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칼라, 원브레스티드, 패딩 점퍼…올림머리 흐트러지는 데 민감
청와대 제2부속실은 본래 영부인을 보좌하는 팀이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독신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2부속실을 존치시킬 것인지가 취임 전 큰 관심사였다. 박 대통령은 10년 넘게 자신을 수행해온 안봉근 전 비서관을 제2부속비서…
2014082014년 07월 22일
수첩인사 고갈, ‘미래권력’ 배제 검증 문턱 높아 외부 수혈 난망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허술한 안전 시스템과 보고 체계, 사법 당국의 무능 등 아쉬운 국면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관료들의 뿌리 깊은 복지부동은 박 대통령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그 충격은 청와대와 내…
2014072014년 06월 20일
관료사회에 대한 답답함 성과에 대한 갈증
대선 전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는 간결했다. 애드리브도 전혀 없었다.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답변만 짧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유라고 해도 “참 나쁜 대통령”과 같은 간결하고 짧은 비유가 전부였다. 참모들이 국…
2014062014년 05월 21일
‘선왕’이 일궈 물려준 국가 온 백성 잘살게 하는 게 보답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를 국민께 돌려드리고 그 시대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다.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한다. 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대선이 한창이던 20…
2014052014년 04월 23일
전통문화 알리고 받는 사람에게 미소를
3월 초 대통령 휘장과 서명을 새긴 가짜 시계를 만들어 판매한 50대 시계 판매업자가 검찰에 붙잡혀 기소됐다. 이 업자는 개당 2만~4만 원의 가격에 시계를 팔았다고 한다.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 시계’가 처음 만들…
2014042014년 03월 20일
한번 배신하면 그걸로 끝! 최측근과는 한 시간씩 통화도
해양수산부는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주요 부처는 아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첫 조각 때 해수부 장관 인선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 대통령이 공약에 따라 부활시킨 뒤 단행한 첫 인선이었기 때문. 당시 서병수, 유기준 의원 등 부산…
2014032014년 02월 20일
깐깐한 상호주의로 ‘정상국가’화 상징적 신뢰 쌓기로 비용 최소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나는 어머니를 잃었다.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어머니는 북한의 지령을 받은 암살자의 총탄에 희생되셨다. 당시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슬픔이었지만, 그날 이후로 나는 한반도에서 다시는 그런 비극…
2014012013년 12월 18일
연설문에 방문국 속담 직접 넣고 의전·발언 순서도 숙지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6일 영국 순방 때 런던시티 시장 주최 만찬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다가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됐다. 국내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깜짝 놀라 달려온 런던 시장 내외에게 “드라마틱한 입장”이라고 재치…
2013122013년 11월 21일
새 대통령이여,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라!
유권자는 새로운 리더가 탄생하면 신기해하고 신선함을 느끼지만 그것은 잠시다. 이들의 기대는 남북 평화와 자유, 경제성장과 분배, 일자리 창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장 등만이 아니다. 개인별로 각기 다른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2013012012년 12월 26일
허울뿐인 공약 대신 국정철학 말하라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무당파가 아니라면 투표장에 가서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 사람 중에는 보수주의자도 있고 진보주의자도 있다. 이념 성향은 그러한데 정책 보고 또는 인물 보고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아니면 ‘누가 싫긴 하지만 …
2012122012년 11월 20일
여성의 시대 공감과 포용의 리더십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등장으로 여성 리더십이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여자가 뭘 하겠느냐”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공직에 여성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도 꽤 됐다. 외무공무원, 행정공무원, 법조공무원 등을 뽑는 시험에서…
2012112012년 10월 23일
좋은 리더 되려면 온몸의 감각 깨워라
리더가 되려면 지식이 먼저일까, 감각이 더 중요할까?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나라 리더들은 감각이 둔한 편이다. 대통령이 배우처럼 연기(역할 수행)를 잘한다면 명리더라고 할 수 있을까? 리더와 배우는 다른 직업이라고 생각하…
2012102012년 09월 19일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메이킹 지도자 인기 가른다
리더는 숙명적으로 ‘나’를 알려야 한다. 대개는 정책으로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정책 내용만 좋다고 표가 저절로 오지는 않는다. 표현력이 남달라야 사람을 끈다. 표현력의 첫째는 이미지다. 인상이 좋아야 한다. 표현은 보통 언어나 비…
2012092012년 08월 22일
시련 속에서 ‘불굴의 정신’ 기른 화합의 지도자
대선 때가 되면 춘추전국시대처럼 군웅이 할거한다. 잠룡이라 일컬어지는 이 중에는 그럴싸한 인물이 있는가 하면 선뜻 내키지 않는 인물도 있다. 뭔가 도모하고 싶어 얼굴을 들이미는 것이겠지만 제값(self worth)을 모르는 듯한 인…
2012082012년 07월 20일
과학적 지식, 상상력, 통찰력을 갖춘 창조적 ‘비전 메이커’
위대한 리더는 내일을 예견하고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또 어떤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다. 리더는 현재를 잘 관리해야 하기도 하지만 내일을 준비하는 일이 훨씬 값지다. 상상력과 통찰력을 바탕에 두고 제…
2012072012년 06월 20일
“죽은 어머니 고향 가다 평남 안주에서 쓰러져”
‘81세 장령(장군)’이 부동자세로 노래를 부릅니다. ‘28세 청년’이 박장대소합니다. 81세 장령은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일 사후 장성택과 권력 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평가가 무색합니다. 오극렬이 가족과 함께 ‘나의 사랑…
2012042012년 03월 20일
북한 협동농장의 어두운 오늘
“농장포전은 나의 포전이다.” 북한 농촌 마을에 가면 이곳저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호 중 하나다. 1987년 등장한 이 구호는 협동농장 포전(圃田·구획을 나눠놓은 경작지)을 개인 텃밭처럼 정성을 다해 가꾸라는 뜻이다. 북한의 다…
2010072010년 07월 02일
평양공화국의 이중생활
북한의 공식 국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그러나 정작 현실은 ‘민주주의’나 ‘인민’ ‘공화국’과 같은 단어들과 매우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 단어들 중에서도 북한 당국이 가장 애용하는 단어는 ‘공화국’이다. 외부에 …
2010062010년 06월 03일
남한 밀수 컴퓨터에 ‘야동’ 가득 ‘누리꾼 체육대회’로 채팅방 전격 폐쇄
2006년 6월 평양의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에서 인터넷 관련 대책회의가 열렸다. 발단은 ‘조선컴퓨터센터(KCC)’ 홈페이지인 ‘내나라’에 올라간 글 때문이었다. ‘내나라’는 1996년에 개설된 북한 최초의 홈페이지.이곳 게시…
2010052010년 04월 30일
북한 젊은층의 사랑방정식 집중 분석
지난해 여름 평양 금성1고등중학교에 검열을 나간 북한 간부들은 뜻밖의 광경에 입을 딱 벌릴 수밖에 없었다. 예술반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지품 불시 검열을 실시했는데 뜻밖에 많은 여학생의 가방에서 피임약이 쏟아져 나왔던 것이…
2010042010년 04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