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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는 죄인…왜 그들을 용서해줍니까”
정통성이 약했던 유신체제(1972∼79)와 제5공화국(1980∼87)은 정권을 위협하는 정치적인 반대자들을 억압하는 과정에서 숱한 의문의 죽음을 만들어냈다. 1972년 10월17일 유신선포에서부터 1987년 6월항쟁까지 15년은 민…
200211 2002년 11월 04일 -

기본재산출연 허위보고, 뒤바뀐 입시 當落, 교원 임의채용 …
‘신동아’가 입수한 보고서는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가 지난해 12월13일부터 22일까지 학교법인 청강학원과 청강문화산업대학(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이하 청강대)에 대해 실시한 종합감사의 결과물이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7명의 감사…
200211 2002년 11월 04일 -

암 걸린 시신 뼈 수술용으로 둔갑
”할머니, 치과 봉사 나왔습니다.”2000년 초, 경기도내 한 복지회관. 치과의사들이 자원봉사를 나왔다. 복지회관에 몸을 의탁한 무연고 노인들을 무료진료한 뒤 치과의사들은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다.“어르신들, 시신 기증이란 거 아세요…
200211 2002년 11월 04일 -

“치고 때리고 나가다 보니 먼동이 터오는데…”
다시 ‘김두한 열풍’이 불고 있다. 장군의 아들에서 주먹대장으로, 정치테러리스트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을 거듭한 드라마틱한 삶이 그가 죽은 지 30년이 지난 2002년 가을, 다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도화선이 된 것은 …
200211 2002년 11월 04일 -

“粗하고 野하되 卑하지 않았다”
권오기 당시 논설위원은 이후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거쳐 1993년 동아일보사 사장, 1995년 통일부총리를 지낸 후 2000년부터 21세기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처음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권이사장은 오래 전이라 할…
200211 2002년 11월 04일 -

“염소 젖 더 짜내려 땀 흘리디요”
불과 석 달 사이. 북한은 너무도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평양시내 중심가에서 시 외곽에 자리잡은 강동군 구빈리까지, 2시간 동안 힘겹게 달려야 했던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는 표면이 잘 다듬어져 포장도로나 다름없었다. 얼룩덜룩하던 주택…
200211 2002년 11월 04일 -

잠자던 통장 사본, 마약 조직 붕괴시키다
지난 7월 어느날 밤 11시 대구 금호강변 동촌유원지. 늦은 시간이지만 더위를 피해 강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들로 술집 노변 테이블은 빈 자리가 많지 않다. 머뭇머뭇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얼굴을 확인하던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정선…
200211 2002년 11월 04일 -

너무도 無知한 언론이 미스터리 키운다
”여기, 번데기 더 있네.”10월8일 오후 4시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와룡산(해발 299.6m). 흰 천막을 지붕 삼고, 사위(四圍)를 주황색 경찰통제선으로 둘러친 개구리소년 유골 발굴 현장에선 3명의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직원…
200211 2002년 11월 04일 -

과신과 집착이 빚은 굴절된 ‘정의감’
김대업씨가 이수연씨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씨는 최근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둘째 아들 수연씨의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했다. 놀랍게도, 자신이 직접 수연씨 병역면제 과정에 개입했으며 한인옥 여사한테 돈까지 받았…
200211 2002년 11월 04일 -

눈치보는 군 수뇌부 겨냥한 한철용의 ‘쿠테타’
10월4일 국방부 국정감사장에서 5679부대장인 한철용 육군 소장(韓哲鏞·제주 오현고-육사 26기 출신) 이 6월29일 일어난 서해교전(이하 6·29교전)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는 정확한 보고를 올렸으나, 김동신(金東信)…
200211 2002년 11월 04일 -

‘주먹’은 가고 ‘돈’이 말한다.
10 월10일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 설봉산 기슭에 있는 한 묘지에 100여 명의 사내가 모여들었다. 이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50∼60대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지팡이를 짚은 은발의 70대 노인이 있는가 하면 한창 기운 좋을 …
200211 2002년 11월 04일 -

태풍, 폐허 그리고 절망
200210 2002년 10월 15일 -

차별 없는 세상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200210 2002년 10월 15일 -

“유머와 찬사에 안 넘어오는 여자 없었다”
좀처럼 믿기지 않는 화려한 여성편력기를 인터넷에 연재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판 카사노바 박아무개씨. 자칭 ‘시티 헌터’인 그의 족적은 1999년 한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성체험 수기를 연재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그는 현…
200210 2002년 10월 10일 -

“안경 쓰는 것과 휠체어 타는 게 뭐가 다릅니까?”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할퀴던 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신용호(41) 사무국장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이윽고 날아온 소식. 충남 서산의 ‘함께걸음농장’이 큰 수해를 입었다는 내용이다. 중증 장애인 30여 명이 손수 농장을…
200210 2002년 10월 10일 -

대우조선 수출 군함 스캔들 내막
지난해 6월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군항 치타공은 축제 분위기였다.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이하 대우조선)이 건조·판매한 프리깃함(호위함)의 취역식이 열렸던 것. 이날 방글라데시 …
200210 2002년 10월 10일 -

계란으로 바위치기…그러나 진실은 살아 있다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이하 의문사위)는 18년 전 중대장의 이상성격을 비관, 스스로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군이 발표했던 허원근 일병이 사실은 전방 부대 내에서 벌어진 술자리에서 만취한 상관의 총에 맞아 사망한 뒤…
200210 2002년 10월 10일 -

“헌병대는 현장 사진 보여주지 않았다”
1984년 4월2일, 육군 7사단에서 복무중이던 허원근 일병은 4월2일 아침 9시50분경 소속 중대본부에서 30m 가량 떨어진 폐유류고 울타리 옆에서 자신의 M16 소총과 함께 발견됐다. 시신에 나 있는 총상은 모두 세 군데. 좌우…
200210 2002년 10월 10일 -

출신별 티오 할당과 직위 진급 남발이 문제
한국 육군 수뇌부는 육사 출신이 성골·진골은 물론이고 6두품 자리까지 독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장군으로 진급하는 사람 중에서 비육사 출신은 눈을 씻고 찾아야 겨우 보일까말까다. 육군의 진급 구조가 육사 출신 위주로…
200210 2002년 10월 09일 -

“비육사 차별해선 强軍 될 수 없다”
존경하옵는 장관님. 서해교전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국방장관의 중책을 맡게 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하오며, 입각하신 이후 강력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하여 노심초사하고 계시는 장관님의 …
200210 2002년 10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