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 열망 불태워온 생화학무기 희생자
쿠르드족은 이란계 백인혈통을 지닌 산악인들이다. 수메르 문명의 점토판에 나타난 흔적에 따르면 쿠르드족은 기원전 2000년경의 쿠르다(Kurda)족이나 기원전 1000년경의 쿠르티에(Kurtie)족의 후손으로 보인다. 목축과 유목생활…
2003122003년 11월 27일인종청소 내세운 광기 어린 살인·집단강간
지난 9월20일 보스니아(정식 국가명칭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세르비아 접경마을 스레브레니차에선 보스니아 내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도식이 열렸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전 끝무렵인 1995년 여름 세…
2003112003년 10월 27일‘중화민족론’ 거부한 政敎合一정권의 1000년 투쟁
중국 난징에서 발행되는 신문 ‘양쯔완바오’ 7월20일자에 ‘통역은 원래 함정이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마안산과 난징의 위화타이 지역을 오가는 장거리 버스에서 2명의 사기꾼이 가짜 달러와 인민폐를 환전한 사기 사건에 관한 기사…
2003102003년 09월 26일내전·공포정치가 초래한 지구촌 최대의 ‘킬링 필드’
20년 내전이 할퀴고 간 캄보디아는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신음하고 있다. 수도 프놈펜 거리엔 남루한 군복 차림의 전쟁부상자들이 지나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동냥을 하고, 학교 수업을 받아야 할 어린이들은 자동차 수리공 또는 양담배 …
2003092003년 08월 22일살육·방화·약탈·강간… 잔혹한 전쟁범죄의 표본
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정녕 ‘이 땅의 저주받은 자들’이 사는 곳인가. 아프리카에 ‘평화와 안식의 날’은 언제 올 것인가. 유럽 국가들의 오랜 식민지 수탈에서 벗어나 1960년대에 와서야 겨우 독립국가를 이룬 아프리카. 하지만 잇단 …
2003082003년 07월 29일식민통치·집단학살·테러… 피로 얼룩진 분리·독립운동
지난 5월20일 동티모르(East Tim-or)는 독립 1주년을 맞았다. 이 나라가 독립을 위해 투쟁한 나라는 바로 인도네시아. 세계 최대의 천연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이자 2억2000만명(2001년 기준)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2003072003년 06월 24일혈통 계승 둘러싸고 분열된 이슬람 갈등의 영원한 불씨
이라크전쟁으로 인해 지난 25년 동안 온갖 권력과 부를 독점했던 수니파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자, 그간 억눌렸던 소외계층과 종파 그룹이 일제히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인구의 65%를 차지하면서도 후세인 정권에 의해 정…
2003062003년 05월 26일‘인종청소’ 비극 품은 발칸의 핏빛 휴화산
1999년, 발칸반도의 좁은 공간 코소보에서 조직적인 ‘인종 청소’와 집단 강간 사태가 벌어졌다. 그에 뒤이은 보복은 ‘피가 피를 부른다’는 말 그대로였다. 코소보 전쟁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벌어졌지만, 무려 1만명에 이르는 알…
2003052003년 04월 28일중재도 협상도 소용없는 21세기 최대의 화약고
카슈미르의 봄은 해피밸리 초원의 아름다운 들꽃바다와 주도(州都) 스리나가르를 에워싼 달레이크 호수의 연한 물안개 사이로 피어오른다. 눈부시게 흰 히말라야와 캐라코람의 설산 사이로 계곡마다 넘쳐흐르는 에메랄드 물빛. 그래서 1970~…
2003042003년 03월 25일聖地의 ‘종교적 숙명’이 부른 55년 피의 투쟁
새천년이 시작된 이후 세계를 흔들어놓은 최대의 사건은 2001년 9월11일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9·11 테러사건이다.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이자 경제대국인 미국의 허를 찌른 이 테러사건은 미국으로 하여금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케…
2003032003년 02월 25일민족·종교·역사 ‘복합 갈등’이 낳은 30년 유혈사태
2002년 10월 초,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는 자치정부와 의회(스토몬트·Stormont)가 출범 3년 만에 4번째로 영국 정부에 의해 ‘기능 정지’를 당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북아일랜드를 직접 통치하게 됐다.자치정부에 참…
2003022003년 02월 04일200년 민족갈등 이면에 송유관 이권 분쟁 있다
2002년 10월26일 세계의 눈과 귀를 잡아끌었던 모스크바 뮤지컬극장 인질 사건이 엄청난 인명피해를 낳은 채 3일만에 막을 내렸다. 치명적인 마취가스를 무차별 살포해 사태를 강제진압한 러시아 당국의 무모함도, 국제사회의 외면으로 …
2003012003년 0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