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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환경지킴이’ 이경하 중외제약 사장
지난 4월1일 만우절 서울 은평천사원. 장애우들 앞에 트로트계의 신데렐라 장윤정이 나타나 히트곡 ‘어머나’를 불렀다. 변진섭 등 인기 가수들과 SBS 오케스트라, 시각장애우 공연팀이 출연한 이날 행사는 ‘거짓말처럼 꿈이 이뤄지는 음…
200505 2005년 04월 22일 -
싱가포르大 교수의 도발적 문제 제기
1997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에서는 유례 없는 ‘반(反)재벌 3자 연대’가 형성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대폭 강화된 상황에서 이들과 경제철학을 공유하는 신자유주의적 학자, 관료들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이들의 반대쪽 극단에 서…
200505 2005년 04월 21일 -
국방부·5대 정유사 1600억원대 유류소송 표류 내막
국방부가 5개 정유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은 2001년 2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군용유류(油類) 입찰에서 담합을 통해 바가지를 씌웠다며 약 1600억원을 배상하라는 요구였다. 국방부가 손해배상청구의 …
200505 2005년 04월 21일 -
기름값에 둔감해진 당신, 아껴라!
원유 가격이 좀체 떨어질 줄 모른다. 수도권 일대에서는 가솔린 1ℓ당 가격이 1400원을 훌쩍 넘은 지 오래다. 예전에는 가솔린 가격이 지금보다 느린 속도로 올랐는데도 연료절감 수단이나 장치가 큰 관심을 끌었고, 관련 상품들이 성능…
200505 2005년 04월 21일 -
출퇴근길에 들고 다닌 쇼핑백의 비밀
출퇴근길 김광호 사장의 양손에는 늘 두툼한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새로 취임한 사장이 비서를 시키지도 않고 항상 뭔가를 직접 들고 다니는 게 직원들에게는 좀 수상쩍어 보였을까. 직원들 사이에는 그게 선물보따리일 거라는 추측이 무성했…
200104 2005년 04월 21일 -
관리자의 ‘외로움’ 이겨내기
40대 초반의 K부장은 최근 전화 업무를 주로 하는 고객관리팀을 맡게 됐다. 팀 특성상 20대 젊은 여직원이 대다수이고, 30대 초반의 남자 직원이 두어 명 있을 뿐이다. 처음에는 젊고 발랄한 직원들과 일한다는 게 반갑게 여겨졌으나…
200505 2005년 04월 21일 -
첫 만남 옷차림은 ‘개성’보다 ‘무난’으로
사회생활에서 옷차림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높다. 단정하고 깔끔하게 차려입은 사람은 인품도 돋보인다. ‘누더기를 걸쳐도 마음은 비단’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차림새도 전략인 요즘 세상에는 손수건 하나, 귀고리 하나에도 자기표현의 의지…
200505 2005년 04월 21일 -
베스트 CEO 10인이 추천하는 베스트 경영서적
경영학 대가 16인의 미래 예측 -미래의 경영 (Rethinking the Future)-로언 깁슨 대담·정리, 손병두 옮김, 21세기북스 ‥‥‥‥‥‥‥‥‥‥‥‥‥‥‥‥‥‥‥‥‥‥‥▶권하는 말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200104 2005년 04월 21일 -
“한국기업엔 쓸데없는 일들이 왜 그리 많습니까”
유럽 업체에서는 오전 7시30분이 되면 작업자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와 같이 통근버스를 운용하는 업체는 거의 없다. 작업자들은 자기 차량이나 카풀(Car Pool) 차량으로 알아서 출근한다. 별도 작업 지시가 없어도 …
200104 2005년 04월 20일 -
상가·저가株·절세형 금융상품· 외화예금에 주목하라
3년 만기 국공채 금리가 연 5%대에 진입하는 등 초(超)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연 5∼7%대인 현행 예금금리는 불과 2∼3년 전 금리가 연 15% 이상이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에 …
200104 2005년 04월 20일 -
사업은 연극처럼, 연극은 사업처럼
이수문씨(李秀文·52)는 사업가이자 연극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레인지 후드를 만드는 (주)하츠의 사장이며, ‘명성황후’를 제작한 뮤지컬 컴퍼니 ‘에이콤’의 운영위원이다.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싹튼 연극 사랑이 나이 오십을 …
200105 2005년 04월 18일 -
“안 벗기고 안 튀어도 사람냄새 나는 광고가 캡!”
LG애드 이인호 사장(李仁浩·59)의 취미에 재미있는 게 하나 있다. 그는 그간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받은 명함을 그냥 버리는 법이 없다. 빠짐없이 모아놨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A4용지에 복사해서 철해둔다. 35년간 직장생활을 했으…
200105 2005년 04월 18일 -
”세계 일류의 종합에너지기업이 목표”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58)은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 인사다. 한갑수 전 사장(현 농림부장관)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가스공사 사장이 됐지만, 기업인이나 관료출신보다 더 꼼꼼하게 일을 챙겨 가스공사에 새바람…
200105 2005년 04월 18일 -
버섯농사꾼 된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즐거운 은퇴생활
봄날 교정(校庭)은 세우(細雨)로 촉촉이 젖어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시간 40분 가량을 달려 도착한 그곳에 연암축산원예대학이 있다.연암(蓮庵)은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호다. 그 아들이 구자경…
200105 2005년 04월 15일 -
‘빈대철학’으로 현대왕국일구다
‘정주영’이라는 이름 석 자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성공’이란 단어다. 그는 누가 뭐래도 ‘성공한’ 인물이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서전이나 전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접하고…
200105 2005년 04월 15일 -
“현대건설, 살아날 길은 있다”
3월22일 아침, 전날 밤 세상을 떠난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서울 청운동 자택 빈소. 정회장의 타계 소식을 전하는 TV 뉴스 화면에 낯익은 문상객이 여러 차례 비쳤다. 그저 의례적인 조문이 아니라 슬픔에 …
200105 2005년 04월 15일 -
유통점 판매고 세계기록 수립의 선봉장
삼성테스코는 그리 잘 알려진 회사가 아니다. 기업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무슨 화학회사냐?”고 되묻는다. 이름만 삼성이지 삼성그룹과 관련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다. “그러면 홈플러스는 아십니까?” 하고 물어…
200106 2005년 04월 14일 -
‘란닝구’에서 ‘모시메리’까지, 한국 속옷 역사를 쓰다
광복 50년이 되던 1995년에 창립 50년이 넘은 우리나라 상장기업은 모두 23개사였다. 그중 은행이 5개, 일본인이 창업한 회사가 10개였고, 한국인이 만든 회사는 8개에 불과했다.기업의 장수(長壽)는 그 나라의 정치·경제·사회…
200106 2005년 04월 14일 -
개도국에 한국형 인적 자원개발모델 수출하겠다
한국보다 어려운 개발도상국에 대외무상원조를 베풀고, 우호협력사업을 펼쳐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가 대외원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1990년대 초부터다. 당시 1986∼89년 사이에 …
200106 2005년 04월 13일 -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겁니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에서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의 직업은 택시운전사다. 그런데 그가 운전하는 미래의 택시는 땅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아니다. 중력의 법칙을 극복하고 공중을 날아 다니는 택시. 우리나라 운전자라면 누구나 하…
200106 2005년 04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