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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골프장의 위험성
이번 호에는 조금 딱딱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법률용어와 한국·일본의 골프사(史)가 엉키는 내용이라 다소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다.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200710 2007년 10월 04일 -
커누스티의 추억
지난 7월19일부터 22일까지 제136회 브리티시 오픈이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에서 열렸다. 이 대회가 커누스티에서 열린 것은 1999년 이후 꼭 8년 만으로 사상 여섯 번째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나는 2001년 9월24일 커누스티…
200709 2007년 09월 08일 -
골프는 연애다!
6월9일 오전 8시,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대한항공 KE1211편을 탔다. 요즘 서울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편을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더니만 말 그대로였다. 평상시라면 한 좌석은 쉽게 구할 …
200708 2007년 08월 07일 -
드라이버와 퍼터,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골프게임은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린 다음 스루더그린(through the green)을 지나 퍼팅그린에 있는 홀컵에 볼을 홀인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골퍼들은 하나같이 스루더그린에서의 플레이…
200707 2007년 07월 04일 -
좋은 스윙을 원한다면 먼저 책부터 버려라
필자가 사반세기 동안 골프를 하면서 골프를 좀더 잘 치기 위해 변함없이 고민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떻게 스윙을 할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어떤 클럽이 좋은 클럽인가’이다. 생각건대 골프는 자기에게 맞는 이상형의 스윙과…
200706 2007년 06월 04일 -
캐디 성희롱 관련사건을 위한 준비서면
전당포를 찾는 사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기에 처한 사람입니다. 이 때문에 전당포 주인이란 무릇 환자의 이불을 벗겨가는 것조차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발자크의 소설에는 자기의 금니까지 뽑아 전당포로 달려가는 재미있고 가련한…
200705 2007년 05월 02일 -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코스는 어디입니까?
며칠 전 한 골프전문 잡지에서 내게 전화를 했다. 국내 10대 골프장을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나를 그 작업의 패널로 위촉하는 뜻에서 관계서류를 보냈으나, 상당한 기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회신이 없어서 확인전화를 했다…
200704 2007년 04월 11일 -
1930년대판 ‘OJ 심슨’ 골프천재 존 몬터규의 비밀
1994년 6월13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고급 주택가 브렌트우드의 대저택에서 풋볼선수 OJ 심슨의 전처 니콜 브라운 심슨과 그녀의 남자친구 로널드 골드먼이 피투성이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러나 목격자가 없었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
200703 2007년 03월 09일 -
골프에 대한 열정을 재는 52개의 체크리스트
골프를 하거나 특히 골프에 관한 글을 읽고 쓰다보면, 가끔씩 골프를 알아가는 것이 마치 구도자의 여정과 같다는 느낌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하나를 나눠볼까 합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골프 전문지 ‘골프매거진’ 19…
200702 2007년 02월 07일 -
“태클과 반칙 구분 못하는 선수가 태반”
임은주씨(34)가 한국 축구계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됐을 때 사람들은 ‘여자도 축구심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뒤이어 그녀가 국제 여성 축구심판 자격증을 따내자 이번에는 ‘능력이 있긴 있나 보다’며 ‘대견해’했다. 그러나…
200001 2007년 01월 26일 -
“태클과 반칙 구분 못하는 선수가 태반”
임은주씨(34)가 한국 축구계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됐을 때 사람들은 ‘여자도 축구심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뒤이어 그녀가 국제 여성 축구심판 자격증을 따내자 이번에는 ‘능력이 있긴 있나 보다’며 ‘대견해’했다. 그러나…
200001 2007년 01월 26일 -
소년의 호기심으로,첫 인사 드립니다
제가 태어난 마을 앞쪽으로 좌우에 산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산을 안산이라고 불렀고 오른쪽의 산을 연대봉 또는 봉호라고 불렀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해, 연대봉에서는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기우제를 지…
200701 2007년 01월 08일 -
골프장 매너, 촬영장 매너
제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건 1980년 영화 ‘불새’라는 작품을 통해서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정말 최고 인기작가이던 최인호씨의 소설을 영상으로 옮겼지요. 신일용, 장미희, 이미숙, 안타깝게도 어느 날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
200612 2006년 12월 08일 -
하와이 호놀룰루 컨트리클럽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나는 하와이로 골프 여행을 떠난다. 피한(避寒)차 이곳을 찾아 건강을 다지고 독서도 하면서 신년 구상을 하기 위해서다. 하와이로 가는 길은 멀어도 일단 도착하면 파라다이스가 펼쳐진다. 호놀룰루 공항은 연일 관…
200612 2006년 12월 08일 -
멕시코 칸쿤 골프클럽
비행기가 멕시코시티를 이륙한 지 2시간 만에 ‘카리브해의 진주’로 불리는 칸쿤(Cancun) 공항에 도착했다. 멕시코 전통복장을 한 아가씨가 생강꽃으로 만든 흰 레이(lei)를 목에 걸어줬는데 그 향기가 여간 진하지 않았다.공항 청…
200611 2006년 11월 06일 -
골프장 교통 문제, 할 말 있다!
요즘 주말 골퍼들에겐 타수를 줄이는 것보다 골프장 오가는 일이 더 걱정인가 보다. 이른 아침엔 티오프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허둥대고 오느라 정신이 없고, 집으로 가는 길에는 도착시간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길이 막혀 짜증스럽다. …
200611 2006년 11월 06일 -
탈진상태에서 맛보는 황홀감의 극치
나는 마라톤은 섹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고 나면 온 몸이 땀 범벅이 되고 진이 다 빠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농담이고, 경험해보기 전에는 그 황홀감이 어떤 건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섹스를 해봤다고 해…
200005 2006년 10월 25일 -
탈진상태에서 맛보는 황홀감의 극치
나는 마라톤은 섹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고 나면 온 몸이 땀 범벅이 되고 진이 다 빠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농담이고, 경험해보기 전에는 그 황홀감이 어떤 건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섹스를 해봤다고 해…
200005 2006년 10월 25일 -
“골리앗이라니요? ‘키다리 다윗’으로 불러주세요”
서장훈(26). 신장 207cm의 프로농구 최장신 선수. 하지만 ‘키가 제일 큰 선수’라는 것만으로는 그를 제대로 표현했다고 할 수 없다. 농구계 원로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기량과 신체조건을 가…
200005 2006년 10월 25일 -
“골리앗이라니요? ‘키다리 다윗’으로 불러주세요”
서장훈(26). 신장 207cm의 프로농구 최장신 선수. 하지만 ‘키가 제일 큰 선수’라는 것만으로는 그를 제대로 표현했다고 할 수 없다. 농구계 원로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기량과 신체조건을 가…
200005 2006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