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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평양은 이북 아닌 요동에 있었다!”
괄목상대(刮目相對). 오랜만에 찾아간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가 그러했다. 밝아지고 화려해지고 북적였다. 이유는 한국인이 풀어놓는 ‘돈’ 때문인 듯했다. 2003년 중국이 펼치는 동북공정이 알려진 후 수많은 한국인이 광개토…
201509 2015년 08월 21일 -

새 배우자, 자식보다 더 이기적 처신하라
1990년대 후반 러시아에 가보니 재혼, 삼혼이 흔했다. 그곳 노인은 “비교적 최근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유교문화의 뿌리가 깊어 러시아처럼 변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그런 시대로 접어드는 …
201509 2015년 08월 21일 -

“72만 교직원 100세 시대 공제회 자산 100조 시대 준비”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유치원, 초중고, 대학의 교원과 사무직원, 교육공무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1971년 회원 7만 명, 자산 13억 원으로 출발해 지금은 회원 72만 명, 자산 2…
201509 2015년 08월 20일 -

사랑도 우정도 아닌 값싼 금욕적 관계
고려대 여학생 K(23)씨는 지난 5월 같은 학교 남학생 D(22)씨를 미팅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자리를 파할 때쯤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후 둘은 자주 만났다. 같이 학교 앞 카페에서 공부하고 술을 마시고 기말고사 기간엔 도…
201509 2015년 08월 20일 -

외로운 직장男에게 ‘데이트 설렘’ 팝니다
애인대행. 돈을 받고 일정시간 애인 노릇을 해주는 일이다. 애인대행이 성매매로 이어진다는 논란이 많았다. 그래서 당국은 애인대행 사이트에 ‘성매매 시 처벌’ 문구를 의무적으로 게재하도록 했다. 최근엔 ‘건전한 애인대행’이라는 의미의…
201509 2015년 08월 20일 -

“배우자 싫다기보단 밋밋해서…”
지난 2월 간통죄가 형법 제정 62년 만에 폐지됐다. 헌법재판소는 국가가 개인의 성(性)적 결정권까지 간섭하는 건 지나치다고 봤다. 논란이 불거졌다. 많은 이가 ‘간통죄가 없어졌으니 불륜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런 상황에 …
201509 2015년 08월 20일 -

법원 판결 뭉개고 포기각서 되살리고
“마음 같아선 하루 열두 번도 더 이혼하고 싶다”는 윤정연(가명·47) 씨. 그가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 남편과 선뜻 갈라서지 못하는 건 갈수록 늘어나는 중학생 딸의 교육비 때문이다. “내가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버는 돈이 10…
201509 2015년 08월 20일 -

“일자리는 생존의 문제 ‘쉬운 해고’는 살인”
박근혜 대통령은 8월 6일 대국민 담화에서 “노동개혁은 일자리”라면서 “기성세대가 고통을 분담하고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7월 21일 국무회의에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노동개혁을 더는…
201509 2015년 08월 20일 -

“너 왜 왔어?” “나 돌아갈래” ‘분단의 사생아’ 끌어안으라!
“너왜 왔어?” 중앙합동신문센터 수사관이 던진 첫 질문은 싸늘했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후 귀순 사실을 알리고자 허공에 총 서너 발을 쏜 탓에 방한복에 스민 매캐한 화약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에 와 있…
201509 2015년 08월 20일 -

‘외적 막기’보다 ‘내 자리 지키기’
사마천의 ‘사기(史記)’에는 특이한 기록이 많다. 오늘날로 치면 테러리스트에 대한 기록인 ‘자객열전(刺客列傳)’이 있는가 하면, 코미디언들의 기록이라 할 ‘골계열전(滑稽列傳)’도 있다. 권력자에게 빌붙어 일신의 영달을 위해 아부와 …
201509 2015년 08월 20일 -

빚의 일상화, 무감각화 미래를 저당 잡히다
지난 3월 식품가공 중소기업에 입사한 이민성(가명·28)씨. 대학 졸업 후 2년간 아르바이트와 계약직 일자리를 전전하다가 정규직 사원으로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더 이상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게 됐다는 안도와 기쁨도 잠시, 그는 요…
201509 2015년 08월 18일 -

도심 속 휴양지 루프톱
1 서울 이태원 ‘더 글램핑’. 도심 캠핑장이다.2 숲 속에 자리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페스타 루프탑’ 야외 테라스.3 이태원 경리단길의 핫플레이스인 ‘마초스헛’은 캠핑장과 캠핑용품을 루프톱에 옮겨놓은 것 같다.4 서울…
201508 2015년 07월 24일 -

길거리 음식 in Seoul
201508 2015년 07월 24일 -

노회찬처럼 하면 위트 정청래처럼 하면 막말
비유는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리 눈과 귀는 색다른 표현에 민감하다. 눈에 걸리고 귀에 들어와야 졸던 뇌가 작동한다. 또한 비유는 전달 효과를 높여준다. 같은 내용도 표현 방식에 따라 청중은 극단적으로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귀를 쫑긋…
201508 2015년 07월 24일 -

치유와 소통의 수단 그러나 탐닉하지 않다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1592년 1월 1일부터 노량에서 전사하기 이틀 전인 1598년 11월 17일까지 7년 동안 쓴 것이다. 임진왜란 기간이라 전투와 관련된 기록이 많다. 그러나 전투가 늘 있었던 것은 아니기에 그 시대의 문화와…
201508 2015년 07월 24일 -

“평복 차림 단아한 여성이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 사진의 진위 논란은 1970년대 중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외여행이 점차 확산되면서 국내 학자들이 국경 밖으로 나가 외국 문헌에서 찾아낸, 실로 다양한 명성황후 사진을 국내로 갖고 들어와 소개했다. 그러나 공교롭게…
201508 2015년 07월 24일 -

다산학 정립, 사상의학 재건 ‘실천하는 선비’
“선생님! 유택(幽宅)을 잡아놓고 왔습니다.” “그래?” “선산 조부님 산소 위 왼편으로 조금 올라간 곳인데 짐작이 가십니까.” “알겠네.” “장의(葬儀)위원장으로는 정종 박사를 모시면 어떨까 합니다만….” “괜찮지. 너무 번거롭게…
201508 2015년 07월 23일 -

선현의 지혜를 옮긴다 핀셋으로 한 글자씩
7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비봉길 1 한국고전번역원. 5층 역사문헌번역실에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가 얼굴에 와 닿았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선풍기 몇 대가 연구원들의 번역 열기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습식 사우나가 따로 없다. …
201508 2015년 07월 23일 -

“반말에 욕설에 협박에…정말 도를 닦아요”
수백 명의 사람이 입장권을 들고 서성거린다. 전날 혹은 며칠 전부터 게임해온 손님과 새로 도착한 손님이 뒤섞여 새벽 인력시장처럼 시끌벅적하다. 밤새워 게임하고 폐장시간(오전 6시)에 잠시 물러났던 사람은 표가 난다. 까칠한 얼굴에 …
201508 2015년 07월 23일 -

목숨 걸고 타든지 인도로 뛰어들든지
서울시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 야심만만하게 설치한 도심 자전거전용도로(혹은 자전거전용차로, 이하 자전거도로)는 제 기능을 거의 못하고 있었다. 초기 설계에도, 사후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 시민의식 부재도 한몫을 했다.서울시 …
201508 2015년 07월 22일