4. 서울 중구 황학동 신당지하상가에 문을 연 신당창작아케이드. 젊은 공예작가들이 입주해 기…
201010 2010년 10월 05일 -

바다에서 당한 지 1년 만에 하늘에서 큰코다친 미국
1969년 3월 초.EC121 워닝스타(Warning Star) 정찰기는 강력한 3400마력 라이트 R-3350 엔진 4기를 가동시키며 동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일본 도쿄 인근의 아쓰기 해군기지에서 발진한 미 해군 제1정찰대 …
201010 2010년 10월 05일 -

사기 당하긴 쉬워도 사기죄 걸긴 어렵다
누구나 돈을 꿔줬다가 떼인 경험을 일생에 한 번쯤은 해볼 것이다. 금액이 얼마 되지 않거나 돈을 빌려간 사람과 특별한 관계라면 그냥 덮고 넘어가기도 하겠지만,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변호사 사무실에 상담을 의뢰하…
201010 2010년 10월 05일 -

德治, 그 낮춤과 비움의 힘
올해는 태풍이 잦다. 밥을 먹다가도 인공위성에서 찍은 장대한 태풍의 모습을 보노라면 숟가락질이 문득 멈춰진다. 도시와 국경 따위는 안중에 없고, 높은 산맥과 바다조차 가리지 않고 동아시아의 대륙과 바다를 온통 휘감으며 회오리치는 비…
201010 2010년 10월 04일 -

“윤봉길 의사 연행 사진 보물로 재지정하라”
한일 강제병합 이후 100년이 흘렀다.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인물로 윤봉길 의사가 있다. 1932년 4월29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일제의 전승 기념식에서 윤 의사는 물병 모양의 폭탄을 일본 장성들에게 던졌다.…
201010 2010년 10월 01일 -

이 바보들아, 문제는 콘텐츠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1982년은 각별하다.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한 그해 프로야구가 시작됐다. 우범곤 순경 총기 난사 사건에 놀라고, 복서 김득구가 죽어 가슴을 쓸어 내린 것도 그해다.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
201010 2010년 09월 30일 -

중년 남성들의 로망, 직장인 밴드 열풍
최효길(47·음악 소프트웨어제작자)씨는 40대가 주축을 이뤄 구성한 직장인 밴드 ‘정든 밴드’의 베이시스트다. 그는 “1980년대에는 대규모 문화 행사 ‘국풍81’과 대학가요제에 대한 열기가 굉장했다. 그때 대학을 다닌 세대라면 누…
201010 2010년 09월 29일 -

인사청문회는 조선 당쟁을 닮고 있다
“한국인은 일본인에 비해 권력자의 사소한 도덕적 흠결도 잘 용서해주지 않더라.” 일본에서 유학한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말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은 ‘사람은 선(善)하게 태어났다’는 ‘성선설’을 주로 따르기에 …
201010 2010년 09월 29일 -

고소득층 자녀, 건강보험 지원받는 키 늘리기 진료 독식
지난해 말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어느 여대생이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패배자)”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 적이 있다. 이 발언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는 이유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손해배상 청구가 78건이나 접수됐으며, 국…
201010 2010년 09월 17일 -

‘아름다운 퇴임’ 김영란 전 대법관
“승패를 떠나 당사자가 수긍할 수 있는 재판이 좋은 재판이다.”“법의 혜택을 소수자에게까지 넓히는 게 법치주의다.”“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대법관 경험을 살려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보겠다.” 지난 8월 퇴임한 김영란(…
201010 2010년 09월 17일 -

교육공무원으로 변신한 ‘대치동 학원가 전설’ 이범
그는 학원가에서 전설로 통했다.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봉급생활인은 상상도 못할 큰돈을 벌었다. 경기과학고·서울대를 졸업한 수재. 학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과학사·과학철학을 공부했다. 1969년생. ▼ 전국의 과학고 …
201010 2010년 09월 17일 -

열정의 몸짓, 코리아 댄스 페스티벌(KDF)
문을 열자 훅 밀려오는 열기가 한여름 태양보다 뜨겁다. 한국의 머스 커닝엄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땀방울이 마룻바닥에 흥건하다. 7월31일부터 8월13일까지 국민대에서 열린 코리아 댄스 페스티벌 현장.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2주 동안 국…
201009 2010년 09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