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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제도의 인센티브 독점
책의 논지를 거칠게 단순화하자면 이렇다. ‘제도는 일상생활과 인센티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국가의 성패도 여기서 결정된다’ ‘개인이 재능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려면 그럴 만한 제도적 틀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한국 사회는 공부 경…
박은미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5월 25일 -
영웅이 없어야 성공한 나라다
‘영웅’이 없는 국가가 성공한 국가다. 대중은 불안할수록 영웅의 등장을 갈망한다. 사회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존재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한 국가에 등장한 영웅은 종종 선동적 언어로 국민을 호도했다. 국가는 되레 더 큰 …
조민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5월 25일 -
정치적 폐쇄가 경제적 폐쇄를 낳는다
일전에 이 책을 추천받은 적이 있다. 추천인은 ‘북한 체제가 붕괴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잘 설명해놓은 책’이라고 했다. 책을 다 읽어갈 때쯤 기억에 또렷이 남은 대목은 ‘악순환은 착취적 정치제도에서 비롯된다. 착취적 정치제도는…
배진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5월 25일 -
저개발은 단순히 제도 미비 탓인가
책의 주제는 문답 형식처럼 간단명료하다. 질문은 제목에 담겼다. 답은 본문에 있다. 국가가 실패하는 원인은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아닌 제도의 차이라는 것이다. 방대한 양을 자랑하지만 책이 일관되게 서술하고 있는 것은 주제…
정은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5월 25일 -
경북 문경시 주흘산
산행 코스 해국사 기점-대궐터-주봉-해국사.소요시간 왕복 4시간.난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경사가 심한 중급코스.
지호영 기자 2019년 05월 19일 -
기자들의 생생 토크 동영상
신동아 6월호의 특종과 엣지있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최영철 신동아 편집장 2019년 05월 16일 -
‘나대로 선생’, 5·18을 말하다
1980년 5월 20일 전남일보는 이색적인 네 컷 만화를 실었다. 제목을 제외하고는 글씨 한 자 찾아볼 수 없다. 마지막 칸에 주인공 ‘미나리 여사’가 눈물 흘리는 모습이 담겨 있을 뿐이다. 소주를 앞에 놓고 담배를 피워 문 채 울…
송화선 기자 2019년 05월 13일 -
즐거운 성(性)생활의 기본
‘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2대 욕망이다. 먹지 않으면 목숨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성욕은 어떤가. 인간의 대표 욕망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는 ‘섹스리스’ 커플이 넘쳐난다. 성 관련 문제로 고민하는 이도 많다. 만약 …
性학자 박혜성 2019년 05월 13일 -
라디오 헤리티지 시간여행
2019년 05월 12일 -
난임·성욕감퇴·당뇨·건망증
최근 비만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 성인의 비만율은 3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53.9%) 수치보다는 낮지만, 2030년에는 우리나라 고도비만 인구가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난임전문의 조정현 2019년 05월 11일 -
몸과 마음의 고도
사람이 달에 가고 13년 후화곡동의 병원인공 폭포 앞을 지날 때마다 엄만 저 근처에서내가 태어났다고 말했다나는 폭포 밑에서 났다고 여겨졌다비 오는 날 켜진 폭포장구벌레는 나와 동기흘러내린다사람이 중력을 뚫고 쏘아 올려지고그걸 당연하…
시인 권민경 2019년 05월 11일 -
모나리자 생애 500년, 그 결정적 순간
‘모나리자 집단’이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모나리자’ 한 작품만 감상하고 전시실을 떠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여건이 허락하면 다른 작품을 굳이 감상하지 않을 이유까지야 없겠지만, 어쨌든 루브르 박물관 방문객…
이광표 서원대 교양대학 교수 2019년 05월 10일 -
‘추리닝’ 가고 ‘애슬레저룩’ 시대 열렸다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기 위해 가벼운 운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가 ‘좋음’인 날에는 조거(jogger)들의 가슴도 덩달아 뛴다. 특히, ‘운동복인 듯 운동…
글 김유림 기자 사진 홍태식 프리랜서 2019년 05월 09일 -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外
김예원(37) 변호사는 ‘진짜’다. 2009년 그 어렵다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지금까지 줄곧 ‘공익변호’ 한길을 걸어왔다. 전국 곳곳 장애인 인권 문제 현장을 찾아다니며, 법을 몰라 피해보는 사람을 대신해 싸웠다. 수임료 한 푼 …
2019년 05월 08일 -
불륜(不倫), 커피 대국을 만들다
“커피는, 정치가를 현명하게 만들지. 또한 눈을 감고도 모든 걸 꿰뚫어보게 하지.”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1688~1744)가 남긴 커피에 대한 시구(詩句)다. 당파가 다른 정치인들이 서로 싸우면서도 “포프의 시에는 찬성표를 던…
장상인 JSI파트너스 대표 2019년 05월 06일 -
반려견 분리불안에 대한 오해 5
병원에서 반려견 행동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증세가 분리불안이다. 분리불안은 반려견이 보호자 없이 혼자 있을 때 불안을 느껴 짖거나, 배변배뇨를 하고,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걸 일컫는 말…
설채현 수의사·동물행동전문가 2019년 05월 06일 -
세상이 그렇게 쉬우면 좋겠다
책을 덮고 난 후, 한 친구와의 일화가 떠올랐다. 그는 체급을 나눠 경기하는 운동을 직업으로 삼은 친구다. 경기 전이면 체급을 맞추기 위해 혹독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살을 빼고 그것도 모자라 침을 뱉으며 몸무게를 맞춘다. 심할 때는…
이유리 가톨릭대 특수교육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4월 24일 -
때로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
‘한국이 이만큼 성장한 건 자유시장 경제 덕’이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장하준은 친절한 비유를 활용해 편견에 도전한다. 세계화와 정치, 부자 나라가 부자가 된 이유, 외국인 투자, 공기업, 지적재산권, 재정 건전성, 부패와…
최준호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4학년·Book치고 1기 2019년 04월 24일 -
영화 ‘돈’과 나쁜 사마리아인들
영화 ‘돈’의 주인공 일현(류준열 분)은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다. 좋은 가문 출신 동기에 비하면 ‘빽’도 줄도 없다. 실적을 올리긴커녕 실수로 면박 받는 일이 잦다. 증권가 작전세력 ‘번호표’는 억대 수…
최호진 자유기고가·Book치고 1기 2019년 04월 24일 -
경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부터
기득권 위에 올라선 자는 자신의 곁을 함부로 남에게 내주고 싶지 않다. 사다리를 걷어차고는 그럴싸한 포장지로 진실을 가린다. 올라오려면 자신들이 내려주는 동아줄만을 잡으라고 강요한다. 부자 나라는 부자를 좋아하지만, 부자 나라가 많…
김규리 채널A PD·Book치고 1기 2019년 04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