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 쿠팡에 쏠린 시장의 눈과 귀
쿠팡은 지난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해마다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해도 7000억 원대의 적자를 냈다. 누적 적자 규모는 4조 원에 육박한다. 앞으로 적어도 2~3년간은 흑자 전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쿠팡…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20년 05월 20일코로나19, 유통업계 온라인大戰 불붙었다
지난 2015년 말 한국체인스토어협회라는 단체가 ‘유통업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그해 국내 유통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었다. 협회 역시 가장 중요한 뉴스로 ‘메르스에 따른 소비 침체’를 꼽았다. 메르스…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20년 04월 08일신동빈 ‘뉴롯데’, 상장·실적·이미지 얽힌 고차방정식
“기존의 것은 모두 버리고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가 되자.” 1월 15일 신동빈(65) 롯데그룹 회장은 ‘2020 상반기 롯데 VCM’에서 이렇게 말했다. VCM은 신 회장이 임원들로부터 사업 계획을 보고받고 향후 경…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20년 03월 05일GS25와 CU의 물고 물리는 ‘점포 따먹기’
“단위 면적당 매출, 총매출, 영업이익 등 모든 수치에서 경쟁사와 초격차를 보이며 업계 1위를 굳혔다.” 올해로 출범 30년을 맞는 GS25가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간 편의점업계 1위 타이틀은 CU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지…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20년 01월 27일배달의민족의 ‘헛발질 애국’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지난 2014년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내놓은 광고 문구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배달의 민족’이었다. 배우 류승룡의 출연과 함께 창의적 발상으로 눈길을 …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20년 01월 19일‘원조 미국 스타일’ 맥도날드의 추락
2019년 5월 미국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들썩였다. 개장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커피 한 잔 마시려면 3~4시간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였다. 앞서 2016년에는 미국 프리미엄 버거…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12월 24일‘할수록 쪽박’ 면세점, 대기업도 백기 투항
“그때는 정말 아쉬웠죠. 그룹의 사활이 걸렸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보니까 떨어진 게 천만다행이었어요. 한화·두산까지 포기하는 걸 보면, 세상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 이렇게까지 될 줄 누가 알았으랴.…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11월 19일대형마트 끝없는 ‘제살깎기’ 이벤트 왜?
1880원(이마트), 1650원(롯데마트), 1590원(홈플러스). 지난 9월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초저가 생수(먹는 샘물)를 내놨다. 2L 6개들이 한 묶음의 가격을 1500원대에서 1800원대까지 책정해 소비자의 눈길을 …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10월 30일전자담배 노골적 광고에 손 못 대는 진짜 이유
“우리는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합니다.” 한국 시장이 어느새 글로벌 전자담배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된 분위기다. 담배업계는 한국 시장이 소비자 사이에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고, 상품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다고 입을 모은다. 덕분에…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10월 03일‘보이콧 재팬’에 달궈진 기업 국적 논란
“쿠팡은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입니다. 쿠팡은 우리나라에서 설립돼 성장했고, 사업의 99% 이상을 한국 내에서 운영합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 달아오르던 지난 7월 13일, 쿠팡은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네티즌 사이에…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8월 27일[유통 인사이드] 대기업·노조의 과녁 된 ‘벤처 공룡’ 쿠팡
‘로켓배송은 어디로 날아가고 있을까’ ‘쿠팡의 질주, 하반기 몇 가지 걸림돌’ ‘쿠팡이 주춤해도 안심하긴 이르다’ ‘쿠팡이 일으키는 메기효과’. 요즘 증권가에서는 쿠팡에 대한 공부가 한창이다. 통상 증권사들이 내놓는 리포트는 투자자…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7월 27일[유통 인사이드] ‘콘센트·와이파이’, 카페에 필수인가 선택인가
“스타벅스가 콘센트를 없애고 있다.” 얼마 전 네티즌 사이에 스타벅스가 그동안 점포에 넉넉히 설치하던 콘센트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매장이 리모델링된 뒤 가보니 기존에 있던 콘센트가 없어졌고, 새로 문을 연 매장들…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6월 28일[유통 인사이드] ‘서민 주머니 턴다’ 욕먹어도 ‘술값’ 올린 속사정
“사장님, 여기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주세요. 그런데 가격이 5000원씩이네요?” “네. 최근에 소주랑 맥주값이 올랐잖아요.” “왜 오른 거예요?” “요즘 안 오르는 게 어딨어요. 임대료도 오르고 최저임금도 오르고. 주류업체가…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5월 22일‘더 싸게, 더 빨리’ 유통 치킨게임의 끝은?
‘삼겹살 100g에 990원. 초저가. 가격 파괴’. 요즘 유통업계서는 가격경쟁이 한창이다. 초저가와 특가를 외치며 너도나도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그런데 문구가 낯설지만은 않다. 10년 전 유통업계에서 똑같이 벌어졌던 일이기…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5월 03일파국 코앞에 둔 김상조와 프랜차이즈
“취임하게 되면 초반에 가장 집중하고 싶은 부분이 가맹(프랜차이즈)·대리점 거래 문제다. 가맹점 대리점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런 부분을 먼저 챙기려고 한다.” (2017년 5월 1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3월 16일여론이 만든 ‘착한 기업’ 삼양식품의 민낯
비즈니스의 세계는 정글이다. 아귀다툼이 횡행하고 마타도어가 난무한다. 업계 패권을 쥐기 위해 온갖 병법과 술수가 활개 친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질기게 이어지다 6년 6개월 만에 최종 결론이 난 ‘라면가격 담합 논란’도 비즈니스 …
고재석 기자2019년 03월 08일文정부 탁상행정에 중소 면세점 줄폐업 위기
요즘 국내 면세점 업체들의 속내가 복잡하다. ‘따이공(代工·중국인 보따리상)’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남은 이익은 얼마 되지 않아서다. 무엇보다 따이공에 의존하는 시장 구조가 고착화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2월 04일“목 좋은 점포 편의점주, 만세 불러”
2018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5층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나타났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편의점 자율규약 제정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6개 편의점업체 대표들도 모두 모…
고재석 기자2019년 01월 30일CJ대한통운發 택배 대란의 전말
석 달 새 3명의 근로자가 한 택배사의 물류센터에서 사망했다. 2018년 8월 20대 청년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감전 사고로 숨졌다. 컨베이어벨트 아래에서 청소를 하다가 사고가 났다. 두 번째 사고도 같은 달 벌어졌다. 50대 근로…
나원식 비즈니스워치 기자2019년 0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