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틀린 말이고
우리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면.
수술실 불빛이
그리웠던 적은 없어.
내가 기억하는 건
파란 눈을 오래 감고 있다가
검은 눈으로 깨어나는 순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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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경기 연천 출생
● 경희대 경제학과 졸업
● 2022년 ‘시작’ 신인상 시 부문 당선
● 2024년 시집 ‘개와 늑대와 도플갱어 숲’ 출간
[시마당] 피
임원묵
입력2024-12-09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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