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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추억 한 움큼
국립극장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후 첫 책무를 맡은 김명곤(50) 국립극장장. 그에겐 콩나물밥에 얽힌 서글픈 추억이 있다. 그의 나이 여섯 살 무렵 어느 여름날의 일이다. 1950년대 후반 김극장장의 집안은 무척 가난했다. 한때는…
200211 2002년 11월 06일 -

죽지 않는 인간?
얼마 전 무심코 TV채널 서핑을 하다가 한 다큐 프로그램에서 멈추게 됐다. 인간이 죽음을 극복하고 영생을 누릴 수도 있다는 말이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귀에 탁 걸려들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거의 끝나갈 무렵이어서 불과 몇 분밖에 보…
200211 2002년 11월 06일 -

온라인 종교활동, 헌금은 어떻게?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신대륙이다. 종교계 또한 ‘전세계를 향한 사이버 선교’를 꿈꾸며 온라인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목사의 설교와 교인들 간의 활발한 정보교환은 강고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에 충분하다. 커뮤니티가 구축되…
200211 2002년 11월 06일 -

독감백신, 100% 안전판 아니다
보통 예방접종은 일생에 한두 번이면 족하다. 홍역, 백일해, 디프테리아 등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어릴 적 맞은 백신주사 한 대면 ‘평생보험’이 된다. 그러나 독감은 매년 접종하는 게 원칙.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해마다 다르기 …
200211 2002년 11월 06일 -

임동혁 데뷔앨범 & 세상의 모든 음악
작곡가 슈만이 쇼팽의 연주를 듣고 “여러분, 모자를 벗으시오. 천재가 나타났소!”라고 외친 일화는 유명하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데뷔 앨범을 듣고 이렇게 외치고 싶어졌다면 지나친 반응일까. 그러나 쇼팽의 스케르초 2번과 발라드 1번…
200211 2002년 11월 06일 -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외
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작. 10월23일 우리나라 순수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1000회 공연 기록을 세운다. 지금까지 동원 관객은 20만명. 작년 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에 1위로 뽑힌 바 있는 놓칠 수 없는 작…
200211 2002년 11월 06일 -

위 워 솔저스 (We Were Soliders)v
1965년 11월 베트남 아이드랑 계곡에서 미군과 월맹군간에 첫번째 전면전이 벌어진다. 미군도 엄청난 피해를 입어 이후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는 계기가 되었고 월맹군도 2000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72시간의 치열한 전투였다.‘위 워…
200211 2002년 11월 06일 -

‘友人像’과‘女人像’
2002년 2월2일(수) 오후, 필자는 국회도서관에서 조선총독부의 문화정책에 관한 자료를 찾기 위해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된 조선어판 ‘朝鮮(조선)’을 읽고 있었다. 월간지 ‘朝鮮’은 조선총독부가 조선통치에 필요한 광범위한 정보 수집…
200211 2002년 11월 06일 -

인듀어런스외
◇ 인듀어런스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이 책은 ‘위대한 실패’에 관한 이야기다. 1914년 8월 영국의 극지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대원 27명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 횡단에 도전한다. 그러나 그들은 바다가 얼어붙는…
200211 2002년 11월 05일 -

‘가벼운 책 읽기’를 위한 변명
연극 ‘TV동화 행복한 세상’/사진제공 정동극장처음 원고 청탁을 받고 돌덩이를 삼킨 것처럼 불편했다. ‘신동아’류의 시사지들이 갖는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말할 수 없이 무겁게 다가왔다. 뚝심있게 “못 쓰겠습니다”를 되풀이하지 못한 …
200211 2002년 11월 05일 -

역사와 자연이 빚는 이중주, 환경사
역사란 인간이 지내온 내력 자체 또는 그것을 기록·정리·연구하는 일과 그 성과를 말한다. 그런데 ‘고려사’ 천문지(天文志), ‘한서’ 천문지를 비롯하여 전통사회의 역사는 인간의 일이 아닌 하늘의 일, 즉 자연의 일을 자세하게 기록해…
200211 2002년 11월 05일 -

라블레, 민중의 삶 노래한 유쾌한 상대주의자
9월말~10월초, 안동에서 열린 국제탈춤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세상에 다시없이 멋진 무대라 할 하회마을 소나무 숲 모래사장이건만, 나는 탈춤 공연을 보며 허무에 젖었다. 특히 자주 등장하는 병신춤을 보며 웃는 관중을 보면서, 같은 …
200211 2002년 11월 05일 -

가족과 함께 떠나는 2박3일 여행코스 베스트 10
방태산(1443m)은 구룡덕봉(1388m) 깃대봉(1436m) 등의 고봉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상남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고봉들을 잇는 장쾌한 산마루 아래에는 박달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활엽수가 말 그대로 …
200211 2002년 11월 05일 -

야생초만 잘 먹어도 잔병 안걸린다
1985년 6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뉴욕 소재 사회과학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황대권씨는 부모님을 뵙기 위해 잠시 서울 본가를 찾았다. 부모님 집에서 머물던…
200211 2002년 11월 05일 -

“평양에 서점 내는 게 내 꿈”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건물엔 ‘서울·평양문화교류협회’와 북한도서 전문서점이 있다. 대훈서적 대표 김주팔씨가 열어놓은 곳으로 대전에 있는 그의 집 건물에 자리한 북한전문서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종종 실향민들이 찾아와 …
200211 2002년 11월 05일 -

“노래의 생명은 테크닉이 아니라 순수”
국내 가요사를 장식한 무수한 스타가 있지만, 그중 노래에 관한 한 패티김은 ‘최고의 여가수’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빠른 템포의 노래든, 조용한 발라드든 능란하게 부르는 탁월한 가창력은 물론이고, 외모…
200211 2002년 11월 05일 -

‘겹눈의 인간’이윤기, 가슴을 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약력(略歷)으로 다 설명되는 사람, 행간으로만 설명이 되는 사람. 작가 이윤기(56)는 후자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 명문대 출신도 아니다. 검정고시를 거쳐 신학대학에 잠시 적을 둔 것…
200211 2002년 11월 05일 -

“학문도 설교도 아닌 공상만화”
재작년인가, 술자리에서 한문학에 조예가 깊은 선배 동료들로부터 도올 김용옥의 방약무인을 꾸짖고 반론을 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필자는 생각이 달랐다. 천여 년 동안 굳어진 공자학이 이제 그 껍질을 벗고 새로운 봄을 맞는구나 …
200211 2002년 11월 05일 -

‘김지연의 프로포즈’ & 명상음악 ‘장자와 나비’
한동안 국내 활동이 뜸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신보 ‘김지연의 프로포즈’를 출반했다. 김지연으로서는 첫번째 크로스오버 음반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김지연은 감성적 연주와 영화배우를 무색케 하는 우아한 미모로 국내외에 적…
200210 2002년 10월 10일 -

척추이상 없는 요통, 내과 찾아라
허리가 아플 땐 대개 파스부터 붙이고 본다. 3∼4일쯤 지나 파스가 소용없다고 생각되면 디스크니 척추이상이니 하는 단어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때쯤이면 덜컥 걱정이 돼 허겁지겁 신경외과를 찾는 게 요통 환자들의 일반적 행동양식이다. …
200210 2002년 10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