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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첫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
1966년 이후 두 번째로 좌·우파 대연정이 성사된 독일의 새 총리에 앙겔라 메르켈(51) 기독민주연합 당수가 취임했다. 독일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 메르켈은 ‘머리 스타일이 유행에 뒤떨어지며 말재주가 없다’는 얘기를 듣지만 동독…
200511 2005년 10월 26일 -
리얼리즘 사진의 대가 최민식
부산 대연동 경성대학교 앞에서 최민식(77) 선생을 만나기로 했다. 멀리서 카메라 가방을 메고 선 이의 실루엣이 보였다. 곁에 걷던 사진기자가 “에이 저 사람은 아니에요. 너무 젊잖아요” 한다. 나도 이내 포기한다. 그렇구나. 최 …
200511 2005년 10월 26일 -
‘돼지고기 전도사’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
참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발암물질이 검출된 중국산 장어, 중금속에 오염된 중국산 김치와 차(茶), GMO(유전자변형) 콩을 사용한 국산 식용유, 식중독균이 득시글득시글한 김밥, 나트륨 성분이 넘치는 라면스프…. 발암물질이 든 국…
200511 2005년 10월 25일 -
사랑으로 농익은 연기 전도연 VS 정통 멜로 연기 도전장 낸 김정은
“오빠,나만 바라봐, 바빠 그렇게 바빠, 아파 내 맘이 아파, 내 맘 왜 몰라줘.”애교 가득한 눈빛, 요염한 포즈로 ‘이젠 나를 가져보라’며 유혹하는데 어느 남정네라고 빠져들지 않을 수 있으랴. 석중(황정민)은 그렇게 첫눈에 은하(…
200511 2005년 10월 25일 -
경호업계 홍일점, 고은옥 ‘퍼스트레이디’ 대표
약속시각보다 조금 늦게 나타난 그는 듣던 대로 미인이다. 170cm, 늘씬한 키에 잿빛 정장이 잘 어울린다. 희고 고운 피부에 핑크빛 아이섀도를 바른 커다란 눈. 꽃처럼 예쁘다. 마스카라로 살짝 들어올린 속눈썹은 길고 풍성하다.“요…
200511 2005년 10월 25일 -
‘장밋빛 인생’으로 제2의 전성기 맞은 최진실
‘장밋빛인생’ 같은 멜로드라마를 서구에서는 ‘비누 오페라(soap opera)’라고 부른다. 비누회사의 광고가 주로 붙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어느 나라에나 멜로드라마는 여성이 향유하는 대중문화로 자리잡았다.남성은 ‘불멸의 이순신…
200511 2005년 10월 25일 -
메밀꽃 여린 감성으로 북녘 언 가슴 녹이리
여름 끝자락이 되면 강원도 평창엔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가을을 맞는다. 달의 숨소리마저 들릴 듯 고요한 밤,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은 메밀밭은 장돌뱅이 허생원의 발목을 붙잡았다. 단 한번 맺은 사랑은 평생 잊히지 않…
200510 2005년 10월 14일 -
서양 최초의 실크로드 탐험가 오렐 스타인
인류사에서 본격적인 여행은 대규모 병력과 이들을 지원하는 민간인이 대거 장거리 이동을 감행한 십자군전쟁에서 비롯됐다. ‘호텔(hotel)’ ‘병원(hospital)’ ‘환대(hospitality)’ 같은 용어가 서구사회에서 쓰이기 …
200510 2005년 10월 14일 -
이인호
이인호 선생님을 멀리서 흠모하던 여러 제자 중의 하나에 불과한 내가, 선생님과의 인연을 감히 글로 써서 공식적인 지면에 발표하는 영광을 누리다니. 25년 세월의 감회가 새삼스럽다. ‘신동아’에 기고할 글을 위해 지금 이 책상에 앉기…
200510 2005년 10월 13일 -
섹시 스타에서 ‘진짜 배우’로 한고은 VS 도회적 이미지 속에 감춰진 따뜻한 감성 김민
“비싼걸 만지셨어요.”양하영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로펌 사장의 손목을 비틀며 이렇게 내뱉는다. 양하영은 얼마 전 종영된 MBC 드라마 ‘변호사들’에서 한고은(28)이 연기한 로펌 비서다. 극중 양하영의 캐릭터는 자유분방하면서도 …
200510 2005년 09월 29일 -
광주민주항쟁 연구로 박사학위 받은 김영택씨
‘피의 일요일’이라 부르는 1980년 5월18일부터 10일 동안,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 장병들이 벌인 진압작전으로 수백명이 죽어간 현장에 한 기자가 있었다. 무차별 살육의 도시를 취재하던 그는 25년 뒤, 국내 역사학계에선 처음으…
200510 2005년 09월 29일 -
창립 10주년, ‘한국發 맥도날드’ 선언한 (주)제너시스 윤홍근 회장
9월1일 경기도 이천의 ‘치킨대학’에서 열린 제너시스그룹 창사 10주년 기념식. 연단에 오른 윤홍근(尹洪根·50) (주)제너시스 회장은 벅찬 감회에 젖었다. 1995년 창업한 치킨 브랜드 BBQ의 성장과정이 눈앞에 주마등처럼 스쳐지…
200510 2005년 09월 29일 -
중국 팔로군 출신 기공 연구가 윤금선
열네살 소녀가 제 땅을 떠나 만주로 갔다. 나라는 남의 손에 빼앗긴 지 오래, 배고픔이라도 면하고 싶었다. 만주에는 먼저 이주한 큰집이 살고 있었다. 땅이 너르고 비옥하다는 소문이었다.그러나 꿈의 땅 만주는 소문과 달랐다. 풍요로운…
200510 2005년 09월 28일 -
평양 공연한 ‘국민 가수’ 조용필
너비 50여m의 대형 스크린에서 거대한 우주의 형상을 객석으로 쏘아 보낸다. 우주에서 지구로, 다시 한반도로 좁혀오는 영상을 배경으로 금빛 재킷을 걸친 조용필(趙容弼·55)이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며 ‘태양의 눈’을 부르기 시작한다.…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지방행정가 출신 해양수산부 장관 오거돈
노래를 좋아하는 기자는 노래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 ‘나는 노래가 있어 행복하다.’ 인터뷰 질문자료를 준비하던 중 오거돈(吳巨敦·57)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장관의 홈페이지(www.okbusan.org)에 적혀 있는 이…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유 민
“대박 나면 좋겠어요.” 일본인 배우 유민(26·후에키 유우코)은 발음이 코스모스처럼 흐늘거리긴 했지만 거의 흠잡을 데 없는 한국어로 새 영화(‘청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12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에서 그녀는 여비행사…
200510 2005년 09월 28일 -
국회의원 보좌진 그룹사운드 고구려 AD410
국회의원보좌진으로 구성된 ‘고구려 AD410’은 17대 국회 개원 2개월 후인 2004년 6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모임을 결성했다. 음악을 통해 즐…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아시아 최초 댄스 페스티벌 여는 ‘SMS 스타덤’ 대표 서미숙
아시아의 대표 춤꾼들이 한국에 모인다. 10월1일부터 사흘간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2005 아시아 DOSI(Dance Ones to Watch SMS International) 페스티벌’이 그 무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축제…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 연 한국화이자제약 사장 아멧 괵선
“기업의 사회 공헌이 형식적인 금전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선진국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우리 회사의 신념입니다.”한국화이자제약이 9월1∼2일 국립서울병원에서 연 ‘화이자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에서 이 회사 아…
200510 2005년 09월 28일 -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 양창영
2005년 1월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동포는 663만8338명(외교통상부 자료).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 중남미, 유럽, 동남아, 러시아 순으로 전세계 140여 국가에 분포해 있다. 자국 이외 지역 거주자의 규모 면에…
200510 2005년 09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