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인원의 등급 아십니까?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 선수조차 공식대회에서는 홀인원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른바 머리 얹은 지 한 달 만에 홀인원을 하고 어떤 사람은 90타 이상을 치는데도 홀인원을 한다. 나는 홀인원을 했다는 사람을 …
200812 2008년 12월 02일 -
‘포스트 정몽준’ 향한 축구계 물밑 신경전
‘축구 야당’을 표방하는 한국축구연구소와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는 10월31일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 지도자를 상대로 워크숍을 열었다. 명목은 워크숍이었지만 실제로는 선거대책회의였다. 당시 현장에 돌린 문건에 따르면, 대한축구…
200812 2008년 12월 02일 -
믿어라, 그러면 길이 보이리니!
“의심이 많은 사람은 좋은 CEO가 될 수 없다.”이 말은 골프장에서도 적용되는 명언이다. 캐디의 말을 못 믿고 노심초사하는 사람, 신형 퍼터가 나올 때마다 재빨리 바꾸는 사람, 동반자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고 진담을 농담으로 …
200811 2008년 10월 30일 -
인간의 마라톤 한계기록은 1시간57분?
현대 마라톤의 승부는 초반 5km에서 결정된다. ‘마라톤은 후반 30km 이후에서 결정 난다’는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현대 마라톤은 인정사정없다. 비정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스피드 전쟁뿐이다. 코스는 변수가 못 된다.…
200811 2008년 10월 30일 -
‘아싸!’긍정의 힘을 이용하라
성공하는 사람은 남과 다른 비결을 갖고 있다. 그 비결의 핵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성공학 전문가들은 성공한 사람의 성공인자를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즉 성공한 사람 따라 하기와 성공한 사람과 함께하…
200810 2008년 10월 06일 -
스포츠는 만병통치약!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훈련과정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장면은 TV 다큐멘터리에도 소개된 바 있다. 스포츠 강국의 대표팀은 스포츠심리학자 수십 명을 채용해 활용한다. 재능이 뛰어난 1%의 선수를 위…
200810 2008년 10월 02일 -
하일성 KBO 사무총장이 말하는 ‘베이징 신화’& 야구 르네상스
“내평생에 처음 금메달도 따보고, 헹가래도 받아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 단장 격으로 선수단을 뒷바라지한…
200810 2008년 10월 02일 -
지연 혈연 학연보다 ‘골연’이 더 좋아!
올해는 내가 골프채를 잡은 지 만 20년이 되는 해다. 지난 20년 동안 필드에서 체험한 희로애락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었고 골프로 맺은 인연 즉, ‘골연’ 덕분에 행복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요즘 골프 20년사를 이야기하다 보니 …
200809 2008년 09월 02일 -
서울법대 출신 골프교수 김성수의 ‘골프 심리학’ 특강
“어제 술을 한잔해서…”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아이언을 바꿨더니…” “캐디가 못생겨서 힘이 안 나”….골프가 뜻대로 안 되는 데는 367가지 변명거리가 있다고 한다. 필드에서 1년 365일 변명거리를 다 쓰고 나면 366번째 …
200809 2008년 09월 02일 -
실전태권도와 북한태권도
아르헨티나 태권도 선수인 마티아스 라모스(20)가 링에 오를 때 그가 이길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전적이 화려하거나 강해 보여서가 아니었다. 엉뚱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다른 출전자들과 달리 등장음악이 부드럽고 감미로운 것이 예사…
200808 2008년 08월 04일 -
재일교포 출신 최초 J리그 주장 량용기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재일교포 출신 북한 축구국가대표 정대세(24·가와사키 프론타레) 선수를 취재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왜 량용기 선수를 인터뷰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특히 일본 축구전문기자들이 그런 말을 …
200808 2008년 08월 01일 -
선수 마음 훔친 심리전의 화신… 교주의 ‘강철 축구’는 계속된다
도대체 히딩크는 어떤 사람인가. 축구도사인가 아니면 마법사인가. 그는 가는 곳마다 펑! 펑! 꽃을 잘도 피운다. 손만 대면 시든 꽃조차 언제 그랬냐는 듯, 눈부시게 화사해진다. 정말 신통방통하다. 어떤 사람은 한 송이 꽃을 피우기 …
200808 2008년 07월 31일 -
안 배워도 즐길 수 있는 2가지? 섹스와 골프!
나바타니 10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한 볼이 그린에서 40야드 떨어진 지점에 멈춰 섰다. 홀컵과 볼 사이엔 벙커가 도사리고 있었다. 설상가상, 홀컵과 벙커 사이는 4m밖에 되지 않았다. 이럴 경우 대다수의 골퍼는 로브웨지 샷(공을 …
200807 2008년 07월 07일 -
죽어도 볼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천만의 말씀!
나바타니에서 필자가 처음으로 티샷한 볼은 약간 훅이 나서 페어웨이 왼쪽 카트 도로 근처로 휘어져 날아가다가 조그만 언덕을 이룬 러프 지역에 떨어졌다. 문득 오늘 경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느낌이 들었다.필자뿐 아니라 골퍼라면 누구나 첫…
200806 2008년 06월 10일 -
골퍼와 골프볼은 운명공동체
나바타니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길에 잠시 프로숍에 들렀다. 서울에서 타이틀리스트 프로V1 컴프레션90 볼 1다스를 가져왔지만, 나바타니 방문 기념품으로 타이틀리스트 NXT 투어 볼을 사기 위해서였다. 최근 들어 비거리에 …
200805 2008년 05월 07일 -
또 하나의 비밀 클럽 ‘지성’
‘태국 넘버원 골프장’이라는 나바타니 클럽. 캐디와 만난 우리 조는 1번 홀 티잉그라운드로 출발했다. 티잉그라운드 근처에 이르니 스타터가 친절하게 인사를 건넨다. 2년 전 이곳에 왔을 때 본 그 스타터였다. 원래 캐디로 일하다가 스…
200804 2008년 04월 04일 -
코스 공략의 전우, 캐디
2007년 12월28일 오전 8시. 나바타니의 라커룸에 가방을 풀어놓고 1번홀 티잉그라운드로 가기 위해 클럽하우스를 나섰다.파란색 바지에 태국 왕실을 상징하는 노란 재킷 형태의 상의를 입고 차양이 넓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 캐디는 한…
200803 2008년 03월 05일 -
나바타니(Navatanee) 라운딩
지난 12월27일 저녁 8시10분 KE653편에 몸을 싣고 서울을 벗어나 12월28일 11시55분(현지시각)에 태국 방콕의 수바르나부미 공항에 도착했다. 2년 만에 방문한 방콕은, 예전의 관문이던 돈무앙 공항이 아니라 수바르나부미 …
200802 2008년 02월 06일 -
골프장 ‘드레스 코드’ 유감
남부컨트리클럽이 개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의 일이다. 남부CC에서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내장객에게 재킷 착용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클럽하우스 현관에서는 종종 골프장의 이런 조치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커다란 목소리가 들렸다. 그…
200801 2008년 01월 08일 -
멋진 승부사들
필자의 직업은 변호사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올 당시에는, 연륙교를 놓아 마을 사람들이 태풍과 같은 세찬 바람이 부는 날에도 자유롭게 다니게 해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연륙교를 놓는 일은 국회의원이 할 수…
200711 2007년 1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