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보안사령관〉, ‘보안사령관 교체’ 정보에 정승화〈계엄사령관〉 전격 체포
1979년 3월 제1사단장 전두환 소장이 보안사령관으로 전격 등용되자 군은 물론, 청와대와 정치권에도 충격적인 인사로 비쳤다. 박정희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정규 육사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긴 하지만, 사단장 경력 1년 3개월 만…
201607012016년 07월 12일
‘청와대 부통령님’께 받들어 총!
‘윤필용 장군 쿠데타 음모사건’ (1973년 3월)의 최대 수혜자는 전두환 장군이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윤필용 사건 이후 청와대 권력지형에 변화가 왔고, 그것이 전두환에게 이어졌다. 전두환은 1976년 3월 제1공…
201605012016년 05월 12일
“전두환·노태우가 손영길 책임 물어야 한다길래…” (박종규 前 청와대 경호실장)
필자는 ‘신동아’ 3월호를 통해 ‘윤필용·손영길 장군 쿠데타 음모 사건’은 사실이 아니고, 이 사건 가해자는 박종규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과 신범식 서울신문사 사장이라고 밝혔다. 또 사건을 조사한 강창성 보안사령관이 공명정대하게 임무…
201604012016년 04월 11일
10월 유신 후폭풍 권력암투가 낳은 자해극
42년 세월이 지난 오늘 이른바 1973년 수도경비사령부 윤필용·손영길 장군 쿠데타 음모 사건을 자세히 기록하는 이유는 진실을 밝혀 역사를 바로잡기 위함이다. 그동안 전두환 장군 측근들이 집권 과정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감…
201603012016년 03월 07일
라이벌 제거 실패하자 8년 뒤 주군(主君) 시해
창군 이후 1960년대 초반까지 육군 내부에는 출신 지역에 따른 파벌이 있었다. 이북 출신이 다수를 점했다. 정일권 장군이 주도하는 함경도 출신과 장도영 장군을 중심으로 하는 평안도 출신이 군을 양분했고, 박정희 장군을 중심으로
201602012016년 02월 15일
“내가 너희를 살렸는데 너희가 나를 배신해?”
6·25전쟁 중 부산에서 개교한 육군사관학교는 생도들에게 4년간 정규 대학과정 교육을 시킨 뒤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1955년 생도들을 육군 소위로 임관시켰다. 6개월간 단기 교육을 받고 임관한 육사 1~10기 출신과 구별하는 차원…
201601012016년 01월 05일
“朴정부 세제개편 방향 옳다 野 ‘세금폭탄’ 공세는 잘못”
이태호(48)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시민운동 1세대다. 1994년 창립된 참여연대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한국의 비정부기구(NGO)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결과물이다. 참여연대는 정부, 특정 정치세력, 기업에 정치적, 재정적으…
201511012015년 10월 20일
“통일 최대 장애물은 ‘문명격차’ 통일 후 연방제로 가야”
그는 철학·사상형(型) 인간이다. ‘혁명’을 꿈꾸지 않았다면 ‘이데올로그’로 남았을 것이다. 그의 저술을 읽지 않고, 그와 말 섞어 토론해보지 않으면 그를 오해하기 쉽다. 왼쪽 극단에서 오른쪽 극단으로 이동했다는 식의 ‘띄엄띄엄 인…
2015102015년 09월 22일
‘산업화 거인’ 존중하고 ‘민주화 청년’ 기억해야
윤제균(46) 감독은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태흥창업 주최 공모전에서 시나리오 ‘신혼여행’으로 입상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한 LG애드에서 2000년에 나와 이듬해 ‘두사부…
2015092015년 08월 20일
“서방·동방정책으로 美· 蘇 흡인 ‘서독 모델’ 본받아야”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체스판이 요동한다. 오바마의 ‘피봇 투 아시아(Pivot to Asia)’, 시진핑의 ‘중국몽(中國夢)’이 부딪친다. 정경유착 자본주의를 뒷배 삼은 푸틴의 ‘동진(東進)’도 요란하다. 아베의 일본은 ‘편 가르기 …
2015082015년 07월 21일
“대한민국 살길 찾으려면 박정희 · 김대중 영웅화 그만두라”
김진현(79)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도착적 근대화(perverted modernization)가 전개되면서 악성 변종(malign hybrid) 국가공동화가 한국 사회에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동양 전통의 혈연연대와 서양 근대의 개인…
2015072015년 06월 23일
“실패한 노무현과는 다른 노무현 같은 대통령 필요”
갈릴리교회는 ‘공공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사회선교에 힘쓰는’ ‘다음 세대의 희망을 품은’ 공동체를 지향했다. 이 교회 인명진(69) 목사는 사회에 참여한 목회자였다. 운동권이었으며 정치 논객이기도 했다…
2015062015년 05월 21일
“어느 편에도 서지 말라 실제는 회색지대에 있다”
1949년생. 일흔이 눈앞인데 동안(童顔)이다. 도법(道法·66). 시인(詩人)에 빗대면 이태백이 아닌 두보의 길을 걷는다. 민중 속에서 살았다. 천촌만락(千村萬落)을 누빈 원효(元曉·617~686)처럼 말이다. “국가 전략이니 …
2015052015년 04월 23일
“정치주체 ‘지적 능력’ 부족해 ‘선언’만 있고 ‘처방’ 안 나와”
박형준(55) 국회 사무총장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운동권의 이른바 ‘글잡이’였다. 가명으로 출간한 이론서 수가 적지 않다. 사회구성체 논쟁 현장에 있었으며, 월간지 ‘말’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했고, ‘한겨레’에…
2015042015년 03월 20일
“우린 몽골<대원제국>과도 싸운 나라 동아시아 고슴도치 돼야”
박세일(67) 서울대 명예교수는 경세가(經世家)다. 1990년대 초반부터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에 천착해왔다. 현실 정치에도 뛰어들었다. 김영삼 정부 때 청와대에서 정책기획수석, 사회복지수석으로 일하면서 ‘세계…
2015032015년 02월 24일
“보수가 영원히 권력 장악해야”
복거일(69) 씨는 소설가면서 사회·경제평론가다. ‘자유주의 이데올로그’라는 별칭도 따라붙는다. “남은 날이 얼마나 될진 모르지만, 글 쓰는 데 쓸란다. 한번 입원하면, 다시 책을 쓰기는 어려울 거다. 암 치료 받기 시작한 작가…
2015022015년 01월 21일
“박근혜 ‘통일대박론’은 1층 안 짓고 2층 짓겠다는 것”
193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언론인, 정치인으로 살면서 역사의 격랑에 몸을 맡겼다. 1952년 서울대에 입학해 의대 2년을 마치고 법대로 옮겨 1958년 졸업한 후 언론계에 투신했다…
2015012014년 12월 22일
‘박근혜 청와대’에 없는 3가지? 조찬, 만찬, 돌발행동
전임 정권에는 많았다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눈에 띄게 준 것이 있다. 청와대 조찬과 만찬이다. 박 대통령은 주로 오찬을 활용한다. 회의와 오찬 일정을 함께 잡기도 하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나눔 봉사자 초청 등 오찬 행…
2014122014년 11월 19일
어디서 어느 정상 만나든 “통일 지지 성명 부탁해요!”
국회가 국정감사와 예산국회로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9~12월. 대통령은 해외 순방으로 바쁘다. 매년 이 시기에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을 비롯해 G20(주요 20개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EA…
2014112014년 10월 22일
휴가도 혼자, 명절도 혼자 보고픈 조카도 안 만나
9월6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채널A가 공개한 동영상이 청와대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됐다. ‘유쾌한 삼남매’ 제목의 동영상에는 박근혜 대통령 삼남매의 50년 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1964년 청와대에 들어온 첫해에 찍은 동영상에는…
2014102014년 0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