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BTS를 수능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나”
경북 경산시 단북리 초입 2차선 도로에서 바라본 도천산(到天山· 261.3m)은 나지막한 병풍 같다. 도로 양쪽으로 즐비한 복숭아나무를 따라 50여m 오르니 대경대가 빼꼼 고개를 내민다. 도천산 일대는 신라 원효대사의 고향이다. 출…
배수강 기자2023년 05월 26일싱하이밍 中 대사 “민주주의는 모두 ‘미제(美製)’여야 하나”
“최근 미국 측의 잘못된 반중(反中) 정책으로 중‧미(中美) 관계가 어려움 처해 있다. 이는 중‧한(中韓)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12월 10일 서울 잠실동 동방명주에서 열린 (사)한중안보평화…
배수강 기자2021년 12월 13일[단독] 윤석열 “文정권, 칼과 총만 안 들었을 뿐 연성 독재 시도”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11월 12일 늦은 오후.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 2층에서 윤석열(61)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독점 인터뷰했다. 이날만 해도 윤 후보는 미국의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
배수강 기자 , 고재석 기자2021년 11월 19일[단독 인터뷰] 윤석열 “김종인이 어떻게 허수아비 되겠는가”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61)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월 12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캠프에) 모신다면 어떻게 허수아비가 되겠는가”라며 “그분의 경륜과 의견을 존중해 (…
배수강 기자 , 고재석 기자2021년 11월 14일이재명 35.4% vs 윤석열 40.7%, 이재명 32.0% vs 홍준표 33.6% [창간 90주년 대선 여론조사①]
국민의힘 ‘4강’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여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유승민 전 의원에 비해 이 전 지사와의 맞…
배수강 기자2021년 10월 18일안철수 “이대론 진다. 정권 바뀌면 ‘좋은 나라 된다’ 확신 줘야”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한 달에 두 번은 부모님 뵈러 부산에 가요. 공식 일정이 없어서 외부에는 안 알렸는데, 사람들이 알게 되니 인터뷰 요청도 오더라고요. 어제는 강연 요청을 받고 대구에도 다녀왔어요.”- 부모님 당부 말씀은 없으셨…
배수강 기자 , 오홍석 기자2021년 09월 20일인구절벽 시대, 한 난임 전문의의 대정부 호소
“작년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인구절벽’으로 가고 있어요. 한 해 출생아 수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 때는 100만 명, 2000년대만 하더라도 50만~60만 명이었는데 요즘은 20만 명대예요. 초고령…
배수강 기자2021년 09월 16일최재형 “文 대통령, 나라 근간 무너뜨리지 않았나”
최재형(65) 전 감사원장은 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상징인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밝혀내며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이다. 방대하고 일목요연한 감사원 자료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대통령…
배수강 기자 오홍석 기자2021년 08월 20일정우 스님 “수많은 마음의 채널… 분노보다는 기쁨의 채널을 켜자”
바람과 볕이 좋은 5월 9일 서울 양재동 구룡사 마당에서 만난 정우 스님(구룡사 회주)은 불자들을 배웅하며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 스님이 소개해 준 한 무리의 사람들은 전직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장군 출신 불자들이었다. 부처님오신날…
배수강 기자2021년 05월 19일[책 속으로]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청나라의 전성기는 건륭제(1711~1799) 때였다. 건륭제는 여러 차례 정복 전쟁을 통해 현대 중국보다 더 넓은 영토를 가진 대제국을 건설했다. 스스로 십전무공(十全武功)을 이룩했다며 자랑했다.1780년은 건륭제가 칠순, 즉 고희…
배수강 기자2021년 04월 24일유의동 “윤석열·금태섭 다 들어와 목표 이뤄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면서 제1야당은 전환점을 맞았다. 2016년 20대 총선 이후 2017년 대선,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2020년 총선 패배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던 국민의힘이 선거 4연패 사슬…
배수강 기자 오홍석 기자2021년 04월 23일안철수 “야권 승리 아니라는 김종인 발언, 국민이 판단할 것”
“정권의 심장에 심판의 비수를 꽂지 않고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각오로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 지난해 12월 20일 전격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안철수(59) 국민의당 대표의 출사표는 …
배수강 기자 오홍석 기자2021년 04월 22일박형준 “김영춘 아니라 文 대통령, 민주당과 싸우는 느낌”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이 격화하고 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면서 연일 여권발(發) 폭로전과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배수강 기자2021년 03월 26일박형준 “부산은 변곡점…혁신·민주적 리더십으로 변화 이끌겠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본경선이 후끈 달아올랐다. 2월 15일 첫 TV토론회에서는 3월 4일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한 후보들의 설전에도 불이 붙었다. 예비경선(2월 3~4일) 결과 본경선에 오른 후보는 박민식 전 …
배수강 기자2021년 02월 23일박형준 “경선은 왜 했나, 당 경선이 단일화 과정 아닌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본선 라인업을 갖췄다. 국민의힘은 2월 5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예비경선(2월 3~4일) 결과 본경선 진출자로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교…
배수강 기자2021년 02월 09일정의화, 김무성, 서병수, 권철현…부산판 ‘代父 전쟁’
김영춘(59) 전 국회 사무총장이 여권에서는 처음 출마를 선언하면서 ‘4·7 부산 대전’에 불이 붙었다. 김 전 총장은 1월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1년 안에 부산 운명을 확 바꾸겠다”며 일자리 25만 개 창출, 가덕도 신공…
배수강 기자2021년 01월 22일안철수 “단일화, 나는 간절하다. ‘선거 4연패’ 국민의힘은 절박하다”
안철수가 돌아왔다. 2011년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정치판 중심에 섰던 그가 딱 10년 만에 다시 무대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무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다. 안철수(59)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배수강 기자2021년 01월 15일서울·부산시장 선거, 野 웃지 못하는 3가지 이유 [막 오른 경부大戰 ①]
4·7 재·보궐선거(재보선)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여당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야권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여당 소속 단체장들의 극단적 선택과 성추행 파문에 따른 ‘선거 책임론’ 탓도 있지만, 이른…
배수강 기자2021년 01월 14일97세대 박용진 “불공정 必亡國… 삼정문란으로 조선 망했다”
박용진(4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권 도전을 시사하며 세대교체론을 꺼내 들었다. “진영 간 대립, 전쟁 치르듯 공격성만 난무하는 현재의 정치권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지 못한다”는 게 그의 일성(一聲)이다. ‘유치원 3법’ 등으로 대…
배수강 기자2020년 12월 23일“전직 대통령 사과, 백번이라도 더 해야”
명맥이 끊겼던 국민의힘 초선 쇄신모임이 부활했다. 강민국·김웅·윤희숙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97세대(1990년대 학번, 1970년대 출생) 초선의원 15명은 최근 당내 개혁 쇄신모임인 ‘지금부터’를 결성하고 ‘86세대’ 중심의 여…
배수강 기자2020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