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펼치는 시장 남프랑스 크리스마스 시장
시끌벅적한시장에서 그보다 더 시끄러운 축제가 벌어진다면…. 거기에는 분명 기분 좋은 소란과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흥겨움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세상의 근심도 잠시 잊고 잔치마당에 빠지게 될 것이다. 사람 많은 곳에서 축제를 해야 …
2010122010년 12월 06일색채의 향연장 튀니지 튀니스 시장
이국적인색채가 유난히 강한 시장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이번에 소개하는 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있는 시장이다. 필자는 지인인 한 튀니지인에게서 이 시장을 소개받았다. 그는 “튀니지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명소”라며 이 시장을…
2010112010년 11월 03일신화가 있는 곳 그리스 아테네 시장
그리스 아테네의 시장을 찾아가는 길은 세계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여행도 된다. 역사가 없는 시장이 어디 있으랴마는 아테네의 시장은 좀 더 특별하다. 무엇보다 고대 그리스의 시장이었던 아고라(Agora)가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5~6…
2010102010년 10월 05일참 아름다운 곳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시장
세계 곳곳에는 참 아름다운 시장이 많다. 보통 시장이라고 하면 왁자지껄하고 사람냄새 물씬 나는 저잣거리를 연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르고, 사는 모습에 차이가 있다보니 시장도 다양한 얼굴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 슬로…
2010092010년 09월 02일맥주와 꽃, 그리고 6인승 유모차 … 독일 뮌헨 빅투알리엔 시장
시장 여행을 하면서 빠뜨리면 섭섭한 것이 바로 술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이리저리 어우러지는 곳이다 보니 그렇다. 특히 현대적인 매장에서 세련된 상품을 파는 게 아닌, 조금 허술하고 촌티 나는 물건을 파는…
2010082010년 08월 04일추억을 파는 시장 스위스 제네바 플랑 팔레 벼룩시장
벼룩시장은 추억을 사고파는 곳이다. 오래된 축음기, 타자기, 책, 그림, 수저, 그릇, 도자기, 시계…. 벼룩시장의 물건에는 모두 누군가의 추억이 담겨 있다. 그래서 가끔은 왜 이런 추억을 팔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누군가…
2010072010년 07월 07일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베트남 하노이 행상들
시장이라고 하면 보통 한곳에 자리를 잡고 물건을 파는 가게가 즐비한 풍경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움직이는 시장도 있다. 시장이 발 달린 생명체처럼 계속 자리를 옮겨 다닌다. 물건이 이동하고 돈이 돌아다니듯이 시장도 한곳에 멈추…
2010062010년 06월 04일실크로드가 만든 마법의 램프 터키 이스탄불 ‘바·자·르’
그옛날, 낙타의 등에 바리바리 물건을 싣고 사막을 건넌 대상(隊商)들이 짐을 풀어놓던 실크로드의 종착지. 열사의 태양과 모래바람을 이겨낸 동쪽의 물건들은 바로 여기 이스탄불(Istanbul)에서 그 반대편의 들판과 산을 지나온 물건…
2010052010년 05월 04일샹송과 꽃이 흐르는 파리 센 강변시장
시장은 대개 자기가 속한 도시를 닮아간다. 도시가 개방적이면 시장도 열려 있고 도시가 폐쇄적이면 시장 역시 닫힌다. 부드러운 도시에서는 시장도 야들야들하고 완고한 도시에서는 그에 어울리는 딱딱한 시장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도시를 …
2010042010년 04월 07일조잡해서 반가운 폴란드 시골시장
많은 사람이 시장을 말할 때 떠올리는 기억 중 하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칭얼거리면서 따라갔던 시장,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흥정에 다리는 아파오고 호떡이라도 하나 먹게 되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시장…
2010032010년 03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