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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광’ 황정민이 뿜는 기운 부러웠다”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이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 영화는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고 두 달 남짓 뒤에 일어난 12·12군사반란을 바탕으로 했다. 권력을 탐하는 자, 권력에 …
김지영 기자 2023년 12월 08일 -
희망의 불빛 일렁이는 ‘명동 야행’ [+영상]
기나긴 코로나 시대를 벗어나 희망을 가득안고 시작한 한해였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높이 오른 금리, 경기침체가 어느 때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2023년의 마지막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분위기를 …
글·사진 지호영 기자 2023년 12월 05일 -
심리학자 김은주 “임영웅의 회복탄력성과 항상심은 매우 높은 수준” [+영상]
트로트 스타가 아닌 심리학자가 ‘김지영의 트롯토피아’ 게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 ‘영웅앓이’라는 책을 낸 김은주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김지영의 트롯토피아’는 유튜브 매거진동아 채널과 네이버TV 신동아 채널에서…
김지영 기자 2023년 12월 04일 -
고산준령 고즈넉한 숲에서 치유를 만나다 [+영상]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늦가을이 깊어질 무렵이면 자연스레 윤동주 시 ‘별 헤는 밤’이 떠오른다. 11월부터 2월까지, 밤이 길고 하늘이 맑은…
송화선 기자 2023년 11월 30일 -
방예담 “동기 부여는 마이클 잭슨, 지향은 저스틴 비버”
최근 ‘온리 원(ONLY ONE)’이라는 미니앨범을 들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방예담의 천부적 음악성이 화제다. 방예담은 11월 10일 인기 듀오 악동뮤지션이 진행하는 KBS 음악 프로그램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
김지영 기자 2023년 11월 29일 -
“얼어붙은 남북관계 녹일 최후 보루는 음악” [+영상]
1990년 1월 다보스포럼 회의장에는 14세 소년이 있었다.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세계질서’. 동독과 서독의 통일 문제도 다뤄졌다.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동서독의 통일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
박세준 기자 2023년 11월 29일 -
“국악·아이돌 포기 후 트로트로 웃음 찾았다”
손바닥만 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자리 잡았다. 새침해 보이는데 말투나 행동은 선머슴처럼 털털하다. 노래를 부를 땐 자그마한 체구에서 용광로 같은 에너지를 내뿜는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친다. 매거진동아 유튜브…
김지영 기자 2023년 11월 29일 -
먹고 또 먹고 ‘푸바오 먹방’ [+영상]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행복을 주는 선물’이란 뜻의 이름을 갖게 된 푸바오는 이제 명실상부 ‘국민 판다’가 됐다. 13일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야외 방사장에서 월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한동안 외출금지 명령이 내려지기도…
글‧사진 박해윤 기자 2023년 11월 28일 -
인천 소이작도에서 도도하게 살아보기
1박 2일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인천 옹진군이 뜨고 있다. 옹진군에는 익히 알려진 연평도와 백령도뿐 아니라 신시모도, 자월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대청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여러 섬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름다운 바다…
김지영 기자 2023년 11월 24일 -
장윤정 닮고 싶은 ‘표정부자’ 성민지 최초 고백 [+영상]
한 번도 힘들게 살아본 적 없는 것처럼 그늘진 구석을 찾기 어렵다. 봄 햇살 같은 환한 웃음이 보는 이마저 기분 좋게 만든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표정부자’라는 애칭을 얻은 21세 가수 성민지 얘기다.
김지영 기자 2023년 11월 24일 -
고요와 평화가 흐르는 온실 산책 [+영상]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서울식물원(온실)에 들어서니 꽃향기와 푸르른 풀내음이 가득하다. 열대 및 지중해 지역에 있는 수많은 식물들과 함께 하는 온실 산책은 이국적인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고요한 평화가 흐르는 이곳, 어…
글‧사진 조영철 기자 2023년 11월 23일 -
18번 동계올림픽서 독일 대표팀 유니폼 만든 BOGNER
독일 뮌헨 출생인 윌리 보그너 시니어(Wilhelm Bogner Sr)는 1930년대 노르딕 복합(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결합한 종목) 스키선수로 활약했다. 1932년 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스키 장비와 니트 제품을 수입하는…
이지현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 교수 2023년 11월 20일 -
우정 없는 비정한 도시와 그 적들
시신에서 흐른 피가 도랑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가 가뜩이나 을씨년스러운 한양의 새벽 풍경을 더욱 무채색으로 만들었다. 포교 이춘동은 상반신이 도랑에 처박힌 채 발견된 피살자를 우두커니 내려다봤다. 포졸 하나가…
윤채근 단국대 교수 2023년 11월 19일 -
웃음은 천국의 표정
한바탕 가을 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한낮의 뜨거움이 절정을 찍었다. 가을은 뜨거운 태양으로 완성된다. 태양을 품어야 익어가는 대추와 밤이 추석이 다가왔음을 알린다.강렬한 태양은 과일의 속살과 과육을 만드는 원초적 에너지다. 생명의 결…
김희경 작가 2023년 11월 18일 -
암 투병이 건네준 ‘가족의 위대함’ ‘사랑의 기적’
최근 몇 년 새 부인암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인암은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의 생식기에 발병하는 암을 일컫는다. 예전에는 50대 이후 주로 발병했지만 요즘은 결혼하지 않은 2030세대 여성의 발병률이 …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3년 11월 11일 -
中國은 100년 전 혁명가들이 발명했다
책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의 저자 빌 헤이턴은 나라 이름으로 통용되는 ‘中國’은 100년 전 중국 개혁가와 혁명가들에 의해 ‘중심 국가’ 곧 ‘세계의 중심’을 표방하기 위해 발명됐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구자홍 기자 2023년 11월 09일 -
금메달 목에 걸고도 고개 들지 못한, 비장의 아픔
강제규 감독의 영화 ‘1947 보스톤’은 마라톤을 소재로 한 영화다. 주인공은 마라토너 서윤복(1923~2017)과 손기정(1912~2002)이다. 1947년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서윤복과 당시 마라톤 국가대표팀 …
이광표 서원대 휴머니티교양학부 교수 2023년 11월 06일 -
화차이·웨이차이·파차이의 花樣年華
연재에 들어가며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서재를 정리하는 일, 그것은 오랫동안 숙제처럼 내게 다가왔다. 사실 서재라고 해봤자 대단할 것도 못 됐다. 책 스무 권 남짓,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잡지, 일기와 비망록, 꽤 오랫동안 모아…
김채희 영화평론가 2023년 11월 05일 -
성수로 소환된 한국 미술 거장들… ‘외출감행: 1933 신여성 여기, 오다’展
여성동아가 11월 3일~12일 창간 90주년 기념 전시회 ‘외출감행: 1933 신여성 여기, 오다’를 개최한다. 여성동아는 1933년 1월 신가정 창간호부터 1981년 3월호까지 206개의 잡지 표지를 당대 화백의 그림으로 장식했다…
김지영 기자 2023년 10월 27일 -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 가을 억새 [+영상]
길고 아름다운 자태가 매력적인 억새는 환경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예술작품으로 불린다. 이런 억새의 아름다움은 사진작가의 좋은 피사체가 되고 많은 사람들의 사진 배경이 된다. 또한 동물들에겐 먹이와 피난처를 제공하고 토양 보호에도 기…
글‧사진 조영철 기자 2023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